안녕하세요, 11월의 <Just be U> 로 인사드립니다.
<Just be U>는 ‘도전’을 키워드로 자신만의 소신으로 도전을 실천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월간 정기 코너입니다. 매달 새로운 작가님들과 함께하는 <Just be U>에서는 작가님의 글과 함께, 구독자 여러분의 사연도 함께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지난 10월의 <Just be U> 에서는 나수지 기자님의 ‘재테크, 내 삶을 지키는 방법’ 글이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었습니다. 많은 구독자분이 사연을 댓글로 남겨주셨는데요, 그중 구독자분들뿐 아니라 <Just be U> 담당자까지 가슴 따뜻하게 만든 구독자님의 사연을 나눕니다.
글을 읽고 댓글을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도전지원금(신세계 상품권 50,000원 권, 2명)을 드리고 다음 달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많은 댓글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VENT] 구독자 사연 소개 및 댓글 이벤트 |
쿄쿄 님은 취뽀를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취준생인데요, 스스로 나태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시작한 출석 스터디를 2달 넘게 꾸준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소한 도전이 모여서 합격의 그 날이 올 때까지, 목표를 꼭 지속하겠다는 멋진 다짐을 남겨주셨습니다.
매일 조금씩 도전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매일의 노력이 모여 더 큰 미래로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Teac****님은 초등학교 교사로, 학급 아이들에게 소소한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가진다고 하십니다. 이러한 것이 오랜 습관이 되어,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안부를 곧잘 챙기는 행동이 자리 잡았다고 하네요. 작은 실천에도 공들이고, 귀를 기울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다짐을 남겨주셨습니다.
사소한 질문, 안부 인사가 쉽지만 동시에 어렵기도 한데요, 꾸준히 실천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11월의 Just be U, 최광근 패럴림픽 유도 국가대표 “장애, 도전의 또 다른 이름” |
11월의 <Just be U>는 패럴림픽 유도 국가대표로 활동 중이신 최광근 선수님과 함께 장애라는 도전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최광근 선수님은 사고로 눈을 다친 이후에도 21년간 유도 선수로 활동하며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셨죠. 그럼 최광근 선수님의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고, 그러나 목표가 있는 한 포기란 없었다 |
고등학교 2학년, 저는 전국 대회에 입상을 하면서 유망주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며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훈련을 하던 중, 왼쪽 눈을 찔리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번쩍이며 앞이 보이질 않아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습니다.
사실 시력을 잃은 것보다 더 힘들었던 건 더 이상 유도를 하면 안 된다는 의사의 진단이었습니다. 작은 충격에도 수술로 붙여 놓은 망막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저는 제 목표는 전국 대회에 출전해 수상 기록을 쌓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었기에, 유도를 그만둘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상태로, 저는 다시 유도에 매진하였고 하루 8시간씩 훈련하며 준비했습니다. 한쪽 눈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전국 고교유도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목표한 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대학 진학, 그리고 좌절, 마침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까지 |
대학 진학 후, 저의 다음 목표는 국가대표였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 갑자기 왼쪽 눈에 녹내장, 백내장 합병증이 생겼고 오른쪽 눈의 시력까지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시력을 핑계 삼아 스스로와 타협할 순 없었습니다. 시력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노력한 결과, 여러 개의 전국 대학선수권 메달을 획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대학 졸업을 앞둔 시점에 고비가 찾아왔습니다. 많은 메달과 수상 기록이 있었음에도, 장애로 인해 실업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소속 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갈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스트레스가 커진 나머지, 시력이 더욱 나빠져 눈 재수술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힘들고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장애인 유도를 해보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제 자신의 장애를 받아들이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하지만 제 꿈은 국가대표가 되어, 가슴에 태극 마크를 달고 시합을 뛰는 것이었습니다. 장애인 유도를 한다면, 국가대표의 꿈을 이룰 수 있겠다는 생각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도전했습니다.
마침내 2010년,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가 되었습니다.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고, 아시안게임, 세계 선수권 대회 등 모든 장애인 유도대회를 제패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 출전해 첫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선수로서 가장 영광스러운 기록인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한국 장애인 유도 사상 20년 만의 패럴림픽 금메달이기도 했죠. 이후 2016년 리우 패럴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고,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저만의 기록을 쌓아나갔습니다.
부상 앞에서도 멈추지 않았던 도전 |
불과 3개월 전인 2021년 8월, 도쿄 패럴림픽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불과 1달 앞둔 시점에 무릎 부상을 당했습니다. 모두들 이 상태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할 정도였죠. 오른쪽 무릎 인대 두 곳이 끊어진 상태로 출전해 기적 같은 경기력으로 결승전까지 진출했습니다. 접전 끝에 이어진 연장전 도중, 다친 무릎에 다시 부상을 당하며 경기장에 쓰러졌고 다시 일어설 수 없었습니다.
귀국 후 검사를 받은 결과, 4개의 무릎 인대 중 3개가 끊어져 있었습니다. 당장 수술을 진행했지만 아픈 무릎보다도 더 절망적인 것은 수술을 하더라도 더 이상 뛸 수도, 유도를 계속할 수도 없다는 선고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유도를 계속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유도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2년 뒤 도쿄 패럴림픽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고, 출전권을 따려면 6개월 밖에 시간이 없었으니까요.
걸음마부터 다시 준비하는 재활을 시작했습니다. 최소 1년간은 재활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저는 출전권을 따기 위해 6개월 재활 후 곧바로 시합장에 올랐습니다.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제대로 굽혀지지도 않는 무릎으로, 수없이 매트에 뒹굴고 넘어지며 훈련하였습니다. 그 고통스러운 시간과 훈련을 견딜 수 있었던 원동력은, 도쿄 패럴림픽이 끝난 후 시상대 위에 서 있는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누군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모습이 저를 견디게 해준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2020 도쿄 패럴림픽에는 지금껏 해오던 -100kg급이 아닌, +100kg에 출전했습니다. 무릎 부상 이후 무게 감량에 필요한 운동에 제약이 있어, 체급을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전보다 신체 조건이 더 좋은 선수들과 마주하게 되면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그 어느 때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금 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그렇게 저는 오늘도 도전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왜 몸이 그렇게 아픈데 힘든 도전을 계속하냐고 묻곤 합니다. 저는 늘 이렇게 답합니다. “지금 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새로운 것, 새로운 환경에 도전한다는 것은 언제나 두려움을 가져다줍니다. 하지만 동시에 설레기도 하죠.
21년간 유도 선수를 하며 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습니다. 이제 선수로서의 삶을 접고 지도자로서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입니다. 최근 정선의 공공 유도 스포츠클럽 사무국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미래 유도 꿈나무들을 지도하는 동시에 행정 업무도 임하며 선수 생활과는 또 다른 종류의 도전에 임하고 있습니다.
유도를 통하여 시력을 잃었고, 무릎도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똑같은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선택한 길에 대한 자신감이었습니다. 후회 없이 노력했기에, 실패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눈을 다친 것도, 제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도 새로운 목표와 도전을 시작하고, 끝까지 의심하지 말고 노력해 보세요. 분명히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모든 새로운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EVENT] 구독자 댓글 이벤트 |
LG유플러스는 일상을 바꾸는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이번 <Just be U> 포스팅을 읽고 댓글을 남겨주시면 다음 달 포스팅에서 2분을 선정해 구독자님들과 공유합니다. 이번 11월의 <Just be U>는 최광근 패럴림픽 유도 국가대표 선수님과 도전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최광근 선수님은 새로운 도전이란 두렵지만 동시에 설레는 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덕분에, 마침내 목표를 이룰 수 있었죠.
여러분도 두려웠지만 도전을 계속해 성취감을 맛본 순간이 있으신가요?
열심히 공부해 자격증 따기, 공모전이나 대회에 출전해 보기, 혼자 여행하기 등
처음엔 두렵고 긴장했지만 결국 목표를 이뤄내
한 걸음 더 성장했던 여러분의 이야기를 공유해 주세요!
나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여러분의 크고 작은 도전을 모두 응원하며,
선정된 분들께는 소정의 도전지원금을 드립니다.
* 해당 이벤트는 LG 유플러스 공식 블로그와 포스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경 품 |
신세계 상품권 50,000원 권 (2명) |
이벤트 기간 : 11/5(금) ~ 11/11(목)
당첨자 발표 : 11/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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