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be U/이벤트] 10월, 나수지 기자 “재테크, 내 삶을 지키는 방법"

안녕하세요, 10월의 <Just be U> 로 인사드립니다.
<Just be U>는 ‘도전’을 키워드로 자신만의 소신으로 도전을 실천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월간 정기 코너입니다. 매달 새로운 작가님들과 함께하는 <Just be U>에서는 작가님의 글과 함께, 구독자 여러분의 사연도 함께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지난 9월의 <Just be U> 에서는 백정연 대표님의 ‘쉬운 정보, 만드는 건 왜 안 쉽죠?’ 글이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었습니다. 많은 구독자분이 사연을 댓글로 남겨주셨는데요, 그중 구독자분들뿐 아니라 <Just be U> 담당자까지 가슴 따뜻하게 만든 구독자님의 사연을 나눕니다.

글을 읽고 댓글을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도전지원금(신세계 상품권 50,000원 권, 2명)을 드리고 다음 달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 많은 댓글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VENT] 구독자 사연 소개 및 댓글 이벤트

이걸내가해내다니 님은 대학 졸업과 동시에 입사하게 되어 처음에는 매우 행복했지만, 갈수록 흥미를 잃어가는 모습에 많은 고민 끝에 퇴사를 결심하셨다고 합니다. 공무원이라는 새로운 진로를 준비하면서 합격이 간절한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해주셨습니다.

처음부터 적성에 맞는 길을 찾기란 쉽지 않죠,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진로를 찾아가는 모두를 응원합니다!

miga**** 님은 3번의 탈락 끝에 성공한 운전면허 취득 도전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탈락을 계속 경험했고, 같은 도전에 대한 거듭된 실패에 겁이 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간 덕분에 면허를 취득하고, 지금은 준 베테랑 드라이버가 되었다는 멋진 후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얼핏 간단해 보여도 내게는 어렵기만 한 도전들이 있는데요, 끝까지 도전하고 성취해낸 용기를 응원합니다!

10월의 Just be U, 나수지 기자 “재테크, 내 삶을 지키는 방법 ”

10월의 <Just be U>는 경제부 기자로 활동 중이신 나수지 기자님과 함께 재테크라는 도전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나수지 기자님은 재테크 문외한에서 출발해 현재는 경제 유튜브를 운영하며 알기 쉽고 유용한 재테크 지식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그럼 나수지 기자님의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누구나 처음엔 '재알못' 입니다

재테크, 하고 계신가요?
주변에서 다들 주식이며 부동산, 심지어는 가상화폐로 돈을 번 것 같은데 아직 어떻게 해야 할 지 조바심만 가득하지는 않으신가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도 안 오고, 용어들은 왜 그리 어려운지 답답하시다면 삐빅! 당신은 정상입니다.

저는 2014년부터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뉴스를 전달하는 국제부, 주식시장과 개인 자산관리 시장을 취재하는 증권부, 중견·중소기업을 비롯해 스타트업 뉴스를 전달하는 중소기업부를 거쳐 지금은 디지털라이브부에서 경제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TV'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길지 않은 경력이지만 절반 이상을 개인 자산관리 시장을 취재하면서 보냈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하고있는 '주코노미TV'에서는 실제 개인들이 돈을 불릴 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재테크 공부를 하는 데 드는 시간은 아껴주고, 돈은 벌어주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다양한 재테크 정보를 전해드리는 저도 처음에는 완전 문외한이었습니다. 대학에선 사회학을 전공했고, 용돈을 벌어 쓴 적은 있지만 제대로 된 저축도 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입사해서 월급이 들어오면, 쓰고 남은 돈을 매월 월급 통장에 그대로 쌓아두는 게 입사 후 초반 저의 재테크였습니다. 한 마디로 아무것도 안 한 거죠.

제가 어느 정도로 재테크를 알지 못하는 '재알못'이었는가 하면요. 재테크는 하고 싶은데,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에 은행에 갔습니다. 은행에서 신용카드를 만들면 가입할 수 있는 2% 금리 적금을 권하기에 "2%가 매달 들어오는 건가요?" 물었습니다. 이자는 '연' 단위를 기본으로 한다는 것이나 월 2%의 확정 수익률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한 감도 하나도 없었던 거죠. 부끄러운 이야기를 구구절절 털어놓는 이유는 당연한 일이지만 재테크를 처음부터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것, 그러니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답답한 마음 역시 당연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일상의 작은 도전부터 시작하세요

재테크 문외한인 제가 경제 유튜브를 운영하고, 관련 책까지 쓸 수 있었던 건 일상의 작은 도전이 쌓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책을 쓰겠다는 큰 도전을 꿈꿨다면 할 수 있다는 용기보다는 막막함이 더 크게 다가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쉬는 시간이 생기면 경제 관련 유튜브를 보고, 경제 기사에서 이해가 안 되는 단어가 있으면 찾아보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특히 경제는 다양한 개념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물가는 어떻게 되는지, 경기가 좋을 때는 어떤 자산이 오르는지처럼 한 개의 개념을 알았으면, 그 개념과 관련한 다른 개념을 공부하는 게 기억에 도움이 됩니다.

재테크는 그 자체로 도전입니다

재테크에 문외한인 채 계속 지낼 순 없겠죠. 재테크 없는 일상은 바뀌어야 합니다. 재테크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라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재테크는 부자가 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물론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재테크로 부자가 될 수 있다면 좋겠죠. 코인으로 수십억을 벌어서 퇴사했다거나, 주식으로 돈을 크게 불려 집을 샀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나라면 달콤할 겁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는 로또에 당첨되었다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운도 뒷받침되어야 하고, 변동성이 엄청나게 큰 자산에 큰돈을 넣는 무모함 혹은 과감함도 필요합니다.

우리가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내 삶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삶에는 다양한 리스크가 있습니다. 내가 예상치 못한 시기에 아플 수도 있고, 갑자기 돈을 벌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남들보다 오래 사는 것도 무조건 좋은 일만은 아닙니다. 돈은 필요하지만 벌지는 못하는 노인인 상태로 오랜 기간 삶을 꾸려 나가야 하니까요. 이런 다양한 상황에서 돈이 없다면? 월급을 적절히 모으고 불리는 일을 게을리했다면? 내 삶이 무너집니다. 누구에게도 닥쳐서는 안 되는 일이죠. 이미 물려받은 돈이 엄청나게 많은 게 아니라면 누구나 재테크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재테크는 그 자체로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도전을 하지 않으면 잃을 것도 없지만 얻을 수도 없죠. 투자도 똑같습니다. 아무런 리스크도 지지 않고 은행 예금의 1%대 확정금리에 머물러 있으면 잃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필요한 만큼 불릴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돈의 가치가 점점 떨어지는 세상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코로나 위기에 대응해 시장에 막대한 양의 돈을 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건이 많이 생산되면 가격이 떨어지듯,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린 지금은 가만히 돈을 들고 있으면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환경입니다.

삶을 책임지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기본도 익히지만 지금 돌아가는 세상 일도 알고 싶으시다면 경제 신문 읽기를 추천합니다. 어떤 경제 뉴스가 중요하고 어떤 건 덜 중요한지 판단하기 어려운 초보일수록 온라인 기사보다는 신문을 꼭 읽으셨으면 좋겠어요. 신문은 매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냅니다. 언론사별로 어림잡아 300여 명에 이르는 기자들이 매일 어떤 뉴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어떤 뉴스를 꼭 알아야 하는지를 판단해서 중요한 순서와 크기로 싣습니다. 가장 중요한 뉴스는 신문 첫 번째 면, 가장 위에 큰 글자로 싣는 식입니다. 신문 뒤쪽 면으로 넘어갈 수록 각 영역에서 주목해야 할 뉴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큰 크기의 종이 신문을 보는 게 부담스러우시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지면 형태의 신문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언론사마다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도 재테크를 시작할 때 점검해보셔야 합니다. 재테크 고수로 불리는 옆 팀 과장님의 투자법이 나에겐 고통만 안겨주는 최악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주식이 10% 떨어져도 기업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것을 믿고 발 뻗고 편히 잘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열심히 번 내 돈이 10%나 날아가버렸다는 생각에 괴로워할 수 있죠. 재테크의 목적은 '내 삶을 지키는 것'인데, 재테크 때문에 내 일상이 무너진다면 차라리 재테크를 쉬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남에게 묻지 않는 것처럼, 내 돈을 어떻게 불려야 할 지를 남에게만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일상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꾸준히 공부하고 이리저리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 나만의 재테크법을 찾아갈 당신의 일상을 응원합니다.

[#EVENT] 구독자 댓글 이벤트

LG유플러스는 일상을 바꾸는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이번 <Just be U> 포스팅을 읽고 댓글을 남겨주시면 다음 달 포스팅에서 2분을 선정해 구독자님들과 공유합니다. 이번 10월의 <Just be U>는 나수지 기자님과 재테크, 내 삶을 지키는 도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