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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not?’ 브랜드 화보 시리즈는

자신의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나가는

LG U+ 고객님들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대담하고 진정성 있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브랜드 정체성을 대변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도전의 가치와 확고한 신념이 주는 메시지를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Why not? 다음 빈칸에 채워질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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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낳고 승무원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던 승무원 유지혜 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기혼자, 워킹맘에게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어떤 내용일까요?

 

 

 

승무원에는 어떻게 도전하게 되셨나요?

 

 반복되는 일상에 안정감을 느끼는 유형이 있지만 저의 경우는 반대로 따분함을 느끼는 편이에요. 역동적인 일을 찾다 보니 승무원이라는 직업이 제일 먼저 생각나더라고요. 적성에 잘 맞는 일에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출산하신 지 얼마 안 돼서 취업에 뛰어드신 걸로 알고 있어요. 남편분과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가족들은 당연히 ‘응? / 애엄마가? / 승무원을?’라는 이런 반응이 앞섰죠. 친구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래도 남편은 제가 하고 싶은 걸 응원해 주는 쪽이었고, 육아에 있어서는 친정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서 나름 수월하게 취업 활동을 시작했어요.

 

 

승무원에 지원하시는 과정은 어떠셨나요?

 

 직업 자체가 ‘미혼 여성’이라는 프레임이 강한 직업이잖아요. 2017년에도 실제로 지원 서류에 기혼/미혼 여부를 묻는 곳도 있던 게 그 방증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입사 서류에 거짓말을 할 수는 없어서 기혼란에 체크했지만, 마음이 무거워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채용 과정에서 혼인 여부가 왜 필요할까 이해도 가지 않고, 먼저 취업한 친구들도 기혼인 사실을 최대한 숨길 수 있으면 숨겨보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했던 것도 떠오르고..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실패한 기분이 든 적도 있어요.

 

 

 

기억에 남는 면접이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여기저기 면접을 보러 다닐 때였는데, 한 기업에서 1박 2일 합숙 면접이 잡혔어요. 당시에 모유 수유 중이었는데, 갑자기 중단할 수는 없어서 난감해하다가, 결국에는 면접장에 유축기를 구입해서 챙겨갔죠. 쉬는 시간마다 양해를 구하고 화장실에 갔어요. 화장실에서 숨죽이고 있는 제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면접에 집중해야 하는데 수시로 자리를 비우게 되니 조바심이 났어요. 그러다 보니 스스로 부담감에 눌려서 주눅이 드니까 준비한 것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굉장히 아쉬웠던 경험이 있어요.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설득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앞에 앉아있는 면접관을 어떻게 설득하겠어요. 이 경험으로 절치부심해서 ‘자신감을 잃지 말자!’라고 스스로를 마인드 컨트롤하는 연습을 하게 됐어요. 덕분에 항공사 면접에서는 실제로 자신 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죠.

 

 

 

 

출산 후 승무원으로서 커리어를 시작, 지혜 님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꿈꿔왔던 직업에 대한 도전이 성공했다고 볼 수 있겠죠. :) 생업에 대한 갈증도 어느 정도 해소됐고요.

 

 또 한편으로는 아이가 있어도 얼마든지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소소하게나마 알렸다고 생각해요. 사회의 변해가는 프레임을 대변하는 아이콘 같은 역할을 하는 거죠.

 

 화보에 지원한 이유도 “이런 사람도 있어요!” 하고 알리고 싶어서였어요. 기혼자라서, 육아맘이라서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사례도 있으니까 일단은 한 걸음 내딛어 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고 싶어요.

 

 

근무를 하면서도 육아맘으로서 힘든 점이 분명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입사 후도 그리 쉬운 과정은 아니었죠. 3개월가량 입사 교육을 들어야 하는데, 하루 걸러 시험을 볼 정도로 시험의 연속이었죠. 불합격이 몇 차례 반복되면 입사가 취소되는 정말 중요한 시험이라, 퇴근 후에 복습을 빼먹을 수 없었어요.

 

교육이 8시 반부터 5시 반, 퇴근하고 오면 엄마로서 저녁까지 아이와 놀고, 씻기고, 재운 이후에나 공부를 시작했어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으니 정말 이를 악물고 졸음을 참으면서 공부했죠. 정말 노력한 덕분에 다행히 입사 교육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지만, 힘들었던 만큼 지금의 직업이 정말 저에게 소중하고 애정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힘들게 커리어를 시작하신 만큼 일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 승무원으로서 지키는 루틴이나 마인드셋이 있나요?

 

 스스로 강박에 갇히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불규칙함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거죠.

 

 승무원은 시차와 기후, 심지어는 계절도 수시로 바뀌는 환경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려워요. 잠자는 시간도 굉장히 불규칙하기 때문에, 어떤 날은 시차가 안 맞아 밤새 뒤척이다가 2시간도 자지 못한 채로 출근한 적도 있고요. 이럴 때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더 피곤하고 힘들어져요.

 

 식사도 마찬가지예요. 외국에 나가 밥을 먹으면서 ‘한국에서는 지금 잠자고 있을 새벽인데..’ 이런 생각에 초점을 맞추면 괜히 더 소화가 안 되는 것 같고 몸이 안 좋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죠. 그래서 꼭 잠을 자야 한다거나 식사를 한국 시간에 맞추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서 편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향후 목표가 궁금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영어 성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다국적 승객과 소통하기 위해서 영어 능력, 특히 말하고 듣는 영역에 신경 쓰고 있어요. 아이가 하원한 이후에는 공부에 집중할 여건이 제한되어서 유치원에 있는 동안 바짝 집중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누구와 마주쳐도 유창하게 소통할 수 있는 승무원이 되고 싶어요.

 

 또, 장기적으로는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책을 출간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실제로 그동안 소소하게 수필/문학 공모전에 출품한 적도 있고요. 아직 확실하게 분야를 정한 것은 없지만, 글쓰기 분야에도 언젠가 제대로 도전해 보면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갈 생각이에요.

 

 

 

‘이건 이래서 안 될 거야, 저건 저래서 안 될 거야’

정해진 프레임에 매몰되어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지혜 님은 일단은 한 걸음 내딛어 보라고 말합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여러분이 최초 혹은 최초가 아니더라도

변해가는 사회 인식의 지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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