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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not?’ 브랜드 화보 시리즈는

자신의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나가는

LG U+ 고객님들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대담하고 진정성 있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브랜드 정체성을 대변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도전의 가치와 확고한 신념이 주는 메시지를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Why not? 다음 빈칸에 채워질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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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트 페이퍼 플라워’라는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가고 있는 플라워 크리에이터 해나 님. 그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는 힘든 시기를 이겨낸 비결은 무엇일까요? 함께 보시죠.

 

 

 

‘플라워 크리에이터’ 정확히 어떤 직업인가요?

 

 말 그대로 꽃, 그중에서도 자이언트 페이퍼 플라워를 만드는 직업이에요. 생화 몇 배 사이즈로 키운 큰 종이꽃을 만든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따뜻한 느낌의 종이꽃으로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아티스트입니다.

 

 

 

굉장히 생소한 분야에서 도전하셨네요. 혹시 플라워 크리에이터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었나요?

 

플라워 크리에이터는 정말 한순간에 매료되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원래는 호주에 있는 호텔에서 서비스직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나요? 여러 명의 아티스트들이 엄청나게 큰 꽃을 건물 안에 직접 설치하고 있는 장면을 봤어요. ‘이렇게 큰 꽃도 있나?’ 싶어서 물어보니 페이퍼 플라워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신기했고, 황홀했어요. 그 강렬한 느낌에 아주 제 마음을 홀딱 뺏겨버렸죠. 서비스직으로 삶이 반복적이었는데, 처음 자이언트 페이퍼 플라워를 본 순간 마음에 불씨가 붙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취업을 준비하다 보니, 자꾸 자이언트 페이퍼 플라워가 생각나더라고요. 특히 아티스트가 꽃의 매무새를 다듬는 장면이 떠올랐어요. 이 정도로 나를 사로잡았으면 충분히 다른 사람도 사로잡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2016년 플라워 작업실을 차리겠다고 주변에 선전포고를 해버렸죠.

 

 

선전포고 다음은 어땠나요? 생소한 분야라 설득과 진행이 쉽지 않았을 거 같아요.

 

 크게 두 가지 점이 힘들었어요.

 

 첫 번째는 무(無)에서 시작해야 된다는 점이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디자인 전공이 아니라서 시작이 막막하더라고요. 16년 당시 한국에 전문가 과정 자체가 없어서 배울 수 있는 데도 없었고, 비주류 분야다 보니 학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참고할 수 있는 게 외국 사람들이 올려놓은 저화질 유튜브 영상이 전부여서, 혼자서 모든 일에 부딪히고 헤쳐나가는 게 가장 힘들더라고요.

 

 두 번째는 아무래도 응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이 저를 조금 힘들게 한 것 같아요. 작업실을 차리겠다고 하니 집에서도 난리가 나고 친구부터 지인들까지 다들 뜯어말렸어요. 아무래도 생소한 분야다 보니 앞날이 걱정돼서 그랬겠지만, 기업에 제안서를 돌리러 다니면서 퇴짜를 많이 맞을 때는 혼자라는 기분에 조금 외롭더라고요.

 

 

 

말만 들어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힘든 시기를 이겨내셨나요?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루틴으로 아침 일기를 쓰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전에 기록했던 다짐이나 바람 같은 말들을 살펴보면서 제 자신을 가다듬는 거죠. 지금 살펴보면 주변에도 많이 한 말인데, ‘내가 만든 꽃들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어’ ‘이 아름다움을 나만 아는 게 아니고 내가 만든 꽃들로 정말 정말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감동하고, 행복하고,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들이 자주 적혀 있어요. 주변 상황과 관계없이 페이퍼 플라워를 시작할 때 가진 확신을 지키고, 제가 느낀 감정과 감동을 전하고 싶어서 계속 다짐했던 것 같아요.

 

 또, 주변의 편견이나 우려 속에 매몰되기보다는 계속해서 ‘어떻게 페이퍼 플라워를 어필하지?’, ‘내가 빠져들었던 포인트는 뭐였을까?’를 많이 고민했어요. 그에 따라서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서 엄청 노력했죠. 밤을 새우더라도 제가 만들 수 있는 모든 시안을 만들어서 보여준다거나, 행사의 의도에 맞게 해석을 가미해서 디스플레이를 짜 본다거나 하는 식으로 어필 포인트를 만들어갔어요.

 

 

아침 일기를 쓰는 루틴은 벤치마킹할만한 포인트인 것 같네요. 어필 포인트를 만드는 부분의 얘기를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어요.

 

 브랜드 협업 첫 경험으로, 백화점의 봄 시즌 디스플레이를 준비할 때였어요. 기술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 시절이라, 일러스트 프로그램도 다룰 줄 몰라서 시안 작업의 기본도 모르던 상태였죠. 그래서 내가 어떻게 디스플레이를 하겠다는 과정 자체를 설명할 길이 없어서, 거의 5일 밤을 새워서 여러 디자인을 미리 샘플링해놓고 클라이언트를 기다렸던 것 같아요.

 

 미팅 전 시즌에 맞게 민들레 홀씨, 라넌, 장미 등 다양한 봄꽃에 컬러 베리에이션까지, 총 15종 정도를 준비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무식한 방식이긴 한데 다행히 잘 먹혀서, 원래 3종만 필요했는데 미팅에서 7종이 채택되면서 추가 제작에 들어갔었죠.

 

 샘플을 만든 때는 “이걸 왜 한다고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치열하게 고민하고 밤새 노력한 만큼 제가 한 뼘 성장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고생한 만큼 뿌듯하셨겠네요. 이외에도 혹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일기장에 적었던 바람들이 하나씩 이루어지는 경험은 항상 인상 깊은 것 같아요. 매일 버릇처럼 말하고 썼던 인들이 현실이 되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협업을 한 브랜드 건물이나 예술의 전당 전시 등 다양한 장소에 제가 만든 꽃이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보면 항상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고는 해요.

 

 특히 최근에 청와대 행사에 플라워 디스플레이를 기획하게 됐는데, 제 꽃들이 방송국 3사는 물론 신문, 매스컴에 메인으로 보도되었을 때는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행복했어요. 행사의 의도에 맞게 직접 염색한 종이로 꽃을 만들어서 의미를 담았기 때문에 기획 부분에서도 앞으로 더더욱 공을 들여야겠다고 다짐했죠.

 

 

플라워 크리에이터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자이언트 페이퍼 플라워’라는 분야를 더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꽃에 담긴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어요.

 

 페이퍼 플라워는 종이에서 꽃을 꺼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사람의 온기가 들어가요. 또, 담고 싶은 메시지에 따라 모양이 달라지죠. 그래서 만드는 사람, 메시지, 환경에 따라 수백만 가지 모양의 꽃이 나올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예요.

 

 하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공예라는 분야가 유행도 많이 타고 휘발성이 강해서 ‘SNS에서 한 번 유행하고 지나갈 활동’이라는 인식이 강해요. 그런 인식에 반해서 ‘자이언트 페이퍼 플라워’를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아닌 계속해서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예술 분야로 만들고 싶어요

 

 

 

도전에 대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뻔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것이 사실은 가장 정석이다.”라고 전하고 싶어요.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등 도전에 대한 다양한 격언이나 명언이 있는데, 실제로 ‘자이언트 페이퍼 플라워’라는 분야를 한국에서 처음 시작하고 정착시켜가면서 몸으로 겪어보니 틀린 말은 없더라고요.

 

 내가 꿈꾸고 하고 싶었던 것에 대해 나의 시간과 에너지를 걸어서 조금씩 전진하다 보면, 어느새 기회라는 아이가 조용히 찾아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당장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성공도 맛보고 실패도 겪어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해나 님이 한국에서 페이퍼 플라워라는 분야를 알리고

플라워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까지

그 기저에는 아침 일기라는

작지만 꾸준한 루틴이 있었습니다.

 

그의 말처럼 거창한 도전! 대신

데일리로 작은 루틴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매일 달성하는 작은 도전은

큰 도전을 시도할 기초 체력을 길러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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