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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NOT? 고객 브랜드화보 시리즈] #1 플러스사이즈 모델 은별님

‘Why not?’ 브랜드 화보 시리즈는 자신의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나가는

LG U+ 고객님들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대담하고 진정성 있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브랜드 정체성을 대변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도전의 가치와 확고한 신념이 주는 메시지를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Why not? 다음 빈칸에 채워질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획일적인 기준에서 벗어나 아름다움에 대해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활동하는 모델 은별님. ‘당신은 당신 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바디포지티브의 대명사로 성장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전공은 완전히 다른 분야라고 들었어요.

 

 네 맞아요, 실용음악을 전공했어요. 나의 이야기를 멜로디와 리듬으로 풀어내는 방법을 배우고 싶었거든요. 지금은 모델로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음악은 제게 사랑입니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나 자신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지금의 모델 일과 어느 정도 상통하는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모델은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었나요?

 

 시작은 젊은 날의 내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었어요.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마음도 있었고, 연대기 순으로 제 모습을 남겨 놓는 것도 의미 있겠다 싶었죠. 지인과 촬영을 시작하고 결과물들이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SNS에 하나 둘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지금의 에이전시에서 정식으로 모델 활동 제안을 받아 시작하게 되었죠.

 

 

 

제안을 받았을 때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제안을 수락하신 이유도 궁금해요!

 

 처음에는 ‘한국에서?’라는 놀라움이 앞섰어요. 마르지 않은 몸으로 한국에서 모델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모델’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움’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있으니까요.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두 가지였어요! 에이전시가 대한민국 최초 사이즈 다양성 모델 에이전시였고, 개인적인 이유로는 아름다움의 스펙트럼을 넓혀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어요. 누가 뭐래도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외모로 한정 짓기에는 범위가 너무 좁았거든요. 모두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자신감이 다를 텐데, 대부분 획일화된 기준에 포커스 되어 있는 것도 재미없으니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와 저만의 아름다움으로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바디포지티브 인식이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제안을 수락하게 됐어요.

 

 

 

#바디포지티브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바디포지티브는 쉽게 얘기하면 사이즈, 나이, 성별, 피부색 등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고 가꾸자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어요. 아름다움의 다양성을 알리는 움직임이죠.

 

 저에게 있어 아름다움이란 긍정적인 에너지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외모에서 풍기는 아우라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활기차 보이는 밝은 에너지도 모두 아름다움이죠. 내면의 자신감과 자신을 사랑하기, 남들의 시선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 자존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보통 남들도 느낄 수 있게 몸 밖으로 표출되고 그 자체가 아름다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아름다움에 대한 은별님만의 확고한 신념이 돋보입니다. 혹시 모델로 활동하면서 겪은 힘든 순간이 있을까요?

 

 개인 작업에서 브랜드 촬영으로 환경이 바뀌면서, 셀렉 권한을 클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다는 점이 처음에는 적응하기가 힘들었어요.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니까요. 또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만, 자기 몸의 단점은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잖아요? 첫 촬영 때는 그런 단점들이 보이는 사진들을 마주하기가 힘들더라고요.

 

 현재는 지금 에이전시를 만나 모델 활동을 시작하고 바디 포지티브에 대해 더 알아가며 생각이 바뀌었어요. 우리는 각자 다른 몸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특별한 거잖아요. 살면서 우리의 몸은 계속 변하고 외모가 바뀐다고 해도 나는 아직 나죠. 그 자신을 가장 사랑해 줘야 하는 것 또한 자신이고요

 

 내가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도 결국은 모두가 갖고 있는 자연스러운 몸일 뿐. 그 모든 부분들이 이루어져서 결국 내가 되는 거라고 생각하니 내 몸을 더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었어요

 

 

 

혹시 자신감을 위해 추천하고 싶은 음악이나 플레이리스트가 있나요?

 

 ‘Lizzo – Juice’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어요. 경쾌해서 텐션을 올리는 데 분명 도움이 될 테지만 가사도 좋아요. ‘If I'm shinin', everybody gonna shine’, 내가 빛나면 모두가 빛난다는 가사부터 ‘That’s how I roll’, 이게 내 방식이야라는 가사까지. 곡 전체가 ‘너는 그대로의 너 자신일 때 가장 빛나! 매력 넘쳐!’라고 말해주고 있어요. 제가 빈칸에 채운 ‘Be yourself’ 비슷한 맥락이죠. 자신감이 필요한 순간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

 

 

 

힘든 순간이 있었다면 뿌듯했던 기억도 있을 거 같아요.

 

 당연히 모델이니까 촬영한 결과물이 잘 나왔을 때가 가장 행복해요. 고생하면서 작업을 마쳤을 때, 저도 클라이언트도 서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면 뿌듯하죠.

 

 또, 가끔 SNS에서 #바디포지티브에 관해서 제 생각을 정리해서 게시물을 올리는데요. 저와 비슷한 아픔을 겪거나 경험이 있는 여성분들의 메시지를 자주 받아요. 주로 몸에 대한 고민과 자신감에 관련된 내용이죠. 어떤 분은 마르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에 위로를 받으셨대요. 몸에 자신이 없어서 여름에 민소매를 못 입는다는 분도 있었어요. 한국의 미의 기준이 너무 마른 몸매에 치중되어 있다고 다시 한번 느꼈어요.

 

 같이 공감하고 얘기를 나누다 보면 서로 위해주고 대화를 마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분들의 삶에 제가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생각하면 또 그만큼 뿌듯한 게 없어요.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사회의 시선이 두려워서 자기 자신을 감추고,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요. 남들의 시선에 자신을 맞춰 살아가기에 모두의 인생은 너무 짧고 소중해요. 우리는 모두 다르니까 각자 본인만의 방식으로 행복한 삶을 살기로 해요.

 

 

 

아름다움에 대한 은별 님의 신념은

남이 만들어놓은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에너지와 시간을 낭비한 적은 없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너무 높은 기준에 도전을 망설이고 있거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이 못나 보인 적이 있나요?

은별 님의 말처럼 인생은 짧고 소중하니까

과감히 자신만의 기준과 신념을 세워보세요.

That’s how you roll!

그것이 여러분의 방식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