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y not?’ 브랜드 화보 시리즈는 자신의 분야에서 도전을 이어나가는
LG U+ 고객님들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대담하고 진정성 있게 자신의 길을 나아가는,
브랜드 정체성을 대변하는 이들의 이야기로
도전의 가치와 확고한 신념이 주는 메시지를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Why not? 다음 빈칸에 채워질 여러분의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
스페인에서 6번의 입단 테스트, 코로나 이후 무단 방출, 발목 부상, 재활 훈련, K5 리그 입단까지. 위기의 순간마다 그를 이끈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요? 25살의 늦은 나이에 축구팀에 입단하고 선출이 아니면 안 된다는 편견을 깨기까지, 용기와 진정성으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그에게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빈칸의 키워드를 Sé valiente로 채워주셨어요. 무슨 뜻인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문구 ‘행운은 용기를 따른다(La fortuna favorece a los valientes)’에서 따왔어요. 영어로 보면 ‘Be brave’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행운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 아니라 용기를 내 계속해서 도전하는 사람에게 온다는 뜻인데, 마치 저에게 하는 말처럼 느껴져서 가장 좋아해요.
어떻게 보면 축구에 있어 끊임없이 도전했던 구성은 님의 슬로건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겪어왔던 축구 인생에 대해 직접 얘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어렸을 때부터 축구선수가 꿈이었어요.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축구와 관련된 체육과를 진학하는 것으로 만족했죠. 국내에서는 선수 경력이 없으면 마땅한 기회가 없기도 했고요.
그러다 25살 때 스페인 6부 리그에서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팀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무엇보다 경력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테스트라 흥미가 생겼죠. 영재 교육부터 시작하는 축구 엘리트 시스템에서는 다소 늦은 나이였지만, 여태껏 쌓아왔던 축구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하고 싶어 용기를 냈어요. 운도 도왔겠지만 정말 죽기 살기로 뛴 결과로 선출 사이에서 3차 테스트까지 거쳐 기회를 잡게 됐어요.
선출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해요. 그 이후는요?
해당 팀에서는 1년만 활동하고 졸업 문제로 귀국하게 됐어요. 이후에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죠. 축구 지도자 코스 이수와 스페인 선수로만 이루어진 로컬 팀에 뛰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거든요. 바로 다시 스페인으로 향했습니다.
6개월간 총 5팀에 도전했고, 자랑은 아니지만 전부 탈락했어요. 굉장히 허탈감을 느꼈죠. 스페인에서의 입단 테스트는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과의 조화도 보기 때문에 과정이 길어요. 차라리 빨리 탈락했으면 미련이라도 없을 텐데 하면서도 6번째 도전을 이어나갔죠. 도전하지 않으면 행운도 없을 테니까요.
입단 테스트만 여섯 번.. 정말 놀라운 숫자네요. 여섯 번째 도전은 어땠나요?
여섯 번째 도전은 다행히 성공적으로 통과해서 로컬팀에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물론 데뷔전 후에 코로나로 스페인에 활동 제한이 걸려서 귀국하고, 팀에서도 무단 방출됐지만요.
이후에도 다른 팀을 찾아 꾸준히 활동했고, 발목 부상으로 스페인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한국 K5 리그에서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순탄치 않은 과정이었을 텐데, 도전이 힘에 부치지는 않으셨나요?
입단 테스트를 거칠 때 수없이 탈락하면서 힘든 때도 분명 있었어요. 몇몇 사람들은 저에게 일반인 출신이 무모하게 왜 자꾸 축구선수에 도전하냐고, 제대로 된 직업이라도 찾아서 일을 시작하라고 하기도 해요. 결과적으로는 제가 만약 제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 부딪혔다면 제 인생은 바뀌지 않았을 거예요.
그리고 제가 도전을 할수록 저를 응원해 주시는 구독자분들이 늘어나서 오히려 저에게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크게 신경 쓰지 않게 되었습니다.
또 구성은 님 하면 ‘동네축구 고수’ 유튜브 채널 얘기를 빼놓을 수 없죠.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루시잖아요.
처음에는 일기장처럼 외국 생활과 스페인 리그 도전 기록을 남기려고 시작했어요. 발목 부상을 겪었을 시기의 재활 훈련 일지도 올렸고요. 수많은 도전으로 말할 수 있는 저만의 스토리를 써나가고 있어요.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진정성으로 채널을 채우다 보니,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어요. 이 또한 용기를 낸 도전의 결과라고 생각해요.
구독자들 반응 중에 기억에 남는 반응이나 댓글이 있었나요?
이루지 못한 축구선수라는 꿈에 도전하는 모습에 대리만족을 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이 많아요. 그런 반응을 볼 때마다 그분들의 몫만큼 더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댓글은 입단 테스트만으로 타지에서 6개월을 보냈을 때, 채널에 달린 댓글인데요.
“앞에 큰 파도가 나를 가로막고 계속 나에게 부딪힌다면 나아가지 말고 서 계세요. 그 파도를 버티고 있는 것 자체로도 대단한 겁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용기만으로는 솔직히 감당하기 힘든 시기에 이런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어요. 덕분에 다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제 채널로 축구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드린다고 생각했는데, 역으로 진정성 담긴 위로를 받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축구라는 분야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지금 뛰고 있는 한국 K5 리그에서 뛰면서 향후에는 축구팀을 창단하고 싶어요. 저처럼 축구선수가 꿈이었지만 현실적인 문제 등으로 제대로 도전해보지 못한 분들, 선수까지는 아니지만 진지한 취미생활로 축구팀 생활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아마추어 축구팀을 만들고 싶어요.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축구는 엘리트 시스템이라 스페인처럼 투잡으로 축구선수를 하지 못해요. 생활체육 축구 문화를 활성화시켜 아마추어 축구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켜 보고 싶어요.
생활 체육 축구를 꿈꾸는 분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사실 도전이라는 걸 할 수 있는 것 자체도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당장의 현실 때문에 무언가에 도전하기도 힘든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말처럼, 지금 본인의 상황에 맞게 도전을 준비해나가면 언젠가는 크고 작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도전을 하면서 느낀 것이 바로 도전에는 항상 기회비용이 존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언가에 도전하면 그 도전을 위해 시간이나 돈을 투자하게 되고 반대로 그 도전이라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도전에 대한 기회비용을 측정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크고 작은 도전들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도전의 기회비용을 측정하는 능력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어떤 한 도전을 위해 시간과 돈을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판단하는 능력이 생기게 되는 거죠. 그래서 만약 그 도전에서 실패하더라도 이미 그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해왔기 때문에 큰 상처나 타격을 입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반드시 큰 도전이 아니더라도 아주 사소한 도전부터 차근차근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전들로부터 몸에 직접 쌓인 빅데이터를 통해 점점 큰 도전도 문제없이 해나갈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크고 작은 도전을 통해 값진 경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행운은 용기를 따른다지만, 이야기를 들으며 느낀 구성은 님은
오히려 축구에 대한 열정과 끝없는 도전으로
행운을 직접 찾아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는 도전에 대한 결과가 성공이 아닐지라도,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들인 노력은 꼭 다른 방식으로 보답한다고 말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크고 작은 도전은 어땠나요?
결과에 실망하거나 과정이 힘들어 지칠지라도
다시 한번,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진정성 있는 여러분의 도전은 언젠가 꼭 보답을 해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