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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커리어탐구] 서비스가 출시되기 위해 필요한 마케팅의 A부터 Z : B2C 마케팅 김주연 님


LG유플러스는 항상 고객 여러분께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합니다. 이렇게 새롭게 출시된 신규 서비스가 고객 여러분께 닿을 수 있도록 마케팅하는 과정이 참 중요할 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서비스가 출시되기 위해 필요한 마케팅의 A부터 Z까지를 담당하는 B2C 마케팅 직무의 김주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김주연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LG유플러스에 2013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5년 차 마케터 김주연입니다. 처음 제휴마케팅으로 입사하여, 멤버십, 제휴카드 등 제휴 상품 업무를 담당하였었고, 현재는 PS부문 마케팅전략팀에서 주요 서비스와 휴대폰 출시 마케팅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맡고 있습니다.

 


Q. PS부문 마케팅전략팀은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A. 마케팅전략팀은 '하는 일'이 계속해서 바뀌는 팀입니다. 어떤 일을 하는지 보다는,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지로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은 고객의 행동 변화를 통해 모바일 사업의 매출 증대를 이루어내는 팀입니다. 목적은 변하지 않지만, 시장 환경이나 고객 행동이 변하기 때문에 그때 그때 새로운 일을 정의하고 진행해야 합니다. 상품을 만드는 팀, 광고를 하는 팀, 제작물을 만드는 팀, 그리고 이를 고객에게 전달할 영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매니징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마케팅전략팀에서 김주연님은 무슨 일을 하나요? 본인이 맡은 업무를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희 팀원들은 각자 다른 TFT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일을 합니다. 신규 서비스 출시가 결정되면, 2개월 정도의 호흡으로 서로 다른 팀의 팀원들을 모아 TFT를 구성합니다. 저는 그 TFT의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2개월 동안 진행할 마케팅 활동의 To-Do와 타임라인, 내부 의사결정을 위한 보고 등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함과 동시에 마케팅 메시지와 액션 아이템들을 만들고, 모든 고객 접점에 통일되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하는 업무를 합니다. 쉽게 말하면 해당 서비스가 출시되기 위해 필요한 마케팅의 A 부터 Z을 모두 챙기는 역할입니다.


Q. 타 부서와 협업이 많은 편인가요?

A. 업무의 90%는 타 부서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디지털 마케팅, 제작물, 현장 직원 분들의 교육 등 모든 마케팅 활동들이 각각 다른 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통신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 개발 관련 부서와도 협업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Q. 김주연님의 전공은 무엇인가요? 팀원들의 전공은 어떤 분야가 많은가요?

A. 저는 농경제학과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팀원 분들 중 다수는 경영학을 전공하셨지만, 그래픽아트를 전공하신 분도 있습니다.


 

Q. 해당 직무에 있어서 꼭 필요한 자질이나 유리한 성격, 지식이 있다면? 그 이유는?

A. 지식과 스킬은 사실 입사 후 업무를 하며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 팀의 일은 호흡이 짧고, 계속 변하기 때문에 한가지를 깊게 분석하기를 좋아하는 학자 스타일보다는, 순간순간 해야 할 일을 순발력 있게 처리해내는 행동파에게 더 유리합니다. 또 유관 부서들을 통해서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스스로 결과물을 만들기 좋아하는 분보다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함께 일하기를 즐기는 분이 잘 맞을 것 같습니다.


Q. 업무를 진행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보통 출시 일이 정해진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일이 정말 많습니다. 10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A를 하다가 B를 하다가 다시 A를 수정하는 식으로 모든 일을 병렬적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각 각 일을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빠르게 처리해야 하여, 순간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합니다. 또 많은 유관 팀, 제휴사들과 협업으로 일을 진행하다 보니,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자주 발생하여, 계획된 대로 일이 진행되어야 하는 개인적인 성격 상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Q. 업무를 진행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회사의 생리 상, 의사결정의 라인이 있습니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필요한 일, 좋은 아이디어라도 의사결정권자들의 합의를 받지 못하면 진행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획 능력'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왜-무엇을-어떻게 할지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설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신입 사원 때는 아무래도 이 부분이 힘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를 배우기 위해 기존에 팀 내에서 잘 된 기획서를 따라 해 보거나, 시중에 판매되는 기획 잘 하는 분들의 서적을 보고 제 기획서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Q.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A. 통신 서비스는 ‘대한민국 누구나’ 사용하기 때문에, 타겟이 ‘대한민국 누구나’ 입니다. 마케터는 개인이 경험하지 못한 부분 이상을 만들기는 어려워서, 제가 안 하던 것을 의도적으로 배워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즘 관심 있는 부분은 10대의 YouTube 문화입니다. 궁금한 점이 생겼을 때, 저와 같은 30대는 아직 검색 포털에 텍스트로 검색하는 것에 익숙하지만, 처음부터 동영상으로 모바일 경험을 시작한 10대 이하는 YouTube를 통해 해결한다고 합니다. 이에 YouTube 관련 책을 구입해서 읽고, 직접 YouTube용 동영상을 편집하여 올려보는 것까지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Q. 해당 업무 지원자에게 조언이나 응원을 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대학 시절 저 역시 마케팅 학회와 각종 마케팅 공모전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5년간 마케터로서 일을 하며 느낀 차이점은 크게 2가지 입니다.


첫째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지만 나만 할 수 있다.

하나의 마케팅 캠페인을 위해 관련된 팀이 10개 이상이고, 각 팀은 마케팅 활동의 한 부분씩을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객에게 나가는 슬로건도, ‘고객언어혁신팀’이란 팀에서 최종 고객 관점에서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실제 의사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적입니다. 하지만 유관 부서들이 조금이라도 더 나은 결과물은 낼 수 있도록 마케팅 프로젝트 매니저가 얼마나 더 깊이 고민했느냐에 따라 제공되는 방향성과 소스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둘째, 창의성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이다.

특이한 것, 안 해본 것, 재미있는 것이 창의성이 아니란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평범한 것, 누군가 하던 것이라도 결론적으로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이 창의적인 것입니다. 마케터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회사에 필요한 일을 마케터가 해야 하는 것입니다.


Q. 신입사원이 갖추어야 할 자세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완성형이 아니라 진행형이라는 자세입니다. 본인이 모든 것을 갖춘 완성형 인재임을 보여주기 보다는, 배우겠다는 의지와 자세를 가진 진행형 인재임을 강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B2C 마케팅 직무의 김주연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LG유플러스의 B2C 마케팅 이야기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마케팅에 대해서 엿볼 수 있는 인터뷰였는데요. A부터 Z까지 폭넓은 업무를 다루는 마케팅, 참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 사원들의 다양한 직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만나보세요.


※ 본 인터뷰는 LG커리어스(http://careers.lg.com) 에서 발췌하였으며, 2018년 8월에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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