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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엣지 카메라를 말하다

스마트폰 선택 기준은 사람마다 전부 다릅니다. 브랜드, 성능, 화면 크기, 가격, 디자인 등 선택을 위한 요소는 다양합니다. 그 기준 중에서 ‘카메라’도 빼 놓을 수 없는 것들 중 하나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이미 ‘똑딱이’라 불리는 저가형 디지털카메라의 성능과 기능에 이르렀고 모바일 네트워크와 만나면서 어떤 부분에서는 디지털카메라보다 더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 살펴볼 ‘갤럭시노트 엣지’의 카메라도 성능만 놓고 보면 역대 최고의 성능이라 말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지난 2회에 걸쳐 갤럭시노트 엣지의 외형과 스펙, 엣지 스크린 부분을 살펴봤으니 이번에는 카메라 부분을 보겠습니다.





 전면

 화소

 370만

 센서

 BSI CMOS 센서

 조리개

 f/1.9

 화각

 90도 / 120도 (와이드 셀프 샷)

 후면

 화소

 1,600만

 센서

 소니 IMX240 BSI CMOS 센서

 크기 - 1/2.6"

 OIS 유무

 스마트OIS

 조리개

 f/2.2

 동영상

 3,840 x 2,160 @ 30fps

 1,920 x 1,080 @ 60fps

 1,280 x 720 @120fps



갤럭시노트 엣지 카메라는 갤럭시노트 4와 동일한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 이전 작인 갤럭시노트 3와 달라진 점은 성능입니다.


먼저 전면 카메라부터 보겠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초로 300만 화소를 넘어 370만 화소로 많아졌습니다. 여기에 렌즈 조리개 값도 f/1.9로 업그레이드 되어, 어두운 곳에서도 적은 빛으로 더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화각입니다. 90도와 120도 모드(와이드 셀프 샷)를 지원해서 이제는 셀카봉을 사용하지 않아도 한 번에 많은 사람의 모습을 담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음은 후면 카메라입니다.


후면 카메라의 성능도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갤럭시노트3에 사용했던 소니 ‘Exmor RS IMX 135’ BSI 타입에서 소니 IMX240 BSI 타입으로 센서가 바뀌었고 센서 크기도 1/3.2”에서 1/2.6”인치로 더 커졌습니다. 


화소는 동일한 1,600만이지만, 센서 크기가 커지면서 화질이 개선되었습니다. 더구나 광학식 손 떨림 보정 기능(OIS, Optical Image Stabilizer)을 넣어 저조도에서도 흔들림을 줄여줘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된 것도 특징입니다.



갤럭시노트 엣지 카메라 기능


 


(갤럭시노트 엣지 카메라 기본 UI)


카메라 UI는 예전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갤럭시노트3나 갤럭시S4 이후 사용자라면 바로 적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촬영 버튼과 각종 설정 버튼이 엣지 스크린으로 이동해서 카메라로 보이는 뷰가 더 넓어졌다는 차이점만 있습니다. 


(카메라 빠른 설정 모드)


설정 기본 UI에서는 플래시, 타이머, 효과, 사진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들만 밖으로 빼서 빠르게 설정할 수 있는 UI를 제공합니다.



(사진 해상도)


사진 해상도는 화소수와 비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본은 1,600만 화소, 16:9 비율일 때 5,312 x 2,988 해상도가 나옵니다. 그리고 사진 인화에 최적화된 크기인 4:3 비율에서는 최대 화소수가 1,200만 화소로 3,948 x 2,988 해상도가 됩니다.



(카메라 상세 설정)


상세 설정으로 들어가면, 많은 기능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사진 밝기에 영향을 미치는 노출 값, ISO 설정과 화이트밸런스, 측광 모드, HDR 기능 설정 그리고 동영상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ISO 설정)



(측광 설정)


노출, 측광모드, ISO 설정을 수동으로 할 수 있지만, 초점거리는 자동으로만 됩니다. 디지털카메라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동 설정으로 더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으며 잘 모르더라도 자동 기능이 워낙 뛰어나서 양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Fast Auto Focus 기능이 있어 초점 잡는 속도도 1초가 채 안 되며, 원하는 부분을 터치하여 초점을 수동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HDR 기능도 빼 놓을 수 없는 기능입니다.



(HDR off)



(HDR On)


디지털카메라는 밝은 곳을 초점 잡으면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합니다. HDR을 끈 사진을 보면, 가운데 초점이 잡혀 있어 왼쪽 벽은 어둡게 표현되고 오른쪽 하늘의 구름은 너무 밝게 나와 구름 형태를 볼 수 없습니다.


반면, HDR을 켜고 찍은 사진에서는 어두운 벽도 밝게 나오고 구름은 조금 어둡게 표현해서 실제 눈으로 보이는 것과 비슷하게 표현을 해주고 있습니다.



(동영상 모드)


카메라 기능 중에는 동영상 모드를 따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슬로우 모션과 패스트 모션을 따로 둬서 간단하게 재미있는 동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패스트 모션)



(슬로우 모션)


패스트 모션은 2배, 4배, 8배 빠르게 찍을 수 있고 슬로우 모션은 반대로 1/2, 1/4, 1/8 속도로 영상을 찍을 수 있습니다.


(패스트 모션 샘플 영상)

(슬로우 모션 샘플 영상)


다음은 아웃포커싱 기능입니다. DSLR 카메라의 장점을 이용한 촬영 기법이 바로 ‘아웃포커싱’인데요. 피사체는 또렷하게, 배경은 흐릿하게 하여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기법입니다.



(근거리 초점 모드)



(원거리 초점 모드)


스마트폰에서는 이렇게 초점을 따로 맞춘 사진을 여러 장 찍은 후 사용자가 선택해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같은 위치에서 찍은 사진이지만, 초점 위치를 달리하여 아웃포커싱 효과를 낼 수 있고 반대로 원거리 초점으로 바꾸거나 아니면 전체 초점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갤럭시노트 엣지로 찍은 사진 원본입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ISO : 320, 셔터스피드 : 1/30초, 조리개 : f/2.2, 측광모드 : 중앙, 플래시 :사용 안 함, 초점거리 4.8mm)

 


(ISO : 자동, 조리개 : f/2.2, 측광모드 : 중앙, 플래시 :사용 안 함, 초점거리 4.8mm)


 

(ISO : 40, 셔터스피드 : 1/640초, 조리개 : f/2.2, 측광모드 : 중앙, 플래시 :사용 안 함, 초점거리 4.8mm)

 


(ISO : 125, 셔터스피드 : 1/33초, 조리개 : f/2.2, 측광모드 : 중앙, 플래시 :사용 안 함, 초점거리 4.8mm) 


(ISO : 자동, 조리개 : f/2.2, 측광모드 : 중앙, 플래시 :사용 안 함, 초점거리 4.8mm)

 

(ISO : 40, 셔터스피드 : 1/400초, 조리개 : f/2.2, 측광모드 : 중앙, 플래시 :사용 안 함, 초점거리 4.8mm)

 

(ISO : 40, 셔터스피드 : 1/710초, 조리개 : f/2.2, 측광모드 : 중앙, 플래시 :사용 안 함, 초점거리 4.8mm)

 

(셀프 샷)

 

(와이드 셀프 샷)


사진의 품질은 기존 스마트폰 대비 매우 훌륭합니다. 특히 저조도(야간)에서도 흔들림이 거의 없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원본 그대로 볼 수 있는데요. 확대했을 때는 약간의 뭉개지는 현상은 있지만, 기존 스마트폰 사진과 비교해 본다면, 품질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120도의 와이드 셀프 샷과 다양한 동영상 모드, 야간에도 흔들림이 적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마트 OIS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노트 엣지의 카메라는 국내 판매 중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역대 최고 성능을 갖고 있다 평가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상으로 갤럭시노트 엣지 카메라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