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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LTE 8인치 태블릿, LG G패드 8.0 LTE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커지면서 패블릿(Phone + Tablet)이란 신조어가 생겼고 그에 따라 태블릿의 활용도는 점차 줄어가는 듯 합니다. 그러나 태블릿은 여전히 기존 스마트폰보다 훨씬 더 큰 화면을 제공하여 멀티미디어나 이북에 최적화되어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태블릿은 7인치 이상부터 12인치까지 크기가 다양한데요. 너무 크면 휴대성이 떨어지고, 너무 작아도 5인치대 스마트폰과의 차별점이 줄어들어 8인치 대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편입니다. 즉, 사용자들은 휴대성과 적절한 화면 크기를 8인치 대 제품에서 찾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LG전자가 개발하고 유플러스에서 단독 출시한 ‘G 패드 8.0 LTE’도 8인치 크기의 액정이 탑재된 안드로이드 태블릿입니다. 그리고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제품은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LTE도 지원해서 언제 어디에서든지 LTE를 이용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3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LG G패드 8.0 LTE는 어떤 제품인지 살펴보겠습니다.


G패드 8.0 LTE 스펙



제품명

LG G패드 8.0 LTE(LG-P490L)

AP

퀄컴 스냅드래곤 400

CPU

쿼드코어 1.2GHz

1GB

저장공간

16GB, MicroSD 최대 64GB 확장 가능

화면크기

8인치

해상도

1,280 x 800

카메라

전면 13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네트워크

와이파이 802.11 a/b/g/n, 블루투스, LTE

배터리

4,200mAh 내장형

제품크기

210.8 x 124.2 x 9.95mm

무게

344g

가격

33만원


제품 스펙에서 볼 수 있듯 G패드 8.0 LTE는 프리미엄 급 성능의 제품은 아닙니다. 오히려 보급형 제품에 가까운데요. 


CPU는 퀄컴 스냅드래곤 400에 내장된 1.2GHz 쿼드코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쿼드코어이기 때문에 멀티태스킹에서 유리하며 태블릿의 주 이용 목적인 동영상 감상이나 이북을 보는데 있어서는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카카오 기반의 게임을 즐기는 것도 무리는 없습니다. 단, 고화질 풀 3D 게임에서는 종류에 따라 약간의 끊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8인치 I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이 5인치~6인치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얼마 차이가 안 난다 생각할 수 있으나 생각보다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해상도는 16:10 비율인 1,280 x 800으로 화면 크기 대비 낮은 편이지만, 패널의 특성 탓인지 텍스트의 픽셀이 보인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시 말해 글자 가독성은 좋다는 뜻입니다.


가격은 33만원으로 저렴한 수준입니다. 스펙 대비 해외 제품과 비교했을 때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후 지원(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을 생각하면 결코 나쁜 가격은 아닙니다. 더구나 LTE까지 지원하는 것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G 패드 8.0 LTE의 가장 큰 장점은 LTE 지원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 계열에서 LTE를 지원하는 8인치 대 태블릿은 손에 꼽을 정도로 그 종류가 적습니다. 그것도 2014년에 출시한 제품은 5개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G패드 8.0 LTE 디자인




G 패드 8.0 LTE는 정면에서 봤을 때 전체적인 모양은 먼저 출시한 ‘G 패드 8.0’과 같습니다.


테두리는 완만한 곡선 형태로 되어 있어 한 손으로 잡았을 때 조금 더 안정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배젤은 스마트폰보다 넓습니다. 태블릿은 두 손으로 잡고 쓰는 일이 많아 안정적인 자세를 위해 적절한 배젤 크기를 유지하여 원치 않는 터치 액션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상단에는 130만 화소의 카메라 외에는 없습니다. 화면 밝기 조절을 할 때 사용하는 센서도 없는데요. 대신 야간에는 화면 밝기를 낮추는 옵션이 대신합니다.



위에는 SIM 카드와 MicroSD 메모리를 넣는 단자와 이어폰 단자, Q리모컨 기능을 위한 IR 센서가 있습니다. 

 


LG전자는 자사의 모바일 기기에 일찌감치 소프트웨어 방식의 홈 버튼을 사용했고 이번에도 같은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래에는 어떠한 물리 버튼도 없습니다. 그리고 바닥쪽에는 충전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 2.0 단자만 하나 있을 뿐입니다.



측면에는 전원, 음량 조절 버튼 2개만 있습니다. G 패드 8.3에서도 같은 레이아웃이었고 이번에도 변함은 없습니다.



뒷면에는 5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있고 아래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보입니다. 보급형 모델이라 야간 사진용 LED 플래시는 빠져 있는데요. 이 가격대의 태블릿에는 보통 LED 플래시가 빠져 있고 심지어는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에도 없는 기능이라 딱히 단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태블릿 대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카메라 기능에는 많은 투자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G패드 8.0 LTE 기능


안드로이드 계열의 태블릿이고 이미 많은 제품들이 있어 딱히 획기적인 기능이 있는 모델은 아닙니다. 그러나 LTE를 지원한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보다 많은 것을 스스로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은 Wi-Fi나 테더링을 이용하지 않고도 외부에서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8인치 화면으로 보는 내비게이션입니다. 유플러스만의 클라우드 형태의 풀3D 내비게이션인 ‘U+ Navi Real’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도 데이터를 설치하지 않아도 최신 지형 데이터를 서버에서 바로 내려 받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맵 업데이트가 필요 없다는 것만으로도 큰 장점입니다.


세로 모드와 가로 모드를 모두 지원합니다.


전용 내비게이션보다도 화면이 크기 때문에 가독성이 매우 좋고 멀티태스킹을 지원하므로 배경으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화면이 큰 태블릿의 장점을 가장 잘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바로 동영상이 아닐까 합니다. 화면이 크면 클수록 몰입감이나 감동도 큰 법이죠. 더구나 LTE를 지원해서 실시간 공중파뿐만 아니라 VOD, 케이블 방송도 깨끗한 화질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DMB로는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깨끗한 화질의 생방송을 볼 수 있습니다.


유플러스만의 자랑인 ‘유플릭스 무비’도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월 7,000원으로 16,000여 편의 영화와 외국 드라마를 무제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보던 화면 그대로 이어서 G 패드 8.0 LTE에서 볼 수 있습니다.


역시 8인치 대 화면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앱입니다. 



인터넷으로 뉴스나 쇼핑을 할 때도 G 패드 8.0 LTE는 진가를 발휘합니다. 화면이 큰 만큼 글자 크기도 커서 웹 화면의 텍스트 가독성도 우수합니다.



또한, 업무용 이메일을 보거나 보낼 때도 가로 모드에서는 이렇게 화면이 분할되어 목록과 내용을 한 번에 볼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참고로 기존 Full HD 해상도의 5인치 대 스마트폰에서는 가로 모드라 하더라도 목록만 나옵니다.



화면이 크다는 것은 멀티태스킹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화면을 2개로 나눠 동시에 2개의 앱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윗 부분에서는 웹 브라우저로 유플러스 홈페이지를, 아래에는 유튜브 영상을 보는 일도 가능합니다. 물론 화면 비율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LTE8 무한대 요금제)


G 패드 8.0 LTE는 LTE 통신이 가능한 만큼 별도의 USIM을 이용해야 합니다. 기존에 서비스하고 있는 태블릿 요금제를 사용해도 되지만, 현재 유플러스 모바일 상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LTE 세컨드 디바이스 공유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LTE 세컨드 디바이스 공유 요금제란 월 1만원에 500M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데이터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입니다.


특히 유플러스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인 ‘LTE8 무한대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이 ‘LTE 세컨드 디바이스 공유 요금제’를 함께 사용하면 스마트폰에 제공하는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추가로 500MB를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으로 유튜브나 U+HDTV, 유플릭스를 자주 이용한다면, 데이터 걱정 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고, ‘LTE8 무한대 89.9’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유플릭스와 U+HDTV를 추가 비용 없이 8인치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LTE 세컨드 디바이스 공유 요금제는 무한대 요금제뿐만 아니라 일반 LTE 요금제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G 패드 8.0 LTE는 자칫 보급형의 일반적인 태블릿으로 인식될 뻔한 제품입니다. 그러나 LTE를 만나면서 그 활용도는 무한해졌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즐기던 스트리밍 서비스를 밖에서도 어디에서나 8인치 화면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33만원으로 저렴해서 고성능보다는 기능성과 휴대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