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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 LG GX2 리뷰


GX2 리뷰



유플러스 전용 단말기 GX2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G3 디자인을 모태로 탄생했습니다. GX2는 스펙보다는 기능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고, G3에 적용된 최신 기능들과 화면 크기도 G3 5.5인치보다 0.2인치 더 큰 5.7인치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G Vista'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됐는데요. GX2도 외국에서 출시한 것과 같은 스펙으로 국내에서는 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 것입니다.


스펙을 낮춘 대신 화면 크기를 키우고 최신 기능들을 대거 집어 넣어 가격의 합리화를 꾀한 유플러스 전용폰 LG GX2를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GX2 스펙과 외형







제품명

LG GX2

모바일 AP

퀄컴 스냅드래곤 400

CPU

1.2GHz 쿼드코어

램 / 저장공간

1.5GB / 8GB

디스플레이 크기

5.7인치

해상도

1,280 x 720

카메라

전면 130만, 후면 800만 화소, 레이저 오토포커스, 셀피 카메라

네트워크

802.11 a/b/g/n, 블루투스 4.0

3G/LTE/LTE-A/광대역 LTE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4.4.2

배터리

리튬이온 3,200mAh 착탈식

크기

152.1 x 79.2 x 9.1mm

무게

168g


GX2는 전형적인 보급형 스펙의 스마트폰입니다.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스냅드래곤 805를 탑재하고 있으나 GX2는 스냅드래곤 400을 사용했고 CPU도 스냅드래곤 805의 절반인 1.2GHz입니다. 기타 하드웨어 스펙을 보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보급형 제품이라는 점과 화면이 더 커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부담 없이 사용하기엔 좋은 기기입니다.



이렇게 스펙이 낮으면 좋은 점은, 배터리 효율입니다. 특별한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한 제품의 성능과 배터리 효율은 반비례합니다. 고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생각해 볼 때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뉴스나 블로그, 음악 감상과 동영상 시청 수준에 한정되어 있다면, 성능 좋은 스마트폰보다는 오히려 화면 크고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더 낫습니다.



이제 외형을 보겠습니다.





제품 박스입니다. 박스는 기존 G2 이후 같습니다. 크기 때문인지 거의 G Pro 2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박스를 뜯으면 이런 구성을 볼 수 있습니다. GX2 본체와 배터리 2개, USB 케이블 1개, 충전 거치대 1개, 충전 어댑터 1개, 이어폰 1개,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급형이지만 배터리도 2개 들어 있고 이어폰도 G 시리즈에 포함된 '쿼드비츠2'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GX2 정면)



(G Pro 2 정면)



(G3 정면)


GX2 정면입니다. 그리고 G Pro 2와 G3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GX2가 G3 디자인을 모태로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100% G3 디자인을 채택한 것은 아닙니다. 자세히 보면 G Pro 2에 더 가까운데요. 정면 카메라 위치나 통화용 스피커의 위치가 G Pro 2와 유사합니다. 위와 아래쪽 곡면만 빼면 G3보다는 오히려 G Pro 2에 가깝습니다.


GX2도 G Pro 2나 G3처럼 후면 버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면에는 어떤 버튼도 없고 홈 버튼이나 메뉴, 뒤로 가기 버튼도 모두 소프트웨어 방식을 사용합니다. 덕분에 물리 버튼을 넣을 공간을 줄일 수 있었고 제품 크기 대비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면적이 더 넓습니다. 이런 이유로 물리 버튼이 있는 타 5.7인치 스마트폰보다는 전체적인 크기가 작습니다.





GX2 상단 모습입니다.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이죠? 가운데 통화용 스피커가 있고 오른쪽에 13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있습니다.




GX2 뒷면입니다. 뒷면 버튼 디자인은 G3와 같습니다. 하지만 뒷판 재질은 G3가 아닌 G Pro 2와 같습니다. 역시 G Pro 2와 G3가 묘하게 섞인 디자인입니다.




버튼과 카메라 부분을 자세히 볼까요?


카메라 렌즈 바로 밑에는 3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3개의 버튼 중 가운데는 전원 버튼이고 위 아래는 볼륨 버튼입니다. 이 볼륨 버튼은 화면이 꺼졌을 때 길게 눌러 카메라를 실행하거나 기타 예약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입니다. G3가 1,300만 화소였으나 그보다 화소수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카메라 렌즈 왼쪽에는 레이저 오토포커스를 위한 레이저 센서가 있습니다. G3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빠른 초점을 잡는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플래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플래시는 G3에 있는 플래시와는 다릅니다. G3의 플래시는 자연스러운 피부톤을 위해 2가지 색상의 플래시가 터지도록 되어 있고 플래시도 2개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GX2에는 1개의 플래시만 있습니다.





뒷 커버를 제거한 모습입니다. USIM과 MicroSD 카드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듀얼 슬롯이 있습니다. 그 외 특별한 것은 보이지 않네요.





배터리는 착탈이 가능한 리튬이온 3,200mAh 용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GX2는 성능도 낮고 해상도도 1,280 x 720이라 배터리 효율이 G3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면 크기가 0.2인치 커졌지만, 배터리 용량도 200mAh 늘어났기 때문에 화면 크기에서 오는 배터리 사용시간 증가는 상쇄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시간 테스트는 나중에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GX2 카메라



다음은 GX2 카메라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GX2에는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매우 빠른 속도로 초점을 잡을 수 있고 '타치 & 샷' 기능이 가능합니다. '터치 & 샷'이란 화면을 터치하면 바로 초점이 잡히면서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인데요. 레이저 오토포커스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만큼 초점을 빨리 잡는다는 것입니다. GX2 후면 카메라는 800만 화소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었을 때 최대 해상도는 3,264 x 2,448입니다.





GX2 카메라 설정 화면입니다. GX2의 UX와 UI는 G3의 그것을 그대로 계승 받았습니다. 그리고 카메라 부분도 마찬가지인데요. 심플함의 극을 살려 설정에서 사용자가 임의로 수정할 수 있는 것은 해상도 외에는 없습니다.


초점 모드, ISO, 측광 방식 등 어떤 것도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설정할 수 없습니다. 단 다른 카메라 앱을 사용하면 이런 수동 설정이 가능합니다.


일반 사진은 최대 800만 화소로 가능하고 동영상은 풀HD(30fps)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HDR 기능과 음성 촬영, 타이머 기능도 제공합니다.




카메라 모드에서는 파노라마 기능만 제공하고 있습니다.




(셀피 카메라 기능)


전면 카메라에서는 '셀피 카메라'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카메라를 보면서 주먹을 쥐었다 펴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하는 기능입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셀카봉과 함께 쓰면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배터리 시간 테스트



이번에는 배터리 시간을 알아보겠습니다. 배터리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은 앱을 이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앱마다 측정 방식과 기준이 다르고 실제 어떤 테스트를 하는지 알 수 없어 기준을 삼기 어렵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배터리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디스플레이이고 그 다음이 네트워크입니다. 그러니 배터리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기능은 유튜브로 고화질 영상을 스트리밍할 때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그래서 유플릭스에서 <엔더슨 게임>을 다운 받아 놓고 배터리 100% 상태에서 화면 밝기 50%로 고ㅓㅇ한 뒤 풀 화면으로 시청하면서 배터리 시간을 측정했습니다.



(배터리 테스트 시작, 배터리 100% 상태)


플레이어는 '유플릭스 무비'이고 네트워크는 Band 7 1개로 고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화면에서는 볼륨이 꺼져 있으나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볼륨을 3으로 올렸습니다.



(30분 경과, 배터리 100%)


영상 재생 30분 후입니다. 배터리 퍼센트 확인을 위해 창 모드로 변환을 했습니다. 배터리는 여전히 100%입니다. 그렇다고 전혀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마도 99%로 떨어지기 직전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60분 경과, 배터리 97%)


정확히 60분이 지난 후 배터리 상태입니다. 배터리 잔량은 97%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1시간 동안 3%가 떨어졌습니다. 50% 밝기로 동영상 시청을 하는 동안 3%라면 매우 우수한 수준입니다.



(90분 경과, 배터리 92%)


90분이 지났을 때 배터리는 약 8%를 소모하고 92%였습니다. 배터리 소모량이 정확히 시간에 비례하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그래도 평균적으로 볼 때 10분에 1%가 채 안 됐습니다. 이대로만 계속 유지된다면 1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에 따라 소모량이 가속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보다는 더 짧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GX2 배터리 시간은 매우 훌륭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3의 느낌을 주는 5.7인치 대화면 GX2에 대한 소개였는데요. 스펙을 낮춘 대신 화면을 키우고 가격을 낮춘 합리적인 제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오토포커스 기능과 셀피 카메라 기능, LG전자 G Pro 2부터 채책한 새로운 보안 기능인 노크 코드 등 G3의 UI와 UX를 그대로 사용해 세련미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배터리 사용 시간도 1시간 30분 동영상 재생 시 겨우 7%만 소모되는 수준이라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들로 볼 때 GX2는 새로운 효도 스마트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유플릭스 무비, U+ LTE Real, U+ HDTV, U+ Box 등 유플러스의 모든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광대역 LTE도 지원합니다.


오직 유플러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LG GX2 리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