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방송국 예능 중에는 '그린라이트'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남녀 사이의 묘한 흐름을 빗대어 '그린라이트'라고 부르는데요. 어찌 보면 좋은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휴대폰에서는 그 반대로 '블루라이트'라는 단어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블루'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것이 아니어서 좋은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 반대입니다. 블루라이트란 가시광선 중 400~500nm 사이의 푸른색 계열의 빛으로써 투과율이 좋아 치료용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에서 사용하는 빛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블루라이트가 TV, 모니터, 스마트폰에서도 계속 나온다는 것입니다. 블루라이트에 장시간 노출되면 시력저하나 수면장애 등이 올 수 있고 일부 언론에서는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것들만 보면 매우 심각한 것입니다.
이런 소식이 계속 전해지면서, 이를 차단할 수 있는 필터나 앱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암 예방까지는 아니더라도 시력 보호를 위해서라도 한 번쯤 써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블루라이트에 차단 앱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스크린 필터
모든 블루라이트 차단 앱의 기본은 다 비슷합니다. 가시광선 영역에서 특정 부분만 필터링하여 차단하는 것인데요. 100% 다 차단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효과는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블루라이트 차단 스크린 필터'라는 이름의 이 앱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자가 차단율을 0~80%까지 설정할 수 있고 필터 색상도 '내츄럴', '노랑', '갈색', '빨강', '검정'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료와 유료 2가지 버전이 있으며 차이점은 광고 유무입니다. 그러니 무료 버전을 사용해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블루라이트 스크린 필터
'블루라이트 스크린 필터'도 기능은 동일합니다. 단, 차단율은 0~100%까지 설정할 수 있고 필터 색상도 20가지나 고를 수 있어 조금 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그리고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필터 적용 시간도 조절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필터 적용 시간에서는 약간의 버그가 있어 완성도가 조금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티 블루라이트
'안티 블루라이트'는 기능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되는 메뉴가 특징입니다.
기본적으로 블루라이트 차단이 있고 '멜로토닌'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수면 유도를 하는 '수면 유도' 기능과 '휴식', '기분전환', '안정', '눈부심 제거'로 나눠 사용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알림바에서도 쉽게 제어 가능
이런 블루라이트 차단 앱들의 일부는 알림바에서 동작상태를 알려주고 제어도 할 수 있습니다.
이지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바로 on/off를 할 수 있고, 일부 앱은 차단율도 5% 단위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 블루라이트 차단 앱을 실행했을 때와 껐을 때의 화면 차이는 어떻게 보일까요?
(블루라이트 차단 앱 사용 전)
(블루라이트 차단 앱 사용 후)
적용 전과 후의 모습입니다. 차단율과 필터 색상에 따라 보이는 화면은 달라지지만, 대략 35~40% 정도로 차단 설정을 했을 때 보이는 화면입니다.
비교해 보니 어떠신가요? 눈이 조금은 더 편한 느낌이 드나요?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는 앱 몇 종류를 살펴 봤습니다. 앱 마다 기능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거의 비슷한 기능과 성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떤 앱을 선택하더라도 상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 앱을 사용하면 필터가 적용되어 색상이 바뀌기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차단율을 낮추면 조금은 거부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써본 사람에 따라 효과를 봤다는 사람도 있고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이 앱들을 사용했을 때 100% 시력 보호와 수면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도 있을 수 있으며, 실제 효과를 보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눈이라는 것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운 신체 부위니만큼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겠죠? 이런 블루라이트 차단 앱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조금 줄이고 주변 사람들, 가족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늘리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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