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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비화는?

 

 LTE는 롱텀에볼루션(Long Term Evolution)의 약자입니다. 3세대 이동통신(WCMA)의 후속 진화 기술로 차세대 통신 기술을 뜻합니다.

 

 지금은 LTE라는 이름이 익숙해졌지만 초기에 LTE라는 단어가 나왔을 때는 롱텀에볼루션이라는 뜻의 이 단어가 다들 너무 이름이 어렵고 길다며 불평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 단어는 단순히 그전에 사용하던 방식이 숏텀에볼루션이라서 4G는 롱텀에볼루션이라고 하자고 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3세대의 WCDMA기술은 원래 CDMA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는 것이 기본 트랙입니다. 3GPP라는 표준화 단체에서 WCDMA를 진화시켜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WCDMA 발전하는 게 숏텀 에볼루션 트랙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광대역(브로드밴드) 무선 접속 장비의 호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와이맥스(Wimax)가 와이파이를 통해 4세대 통신에 뛰어듭니다. 데이터 방식에 최적화된 전송방식을 이동방식에서도 쓸 수 있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3GPP가 와이맥스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무선 방식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나온 것이 롱텀에볼루션입니다. 이름을 지을 때 어떻게 지을까 고민하다가 그 전에 숏텀이었으니 이번엔 롱텀으로 짓자고 해서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지은 이름이 지금까지 이렇게 쓰일 줄은 3GPP에서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국내 이통3사에서도 LTE라는 단어를 가지고 다양한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우리에겐 너무나 친숙한 단어가 되어버렸습니다.

 

 롱텀에벌루션은 말그대로 장기적인 진화라는 뜻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장기적인 진화이기 때문에 4세대 이동통신이 오기엔 좀 오래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3세대 이후 4세대 이동통신시장은 예상보다 너무나 빨리 와버렸습니다.

 

 이제 또 조만간 5세대 이동통신이 우리 생활에 자리 잡게 될 것입니다. 5세대 이동통신은 어떤 이름의 통신 용어가 우리를 즐겁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뉴시스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