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의 롱텀에볼루션(LTE)경쟁이 한동안 잠잠한가 싶더니 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TE에서 LTE-A(롱텀에볼루션 어드벤스드), 광대역 LTE로 넘어가더니 이제는 이통3사들이 광대역 LTE와 LTE-A를 이어 붙이는 기술을 내년 안에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LTE의 최고 속도는 이론상 75Mbps입니다. 주파수 2개를 묶어서 속도를 높인 LTE-A는 최대 속도가 이보다 2배 빠른 150Mbps입니다.
광대역 LTE의 경우는 폰에 따라 속도가 다릅니다. LTE폰은 100Mbps, LTE-A폰은 150Mbps의 속도를 냅니다. 광대역 LTE나 LTE-A 모두 150Mbps의 속도를 내지만 광대역 LTE는 LTE-A와는 달리 주파수 1개만을
가지고 속도를 내기 때문에 좀 더 안정감 있고 서비스가 되는 커버리지도 넓습니다.
여기까지가 현재 이통사들이 실제로 서비스를 하고 있는 LTE 서비스이고, 이르면 내년 3분기부터는 한 단계 진화된 LTE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현재 이통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LTE 서비스는 광대역 LTE와 LTE-A를 묶는 서비스입니다.
실제로 이 서비스가 실시되면 KT와 SK텔레콤은 LTE-A와 광대역 LTE를 결합해 최고 225Mbps의 속도를 선보이게 될 것입니다.
다만 LG유플러스는 다른 이통사와는 달리 800MHz, 2.1GHz, 2.6GHz 주파수 3개를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경쟁사보다 더욱 빠른 속도를 제공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내년 7월부터는 기존의 LTE 대역과 광대역 LTE를 통합해 최대 속도 225Mbps의 속도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어 2015년부터는 3개의 대역 총 80MHz 폭의 LTE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는 3밴드 CA(Carrier Aggregation)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는 주파수를 3개 가진 LG유플러스만 가능한 속도입니다.
앞으로 계속 진화하는 LTE 서비스에서 최후에 웃게 될 승자는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