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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주 IT News - 조립 스마트폰, 아이폰5s 배터리 불량 소식 등

1. 구글 안드로이드 4.4 킷캣 발표

 

구글이 11월 1일 새벽(한국 시각)에 안드로이드 4.4 버전인 '킷캣'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레퍼런스 폰인 넥서스 5도 공개하면서 구글 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안드로이드 4.4의 특징 몇 가지를 꼽아보라 하면, 먼저 SMS 앱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을 SMS 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예 교체해서 쓰는 것은 아니고 카카오톡에서 SMS 앱에 접근해 문자 메시지를 가져오는 것이지요.

 

그리고 카메라도 필터가 추가되고 이미지 편집도 가능해졌습니다.

 

무엇보다 큰 변화는 저사양 폰을 지원하게 된 것인데요, 512MB의 램을 장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도 잘 동작하도록 개발했습니다. 참고로 지금 출시하는 최신 스마트폰은 램이 2GB가, 갤럭시노트3는 3GB나 됩니다.

 

 

☞ 구글 안드로이드 4.4 기능 보러 가기

 

 

2. 스마트폰도 조립해서 쓴다?

 

스마트폰을 내 마음대로 조립해 사용할 수는 없을까?

 

PC 시장에서는 모든 부품을 따로 사서 조립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스마트폰도 이것이 가능할까요?

 

구글이 인수한 모토로라 모빌리티에서는 이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모듈형 스마트폰이라 해서 주요 부품을 원하는 것으로 골라 조립만 하면 완성된 스마트폰이 되는 것입니다.

 

모토로라는 이것을 '아라 프로젝트(Project Ara)'라 부릅니다.

 

<폰블록스>

아라 프로젝트는 모토로라가 1년간 비밀리에 진행했었고, 최근 네덜란드 개발자인 '데이브 하켄스'가 공개한 '폰블록스'를 접하면서 급진전했다고 합니다.

 

이런 조립 스마트폰은 내 마음대로 기능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호환성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실제 조립 PC도 초반에는 각 부품 제조사별 호환성 문제가 있었습니다.

 

조립 스마트폰이라…. 재미있는 발상 같습니다. 삼성이나 애플, LG 같은 스마트폰 제조사들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3. 아이폰5s 일부 제품 배터리 불량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5s'가 배터리 불량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제품에서 불량 증상이 나타는 것은 아니고 일부 제품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번에 나타는 문제점은 충전할 때 나타는 것으로, 충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문제라고 하네요.

 

이 문제는 배터리 제조상의 문제로, 애플에서는 이 증상으로 A/S를 의뢰하는 고객들에게 즉시 새 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는서는 아이폰5s가 판매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아직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애플 코리아에서도 특별한 언급이 없습니다.

 

4. 구글 스마트워치, 연내 출시

 

삼성 갤럭시 기어가 스마트워치 전쟁에 시작이었을까요?

 

구글이 직접 스마트워치를 만든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구글은 이미 개발을 끝내고 대량 생산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약간의 문제는 있는데요, 바로 배터리 부분입니다. 구글에서는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 스마트워치 컨셉 사진>

 

구글 스마트워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구글 나우'가 탑재돼 대부분의 명령을 음성으로 한다는 것만 알려졌습니다. 구글 나우는 '구글 글래스'에서도 사용하는 방식이며 단순 명령어 처리가 아니라 기능부터 웹 검색까지 모두 처리 가능하여 쓰임새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연말에는 구글 스마트워치를 볼 수 있지 않을까요?

 

 

5. 10Gbps 라이파이(Li-Fi) 등장

 

근거리 통신인 와이파이(Wi-Fi)는 802.11ac에서 최고 867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상의 속도이고 현재 보편화된 속도는 802.11n을 사용할 때 300Mbps가 최고입니다.

 

그러나 867Mbps의 속도도 결코 느린 속도는 아니죠. LG U+의 LTE 주파수 대역을 모두 합쳐도 300Mbps에 불과하니 말입니다.

 

그런데 영국의 대학 연구팀이 LED의 빛 파장을 이용한 '라이파이(Li-Fi)'라는 새로운 통신 방법을 구현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라이파이를 이용하면 최고 10G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라이파이의 장점은 빛의 파장을 이용하는 것이라 주파수 혼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는데요, 현재 장비의 소형화가 어렵고 빛의 파장을 이용하는 것이라 중간에 벽 같은 장애물이 있으면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전파를 넘어 빛을 이용한 통신 방법은 미래의 새로운 통신 채널로 주목받겠지만, 단점이 너무 커 보입니다.

 

허나 이런 신기술의 등장은 현재의 단점까지 보완할 보다 나은 근거리 통신망의 새로운 탄생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