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사진을 찍은 다음 후 보정하려면 '포토샵'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포토샵은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으로 그 기능은 막강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쉽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셀프' 사진이 인기를 끌고 각종 SNS의 등장으로 후 보정만을 전문으로 해주는 어플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후 보정 어플은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몇 번의 터치만 하면 일명 '뽀샤시' 효과를 줄 수 있고 액세서리를 붙이거나 텍스트틀 추가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후 보정 어플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후 보정 어플은 크게 2종류가 있습니다. 어플에서 바로 사진을 찍고 이어서 후 보정을 해주는 것과 이미 찍은 사진을 불러와 후 보정만을 해주는 것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어플은 후 보정 전문 어플인 '포토원더'로 iOS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포토원더 (PhotoWonder)
포토원더는 이미지 편집 어플이지만 최근에는 사진까지 찍을 수 있는 'WonderCam'까지 선보여 'PhotoWonder'와 연동이 됩니다. 여기에서는 '포토원더'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포토원더에도 카메라 기능은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기본 카메라보다 기능이나 성능이 훨씬 못 미쳐 좋은 사진을 찍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포토원더를 후 보정 전문 어플이라 소개한 것입니다.
<포토원더 메인 화면>
포토원더는 구글 'Play스토어' 또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photowonder'로 검색해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포토원더를 실행하면 5개의 메뉴가 나옵니다. '편집'은 사진이나 이미지를 후 보정 해주는 기능이고 '콜라주'는 최대 9장의 사진을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필터카메라'는 포토원더에 내장된 '필터카메라' 기능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설정에서 카메라를 기본 카메라 또는 별도 설치한 카메라 어플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소재'는 각종 편집 효과를 낼 때 필요한 소재를 추가로 내려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스토어이고 '뷰티 시크릿'은 '포토원더'로 할 수 있는 일을 간단히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5개의 메뉴 중 가장 중요한 메뉴는 '편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편집 화면 - 원본 사진>
'편집' 메뉴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할 일이 후 보정할 사진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사진을 선택하면 본격적인 후 보정 과정으로 들어갑니다. 후 보정도 총 5개의 항목으로 나눠있습니다.
사진 크기를 줄이고 색조를 변경하거나 선명하게 또는 아웃포커싱을 주는 '편집', 턱선을 깎거나 눈 크기를 키울 수 있는 '성형', 액세서리를 붙이고 말풍선을 달 수 있는 '꾸미기', 미리 설정된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는 '특수효과', 액자 프레임을 추가할 수 있는 '프레임'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후 보정을 할 때, 편집 -> 성형 -> 꾸미기 -> 특수효과 -> 프레임 순서로 작업을 진행하면 더 편리하므로 메뉴 구성도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편집에서 색조 조정 후, 선명 효과 적용 전>
<선명하게 효과 적용 후>
<편집 메뉴의 아웃포커싱 적용 후>
사진 찍을 때 살짝 흔들려 선명하지 않다면 '선명하게' 기능으로 조금 더 또렷한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중요 부위를 강조하기 위해 '아웃포커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성형 메뉴>
'성형' 메뉴에서는 피부 톤을 밝게 해주는 '미백효과', 쉽게 눈과 턱선을 수정할 수 있는 '스마트 뷰티', 라인 수정을 할 수 있는 '갸름하게', 눈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눈 확대', 피부의 잡티를 제거하는 '잡티 제거'가 있습니다.
<갸름하게 보정 전>
<갸름하게 보정 후>
'갸름하게' 성형은 얼굴선뿐 아니라 팔이나 허리 등 모든 라인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포토원더는 보정을 하고 나서 오른쪽 아래 '비교'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원본이 나오므로 저장하기 전에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팔과 턱선을 살짝 갸름하게 바꿔본 것입니다.
<스마트 뷰티 보정 화면>
'스마트 뷰티'는 눈과 턱선을 동시에 보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한 화면에서 동시에 조절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눈 고치고 다시 또 턱선 고치면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러다가 마음에 안 들면 처음부터 다시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꾸미기' 메뉴의 '말풍선' 기능>
<'꾸미기' 메뉴의 '장난' 기능>
'꾸미기' 메뉴는 재미있는 액세서리나 스티커, 표정, 말풍선 등을 붙이는 기능입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소재 외에 '더 다운로드 하기'를 이용하면 추가로 소재를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특수효과 '아트'>
<특수효과 '인물'>
<특수효과 '장면'>
<특수효과 '클래식>
'특수효과'는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테마에는 여러 개의 특수효과가 제공되므로 사진 내용에 맞는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콜라주 기능>
'콜라주' 기능이란 여러 장의 사진을 하나로 합쳐 주는 것입니다. '카카오 스토리'나 '페이스북'에 여러 개의 사진을 올리기 귀찮다면 '콜라주' 기능을 이용해 하나로 합쳐 한 장의 사진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콜라주 - 템플릿 모드>
<콜라주 - 멋대로 모드>
<콜라주 - 스티칭 모드>
콜라주로 만드는 레이아웃은 총 3가지입니다. 9장의 사진을 바둑판처럼 연결해주는 '템플릿'모드, 불규칙하게 모아주는 '멋대로' 모드 그리고 세로로 붙여주는 '스티칭' 모드입니다.
그리고 포토원더만의 장점!
바로 보정에 필요한 소재를 추가로 내려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재 추가 다운로드 페이지>
<'꾸미기' 모드의 '장난 '소재들>
이렇게 추가로 소재를 업데이트하여 더 재미있는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포토원더'의 강점이자 특징입니다.
오늘 소개한 '포토원더'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사진을 보정할 수 있는 후 보정 어플입니다. 내장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화질이 좋아지고 CPU의 성능도 발전하면서 PC에서 포토샵의 '필터' 기능으로만 해야 했던 다양한 효과를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같은 후 보정 어플들은 스마트폰이 이제는 단순히 웹 서핑과 뱅킹 서비스, 업무만을 위한 것이 아닌 더욱 '스마트'해지고 편리를 위한 도구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닐까 합니다. 스마트폰은 이제 PC로 해야 했던 복잡한 일을 더 간단하고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