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과 고해상도 그리고 고용량
스마트폰 성능이 발전하면서 이제는 일상 중에 일어나는 많은 일을 스마트폰으로 기록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1,000만 화소가 넘는 카메라와 풀HD 해상도로 사진을 찍고 아이의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기록하게 되었지만, 여기에는 또 다른 문제점이 있습니다.
개별 사진과 동영상 파일의 용량이 너무 커져 스마트폰에 전부 저장하면 어느새인가 내장 저장 공간이 가득 찬다는 것입니다.
#자동백업 기능
한국 사람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는 2년이 채 안 됩니다. 매년 성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신형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이를 일시불로 사는 것이 아니라 통신사의 약정 할인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새 스마트폰을 산 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 사진, 동영상, mp3 파일을 새 스마트폰으로 옮기는 작업인데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물에 떨어트리거나 파손으로 어쩔 수 없이 교체해야 할 때는 이렇게 수동 백업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자동 백업이 됐더라면….'이라고 후회해도 늦습니다.
#모바일 오피스
회사에서 업무를 진행하다 외부로 나갔을 때 워드나 엑셀, 프리젠테이션 파일을 이용해야 하는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스마트폰과 데스크톱 PC를 동기화하는 것도 번거롭고 깜박 잊고 놓고 왔을 때는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거나 동료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상황을 한 번이라도 겪었다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어떨까요? '클라우드'란 서버에 파일을 저장해 두고 언제 어디서나 액세스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LG U+의 'U+ Box', 다음(Daum)의 'Daum 클라우드', 네이버의 'N드라이브'가 있습니다.
오늘은 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장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U+ Box
LG U+에서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사용하는 이동통신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유료로 가입하면 웹하드 용량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무료 회원은 10GB까지 사용 가능하고 100GB는 월 3,300원입니다. 그러나 U+ 이용자들은 100GB까지 무료로 제공됩니다.
'U+ Box'는 웹 페이지와 전용 어플 2가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U+ Box 클라우드 웹 서비스 화면>
'U+ Box'의 특징은 단순한 파일 공유 클라우드가 아닌 복합 서비스가 결합하여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U+ Box'에서 할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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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공유 -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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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reen - 'Sh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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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시간 TV, VOD 보기 - 'Video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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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감상 - 'Music 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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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화 - 'i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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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Sim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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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 'Mom's View'
1번 파일 공유 기능은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가 공통으로 제공하는 것이지만 그 외의 것들은 전부 'U+ Box' 고유 기능입니다.
<U+ Box 홈 화면>
<U+ Box 포토 화면>
<U+ Box 비디오 공유 화면>
<U+ Box 뮤직 스토어>
<U+ Box 문서 공유 화면>
특히 영화, 실시간 TV, VOD 보기 기능인 'Video Store'는 무료로 프로야구 2013도 전 채널을 볼 수 있어 낮은 해상도의 DMB도 끊김 없이 볼 수 있으며, 매월 10여 편의 영화가 무료로 공개됩니다.
<U+ Box 무료 영화 보기>
<U+ Box 프로야구 보기 화면>
<U+ Box 스포츠방송 다시 보기>
프로야구 2013 실시간 보기 기능은 총 4개 채널로 보입니다. 그리고 생방송 중이 아니라면 지난 방송을 보여주는데, 이때는 프로야구 경기뿐 아니라 유럽 축구와 e스포츠도 재방송해줍니다.
그리고 카카오톡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어, 20MB로 제한된 카카오톡 파일 공유 한계 용량 이상으로 여러 사람과 공유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으로 사진 공유하기>
카카오톡 사진 공유는 최대 300장, 1GB까지 가능하며 동영상도 공유 가능합니다. 특히 동영상 공유를 할 때 전송 환경에 맞게 총 4가지 해상도로 바로 인코딩할 수 있습니다.
<U+ Box 동영상 인코딩 기능>
화질 변환은 3G, 4G, SD 크기, HD 크기로 변경 가능하며 별도의 앱을 이용하지 않고 바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U+ Box 카카오톡 공유 메시지 화면>
U+ Box에 저장된 사진과 동영상을 카카오톡으로 보내면 위처럼 url 형태의 링크로 보내집니다. 그리고 사진은 웹 페이지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U+ Box 카카오톡 공유 사진 보기>
대용량 파일이므로 사진 공유 기간은 제한이 있습니다. 최대 30일간 100회까지 볼 수 있고 남은 기간도 표시됩니다. 그리고 공유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U+ Box로 공유된 사진을 모두 백업 받거나 포토북으로 제작할 수 있고 다시 카카오톡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U+ Box에 저장된 사진은 '아이모리' 사진 인화 서비스에서 포토북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포토북이란 파일 형태의 사진을 앨범으로 만드는 기능입니다.
<U+ Box 포토북 만들기 기능>
<U+ Box 아이모리 포토북 미리보기>
U+ Box 포토북 만들기 기능은 기본 24p이며 가격은 6,900원이고 한 장 추가에 100원씩 더해집니다.
그리고 U+ Box는 자동 백업 기능을 제공합니다. 자동 백업 기능은 WiFi나 LTE 연결 시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 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시도 때도 없이 백업하면 데이터를 많이 사용할까 걱정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U+ Box는 여러 가지 옵션을 제공합니다.
<U+ Box 자동백업 기능>
사진 자동백업은 WiFi + LTE와 WiFi만 연결했을 때를 선택해 백업할 수 있고 동영상은 오직 WiFi 연결 시에만 할 수 있습니다.
2. Daum 클라우드
'Daum 클라우드'는 파일 공유 기능에 충실한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Daum 클라우드'는 웹 브라우저, 파일 탐색기, 스마트폰 어플로 사용 가능합니다.
Daum 클라우드는 기본 50GB가 제공되고 용량 추가는 불가능합니다.
Daum 클라우드는 'U+ Box'처럼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본 파일 공유 기능에는 매우 충실하고 자신의 클라우드 드라이브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Daum 클라우드 탐색기 폴더>
<Daum 클라우드 웹 서비스>
<Daum 클라우드 첫 화면>
Daum 클라우드 첫 화면은 매우 단순합니다. 파일 공유가 주목적이므로 특이한 메뉴나 기능은 없고 하나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보는 것처럼 되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웹하드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고 할까요?
<Daum 클라우드 설정화면>
Daum 클라우드 설정에서도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자동 백업을 위한 설정과 SNS 연동, 현재 사용 중인 용량 표시가 전부입니다. 기능이 없는 만큼 설정에서도 특이한 부분은 없는데, 복잡한 것은 싫고 오직 네트워크 드라이브의 기능에만 충실한 것을 원한다면 'Daum 클라우드'가 딱 맞을 것 같습니다.
<Daum 클라우드 사진 앨범 기능>
기본 기능에 충실하지만 그래도 '사진 앨범' 기능은 있습니다. 앨범이라 해도 전체 사진 보기와 폴더별 사진 보기가 전부이지만, 사진을 보고 SNS와 이메일로 공유하기도 가능합니다.
<자동 올리기 화면>
'자동 올리기' 기능은 특정 폴더에 파일이 추가되면 자동으로 Daum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기능입니다. 단, 자동 올리기 원본 폴더는 하나만 지정할 수 있으므로 모든 파일을 백업할 수 없어 아쉽습니다.
대신 파일 공유가 주목적이라 다양한 문서 포맷을 별도 어플을 이용하지 않아도 내장 문서 뷰어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서를 열 때 자체 뷰어와 외부 뷰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문서 보기를 선택하면 내장 뷰어 또는 별도 설치된 어플을 이용할 것인지 묻습니다. 내장 뷰어로 볼 수 있는 문서 포맷은 'txt', 'hwp', 'xls', 'ppt', 'doc', 'pdf'로 거의 모든 문서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MS Word 형식의 문서 열기>
단, 내장 뷰어를 이용할 때는 읽기만 되고 쓰거나 편집은 불가능합니다.
3. 네이버 N드라이브
네이버 'N드라이브'는 'Daum 클라우드'보다 서비스를 늦게 시작했지만, 기능은 조금 더 많습니다. 특히 네이버 블로그와 연동되어 N드라이브에 저장된 사진을 바로 포스팅할 수 있고, '네이버 카메라'로 저장된 사진을 예쁘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N드라이브에서 기본 제공하는 용량은 30GB이며 100GB에 월 5,000원, 1년에는 50,000원으로 이용 가능 합니다.
<N드라이브 탐색기>
<N드라이브 웹 서비스 화면>
<N드라이브 전용 어플 실행 화면>
'N드라이브'도 파일 탐색기, 웹 브라우저, 전용 어플을 이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데스크톱 PC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하는 파일 탐색기용이나 모바일을 위한 전용 어플 설치 2가지를 택합니다.
<N드라이브 사진 공유>
사진 공유 기능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정렬 가능합니다. N드라이브는 문서 공유 기능보다 사진 공유 기능에 더 적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네이버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 꾸미기 기능>
<사진 꾸미기로 편집한 사진>
N드라이브는 '네이버 카메라' 앱과 연동하여 직접 사진 꾸미기가 가능합니다. 사진 꾸미기라 해도 포토샵처럼 전문적인 편집 기능을 제공하기보다는, 블로그나 SNS에 포스팅하기 적합하게 꾸미는 용도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N드라이브에서 네이버 블로그로 바로 포스팅 할 수 있습니다>
연동되는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로 한정된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네이버 블로그라서 큰 단점이라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자주 사용한다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일 공유 기능>
그리고 N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데, 문자, 카카오톡, 라인 같은 개인 메시지뿐 아니라 페이스북, 밴드처럼 다수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도 가능합니다.
<N드라이브 탐색기 기능>
N드라이브 탐색기는 폴더 형식으로 저장된 파일을 보여줘서 파일을 찾기 편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만들어지는 파일과 폴더는 자동으로 동기화되어 PC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고, 파일 삭제/공유/이름 바꾸기/폴더 생성 등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N드라이브는 문서 공유도 가능하지만, 기능은 'Daum 클라우드'보다 조금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내장 뷰어가 없기 때문입니다.
<N드라이브에서 문서를 보려면 별도 어플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Daum 클라우드'는 내장 뷰어가 있어 거의 모든 문서 형식을 별도 어플 없이 볼 수 있었지만, N드라이브는 그런 기능이 없어 별도의 문서 뷰어 어플을 설치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영상 재생 기능>
동영상 재생 기능도 있으며, 재생하기 전 적합한 형태로 변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차라리 외부 어플을 이용해 볼 수 있었다면, 다양한 코덱 지원까지 가능해 더 편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폴더 공유 기능>
N드라이브도 폴더 공유 기능을 제공합니다. 폴더 공유란 본인 이외에 다른 사람에게도 폴더를 액세스하여 파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으로, 네이버 주소록과 연락처에서 공유 받을 사람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단위나 대용량 파일을 지인과 공유할 때 매우 편리합니다.
이상 'U+ Box', 'Daum 클라우드', 'N드라이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3개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모두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U+ Box'는 LG U+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되어 기능 면에서는 가장 뛰어났고, 'Daum 클라우드'는 문서 파일 공유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N드라이브'는 깔끔한 인터페이스와 사진 꾸미기 기능으로 바로 블로그와 연동하는 기능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모자란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고 영화나 TV 감상, 어디에서든 같은 문서와 사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개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서 소중한 추억이 담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