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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영어로 번역 해주는 어플 소개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서 외국여행을 계획 중이라고요? 그런데 영어 때문에 고민 중이시라면 오늘 U+ 블로그가 전해드리는 '한국어 영어로 번역 해주는 어플 소개'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핸드북 형태로 판매 중인 영어 회화책도 있지만 들고 다니기 번거롭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 시대이니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그래서 오늘은 외국여행 중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영어 번역 어플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영어 번역이 얼마나 잘 되는지 보기 위해 몇 개의 예시 문장을 번역해보고 정확도와 부가 기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시 문장 :

 

1) 근처에 있는 괜찮은 식당을 추천해주세요.

2) 트윈 침대 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까?

3) XX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사진 좀 찍어줄 수 있나요?

5) 신용카드로 계산해도 되나요?

6) 2명 좌석이 있나요?

 

이상 6개 문장을 3개의 어플로 번역해 보고 얼마나 정확한지 알아보겠습니다.

 

1. 구글 번역기

 

'구글 번역기'는 구글 웹사이트의 번역 기능을 어플로 만든 것입니다. 그러므로 웹사이트에서 번역하는 것과 어플로 번역하는 내용이 같습니다.

 

그리고 영어, 일본어, 중국어 외에 수많은 언어로 상호 번역이 가능하므로 영어권이 아닌 유럽이나 중앙아시아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지니톡

 

'지니톡'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만든 무료 번역 어플입니다. 나름 ETRI에서 만든 것이어서 완성도도 매우 높고 번역 상태도 훌륭합니다.

 

또한, 하나의 문장을 번역했을 때 유사한 문장이나 관련 문장을 여러 개 보여줘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기 쉽게 만들어졌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리고 번역한 문장을 보여줌과 동시에 음성으로 읽어주므로 외국인과 대화할 때 발음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3. 미카다국어번역

 

미카다국어번역은 안드로이드 전용 번역 어플로 다국어 간 번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번역 결과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바로 보내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글 번역기'만큼은 아니지만 여러 언어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4. 번역 테스트

 

 

1) 근처에 있는 괜찮은 식당을 추천해 주세요.

 

 

 <구글 번역기>

 

<미카다국어번역>

 

<지니톡>

 

근처에 괜찮은 식당이 있는지 알려달라는 내용의 문장에 대해 3개 어플의 번역 내용입니다.

 

3개의 어플 모두 정확한 번역을 해주고 있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회화 수준에서는 매끄러운 번역을 해주고 있습니다.

 

 

2) 트윈 침대 방을 사용할 수 있습니까?

 

 

<구글 번역기>

 

<미카다국어번역>

 

<지니톡>

트윈 침대가 있는 방을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3개의 어플이 조금씩 다르게 번역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입니다.

 

단, 구글 번역기와 미카다국어번역은 '~있습니까?'라는 정중한 말투에도 "May I ~" 또는 "Can I ~" 같은 문구를 사용하지 않아 상대에게 실례가 될 수 있는 문장으로 번역했습니다.

 

3) XX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구글 번역기>

 

<미카다국어번역>

 

<지니톡>

 

여행지에서 목적지를 찾아가려고 물어볼 때 쓰는 "~에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라는 질문의 번역 내용입니다.

 

여기에서는 3개 어플의 번역 결과가 비슷했으며, 양호한 수준이었습니다.

 

4) 사진 좀 찍어줄 수 있나요?

 

 

<구글 번역기>

 

<미카다국어번역>

 

<지니톡>

 

여행지에서 현지인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는 부탁을 할 때의 상황을 번역한 내용입니다.

 

이번에는 3개 어플의 번역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구글 번역기는 "Can take a picture of this?"라 번역하여 상대방이 조금 당황스러워할 것 같습니다. 주어도 빠져 있고 '이것'을 찍어 달라고 하니 그럴 만도 하네요.

 

미카다국어번역 어플은 더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Take a photo?"라고 번역해서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갑니다.

 

반면 지니톡은 비교적 정확하고 번역을 해주고 있습니다.

 

 

5) 신용카드로 계산해도 되나요?

 

 

<구글 번역기>

 

<미카다국어번역>

 

<지니톡>

 

외국에서 물건을 사고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로 결제하고자 할 때를 가정하고 질문을 했습니다. 이번에도 3개 어플의 번역 상태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는 '계산하다.'라는 뜻을 '지급하다'가 아닌 말 그대로 '계산'으로 번역을 했으며, 미카다국어번역은 '계산하다' 라는 내용은 빼고 번역을 했습니다.

 

지니톡은 "신용카드 받나요?"라고 번역을 해 그나마 뜻은 통하도록 번역을 해주었습니다.

 

 

6) 2명 좌석이 있나요?

 

 

<구글 번역기>

 

<미카다국어번역>

 

<지니톡>

 

마지막으로 예약 없이 식당에 들어가서 2명이 앉을 좌석이 있는지 물어보는 내용입니다.

 

구글 번역기와 지니톡은 2명을 '2 people' 또는 단순히 '2'라고 번역한 것 외에는 뜻이 통합니다. 하지만 미카다국어번역은 매우 간결한 문장으로 번역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외국에서 간단한 회화를 하기 위해 사용할 만한 어플 3개의 번역 능력을 알아봤습니다. 6개의 간단한 한국어 문장을 영어로 얼마나 정확하게 번역해 주는지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지니톡'이 가장 자연스러운 번역 상태를 보여줬고, '미카다국어번역'은 조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충분히 활용 가능할 수준의 번역 어플

 

처음 번역 소프트웨어가 나왔을 때만 해도 번역 결과를 도저히 신뢰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번역한 결과물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것 같습니다.

 

영어 울렁증 때문에 외국을 가고 싶어도 못 가고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번역 어플 몇 개 들고 한 번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스마트폰 번역 어플을 믿고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