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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타임]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LG유플러스가 3분기에 적자로 전환했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 경쟁 후유증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3분기 6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38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50억원에서 1011억원이나 감소한 것이고 당기순손실은 지난 2분기에 이은 연속 부진이다. 마케팅비용이 작년 동기 대비 41.1%, 직전 분기 대비 2.7% 증가한 4997억원으로 나타난 것과 무관치 않다.


하지만 이를 꼭 비관적으로만 볼 건 아닌 듯 하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실적을 자세히 뜯어보면 내년 이후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성장 발판을 다진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LTE 가입자가 356만4000명으로 전분기보다 38.4% 증가한 덕분에 3분기 무선서비스 매출이 1조551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22.6% 올랐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전분기보다 4.3% 오른3만5312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이 인류의 미래를 얼마나 바꿔놓을지 어림짐작도 어려울 정도로 IT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LG유플러스의 과감한 결단과 혁신이 장래에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경향신문 산업부 권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