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플러스에서 합니다, 방송 ”
안녕하세요! LG유플러스 22년도 Why Not 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음악콘텐츠제작팀 강지희입니다. 지난 7월 원고에서 예고드린 바와 같이, 이번에는 또다른 유플러스만의 방송 콘텐츠인 <더라이프쇼> 와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내일은 영웅 깐부> 등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자, 그럼 대한민국 최초 골프 오디션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을 연출한 황지훈 PD님의 인터뷰를 통해 시작해 볼까요!
LG유플러스만의 TV콘텐츠 만들기, 왜 안돼? Why Not!
Q1.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플러스에서 예능 프로그램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예능콘텐츠제작팀의 황지훈 PD입니다. 몇 년 전까지는 중국에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했었는데요. 중국 내 한한령 등의 이슈로 한국에 돌아오게 되어, 프리랜서로 <김종민의 뇌피셜>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던 중 유플러스에서 콘텐츠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2. 중국에서 방송 제작이라니, 글로벌하네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중국에서 대학교 졸업 후 MBC와 상해 동방위성 방송국의 합작 프로그램인 <중국판 천생연분>, 시트콤 <중국판 논스톱> 조연출로 본격적으로 방송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에 SBS 드라마 <카인과 아벨> 중국 로케이션 조연출을 하게 됐습니다. 정식 드라마는 처음인 데다 시골에서 촬영하느라 많이 고생했지만 소지섭, 한지민 님 등 유명한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어 재미있었어요.
이후 제 입봉작을 연출했던 CJ E&M 중국 지사를 거쳐, 2015년에는 ‘쌀집아저씨’로 잘 알려진 김영희 PD님과 함께 작업할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 공익 버라이어티의 창시자라고 불릴 만큼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프로그램을 많이 만드신 존경하는 PD님과 함께 일하게 되어 너무 설레고 기분 좋았습니다. PD님과 함께 작업한 첫 방송은 연예인들이 어릴 때 살았던 동네에서 부모님과 함께 일주일간 생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몰입을 위해 그들이 어렸을 적 실제로 살았던 집을 섭외하여 옛날 사진과 최대한 똑같이 집안을 세팅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집 한 채당 세팅 기간이 한 달 이상 소요되어 중국의 제작 스케일에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Q3. 유플러스에서 제작한 프로그램들도 소개해 주세요!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현장 에피소드가 있다면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프로그램으로는 <더라이프쇼> 와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내일은 영웅 깐부> 등이 있는데요. 하나씩 차례대로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라이프 채널 개국 프로그램 <더라이프쇼>
성공을 꿈꾸는 신중년이라면 반드시 주목해야 할 프로그램이에요. 신중년의 삶을 빅데이터로 심층분석하고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트렌드를 놓치고 싶지 않은 신중년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 지침서입니다.
<더라이프쇼>를 처음 기획할 때는 인생 2막을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제가 실제로 고민했던 내용들을 담고 싶었습니다. 저 역시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고민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하다 빅데이터를 통해 일반적인 중년들의 모습들을 알아보고, 이 데이터에 나타나지 않는 특이한+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여러 빅데이터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조사를 하기 시작했죠.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보통 중년’들이 좀 더 새로운 삶을 위해 어떤 고민을 하는지 알아보고,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찐중년’들을 섭외하여 중년에 대한 그 분들의 생각과 생활방식을 통해 고민에 대한 솔루션을 얻어보고자 했습니다.
<더라이프쇼> 게스트 중에서도 특히 사금 채취하시는 분이 나왔을 때 출연자들의 눈빛이 기억이 납니다. 대한민국을 돌아다니며 사금 채취를 부업으로 하시는 분이 국내 사금 채취 명당을 소개하는데, 녹화 진행하다가 MC인 김성주님부터 당시 게스트분들까지 모든 출연자분들이 너도나도 명당 정보를 얻느라 진행이 끊겼을 정도였어요. (웃음)
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더라이프 채널이 기획한 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입니다. 골프 영웅 박세리 감독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프로그램으로, 감독님이 심사위원이자 멘토로 참여하여 차세대 골프 유망주를 선발합니다.
제가 더라이프 채널에서 두 번째로 맡은 프로그램이자, 기획 단계에서 갑자기 스케일이 커져서 당황한 프로그램이기도 해요. 골프를 잠깐 배우긴 했지만 여전히 ‘골알못’이었던 제가 골프 룰부터 공부하며 기존의 골프 프로그램과 다르게 표현하고자 정말 노력했던 프로그램입니다. 기존의 골프 프로그램은 골프 치는 법, 자세 등 레슨 위주이거나 경기 진행이 메인이라 골프를 안 치는 사람들에게는 지루할 수 있거든요. 어떻게 해야 일반 시청자들도 재밌게 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기술적인 설명보다는 출연한 선수 하나하나의 서사를 최대한 보여주어 시청자들이 선수들에게 몰입할 수 있게 하는 작업에 공을 많이 들였던 것 같아요.
프로그램 내에서 진행하는 경기나 평가 게임들도 국내 골프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했던 내용들로 구성하기 위해 자료 조사를 굉장히 오래 했습니다. 다행히 박세리 감독님도 구성에 만족하시고 “이런 걸 보고 싶었어!”라는 얘기를 하셨을 때 정말 뿌듯했습니다.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 촬영 당시가 코로나 시국이라 골프장 섭외가 안 돼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힘겹게 강원도에 있는 골프장을 섭외했는데, 촬영 시기가 3월이라 강원도는 아직 영하의 기온이었어요. 전 스태프와 출연자들이 패딩을 껴입고 촬영했습니다. 봄과 여름 사이쯤 방영되었는데, 화면에서는 겨울 느낌이 낭낭하게 나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웃음)
내일은 영웅 세계관의 확장판, <내일은 영웅 깐부 with 박세리>
<내일은 영웅 깐부>는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기획하고 더라이프가 제작한 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8명의 선수와 연예인이 ‘깐부’가 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며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골프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박세리의 내일은 영웅>을 진행하며 실력이나 캐릭터가 좋아서 더 보고 싶었던 선수들이 많았는데, 그 선수들의 실력을 다시 보기 위해 기획하게 된 프로그램입니다. 전작에서 조금 더 ‘예능화’시키는 작업과 더불어 진정성 있는 골프 게임을 보여주고자 많이 고민했던 프로그램이에요. 8명의 연예인 출연자분들이 화제성과 재미를 책임져 주셨는데, 골프 대회 형식으로 진행하기 위해 사전에 골프 실력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연예인과 선수가 팀을 이루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구성으로, 연예인 참가자의 스코어가 선수들의 성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편안하게 즐기는 일반 예능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도 연예인 출연자분들이 이 정도까지 진심으로 참여할 줄은 몰랐어요. 아마 예능 역사상 연예인이 미안해하는 모습이 가장 많이 나온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내일은 영웅 깐부> 에피소드 중에서도 특히 김용만, 신승환 씨의 미라클 샷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 골프 프로그램 역사상 처음 나오는 샷일 것 같은데, 김용만 씨 같은 경우는 샷이 섕크(*공이 골프채의 잘못된 부분에 맞아 타격 방향과 반대로 날아가는 현상)가 나서 그린과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날아가다가 돌을 맞고 돌아와 그린에 안착했고, 신승환씨는 친 공이 바로 앞 지지목에 맞고 사라졌는데 갑자기 그린 위에서 공이 발견되는 ‘순간이동 샷’을 구사해서 ‘역시 연예인들은 샷도 예능이구나’라는 걸 느꼈네요.
그리고 매번 잘 치는 골프만 보던 박세리 감독님이 오히려 잘 못 치는 연예인들의 골프를 처음 보고 재밌어 하시면서 가볍게 “저 세 명만 따로 치면 재밌겠다” 라고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 하셨었는데, 우리 ‘방송국 놈들’은 그 말을 현실화시켜 바로 2주 뒤에 즉석으로 내일은 영웅 꼴찌 결정전을 진행했습니다. 출연한 모든 선수분들과 연예인 분들이 진정성 있게 참여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그만큼 저희도 즐겁게 작업했던 프로그램입니다.
Q4. 황지훈 PD님께서 앞으로 유플러스에서 만들고 싶은 콘텐츠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제가 앞으로 만들고 싶은 콘텐츠는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는 재밌는 콘텐츠입니다. 역사나 음식 같은 주제도 흥미롭다고 생각하고, 또는 일상을 살아가는 데 중요하진 않지만 지인들과 대화할 때 ‘아는 척할 수 있는’ 내용 같은 것들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하고 싶기도 하고요.
유플러스의 강점인 AR/XR 등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긴 합니다. 아직은 방송으로 구현하기엔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언젠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일 중요한 것은 재미+인사이트! 어떤 프로그램을 하더라도 이 두 가지는 꼭 녹이고 싶습니다.
“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고객들의 콘텐츠”
지금까지 유플러스에서 만든 방송 콘텐츠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다양한 방송국과 OTT까지, 회사마다 만들어내는 콘텐츠들은 각자의 색깔이 뚜렷합니다.
유플러스에서 만드는 예능 콘텐츠는 과연 어떤 색깔일까요?
그 무엇보다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유플러스는 ‘고객’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회사라는 것!
(사내 결재라인 최종에 ‘고객’님 이 자동으로 배정되어 있을 정도니까요.)
앞으로 더욱 유플유플한 콘텐츠들로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꿈꾸며
과감한 도전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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