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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with U/솔루션] 6월, 나수지 경제전문가 “재테크·주식공부, 지금이 기회”

 

안녕하세요, 6 <Just with U> 상담 솔루션으로 인사드립니다.

 

<Just with U>는 여러분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고자, LG유플러스와 전문가가 페이스메이커가 되어 도전을 함께하고 일상 속 도전력을 키우는 월간 정기 시리즈입니다. 2021년 <Just be U> 시리즈가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면, 2022년 <Just with U>에서는 도전의 주체가 '나'로 확장되어 여러분 모두의 도전하는 삶을 응원합니다.

 

6월의 <Just with U>는 ‘재테크, 주식투자’를 주제로 나수지 기자님과 함께합니다. 나수지 기자님은 한국경제신문 기자로서 경제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 TV>를 운영하며, 경제 지식은 물론, 각종 주식투자와 관련된 뉴스들을 발 빠르게 전하고 계십니다. 이번 <Just with U>에서는 여러분이 댓글로 남겨주신 경제, 주식투자 관련 고민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해 주셨는데요, 모든 사연이 소중하고 의미 있었으며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총 세 가지의 사연을 선정했으며, 선정되신 분들께는 일상 속 도전을 응원하는 도전 부스터(6월: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3만원 권 + 나수지 기자님 저서 ‘ETF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56’) 를 전달드립니다. 선정되신 분들께는 지난번 게시물에 남겨주신 댓글에 비밀 대댓글로 당첨 안내 드렸으니, 댓글을 꼭 확인해 주세요.  그럼 자세한 내용 지금부터 살펴볼까요?

 

 

 

6월의 전문가: 한국경제신문 나수지 기자
 
2014년부터 한국경제신문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증권부, 중소기업부를 거쳐 지금은 디지털라이브부에서 경제 유튜브 채널 <주코노미TV>를 운영합니다.
저서: [ETF 초보자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56]

 

 

사연 1: 주식은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할까요?

 

[사연자 A님의 고민]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데 투자종목을 고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코스피, 코스닥에 상장된 수많은 종목들을 일일이 분석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무조건 대형우량주를 사기에도 요즘 같은 하락장에서는 수익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효율적으로 투자주식을 선택할 방법이 있는지, 또한 그 기준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솔루션 1:   내가 아는 범위까지만 투자하세요

 

[1단계: 상황 진단]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고민은 대체로 비슷합니다. 투자에 쏟을 시간은 부족한데, 해야 하는 공부는 많다는 점입니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삼성전자에 투자한다고 가정해 볼까요? 삼성전자에 투자하려면 무엇을 알아야 할 지 따져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왜 주식에 투자하는지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왜 예금도, 부동산도 아닌 주식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대답을 가지고 있어야 주식 시장이 흔들려도, 거시경제 상황의 변화에도 투자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는 왜 한국시장인가에 대한 답입니다. 세계 증시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높은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신흥국 증시가 아니라 왜 한국 증시인가를 스스로 따져봐야 합니다. 공부를 통해 한국증시에 투자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다면 다음 단계는 왜 반도체, IT 업종에 투자해야 하나요? 바이오, 플랫폼 기업 등 수많은 성장 업종 가운데 왜 반도체 기업인가요? 반도체 업황과 시장 전반에 대한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 다음은 삼성전자라는 기업에 대한 고민입니다. 한국 주식시장의 반도체 관련 기업 가운데 왜 삼성전자인가요? 삼성전자와 다른 기업의 사업모델은 어떻게 다르고, 여기서 삼성전자가 지닌 우위는 무엇일까요? 이 질문들에 대한 나만의 대답을 준비해 보세요.

 

삼성전자에 장기투자 하겠다고 마음먹은 투자자라면 이 네 가지에 대한 답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그런데 단기투자를 마음먹은 분들이라면 한 가지 질문에 더 대답해야 합니다. 왜 지금인가요? 현 시점에서 삼성전자의 단기 상승을 기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삼성전자에 투자한다는 결정 속에 숨어있는 질문들은 적어도 네 가지, 투자 타이밍까지 감안하면 다섯 가지입니다. 각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것들 역시 적지 않습니다. 그러니 제 생각에 주식투자에서 가장 고수의 영역은 개별 종목에 단기투자하는 것입니다. 다섯 가지 질문에 모두 자신만의 답을 내놓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보통 주식에 처음 투자하는 사람들은 종목을 골라 투자하려고 합니다. 또 오래 투자하기보다는 빠른 시간 안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은 투자처를 찾습니다. 게임으로 치면 이제 막 게임을 시작한 초심자가 기본 보호구와 무기를 가지고 가장 고수들이 우글거리는 사냥터에 뛰어드는 격이라고 할까요. 운이 좋아 한 두 번은 성과를 낼 수 있어도 오래 이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가지고 있는 무기와 보호구가 취약하니까요.

 

[2단계: 솔루션 제공]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방법은 이런 겁니다. 우리가 아는 범위 안에서만 투자를 하자. 확신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투자를 이어가는 게 가장 성공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개별종목을 고르지 않아도 우리가 아는 범위에서만 투자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삼성전자의 예를 들었으니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첫번째 질문인 왜 주식시장인가에 대한 답은 내렸지만, 왜 한국인가에 대한 답은 구하지 못하셨다면 세계 주식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하면 됩니다. 혹은 첫번째 질문에 대한 답으로 주식이 아니라 부동산, 채권, 원자재 등 다른 자산에 투자하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해도 ETF로 주식 말고도 다양한 자산에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질문인 왜 한국 증시인가에 대한 질문까지는 답을 내렸지만, 다음 질문인 업종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국가별 주식시장 전반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국 증시라면 S&P500이나 나스닥 지수를 따라가는 ETF, 한국 증시라면 코스피 200을 추종하는 ETF를 고려해볼 수 있을 겁니다. 반도체 업종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답까지 구하셨다면 반도체 ETF나 IT ETF에 투자하면 되겠지요.

 

투자의 세계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제까지 확실하다고 믿었던 것도 내일은 달라질 수 있지요. 그런 투자의 세계에서도 변하지 않을 명제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고, 아는 것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잘 알 수 있는 범위까지만 투자를 확장하는 게 투자에 성공할 확률도 높이고, 투자의 고통도 덜어내는 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종목을 공부하려고 덤비는 것 보다는, 일단 내가 뭘 알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지를 구분하고, 아는 쪽에 투자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단계: 도전력을 키우는 한 마디]

 

개별 종목에 투자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1) 왜 예금/부동산이 아닌 주식인지, 2) 왜 다른 국가가 아닌 한국 시장인지,

3) 왜 해당 업종인지, 4) 왜 해당 기업인지, 5) 단기투자라면 왜 지금인지,

위 다섯가지 질문에 자신만의 답이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체크해 보세요.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방법은 아는 범위 안에서만 투자를 하자입니다.

 

모든 종목을 공부하기 보다는, 내가 뭘 알고 모르는지를 구분해서 아는 것에 투자해 보세요.

 

 

사연 2: 주식, 장기투자만 하면 수익이 날까요?

 

[사연자 B님의 고민]

 

안녕하세요, 주린이인 초등학생둘 키우는 육아맘입니다. 요즘 주위 엄마들이 아이들 적금 대신 주식을 넣고 있어요. 저에게도 10년 넣어두면 된다며 적금을 해지하고 주식을 넣으라고 하는데, 주식 10년 장기 투자의 경우 수익이 날 경우가 어느 정도 될까요?

 

 

솔루션 2: 장기투자에 성공하려면 꼭 필요한 조건이 있어요

 

[1단계: 상황 분석]

 

많은 투자 전문가들은 주식은 장기 투자하라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보통 오래 투자할수록 손실을 볼 가능성이 줄어듭니다. 장기투자와 수익을 낼 가능성과 관련해 재미있는 분석결과가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에 198011일부터 투자를 시작해서 올해 6월까지 매일 주식을 사고 판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보죠.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가 오른 날은 51.5%, 떨어진 날은 48.5% 였습니다. 말 그대로 번 날과 잃은 날이 반 반입니다. 평균 수익률도 0.03%에 불과했습니다. 40년 가까이 열심히 사고 팔았는데도 수익률은 본전이었다는 겁니다.

 

투자 기간을 한 달로 늘리면 어떻게 될까요? 수익을 낼 확률은 52%로 늘고 손실을 볼 확률은 47%로 줄었습니다. 다시 투자 기간을 1년으로 잡으면 수익을 낼 확률은 60%, 손실확률은 39%까지 줄어듭니다. 투자기간이 5년일 땐 수익 확률이 82%, 10년일 땐 86%까지 늘다가 투자기간을 20년까지 늘리면 수익을 낼 확률이 100%가 됩니다. 1980년 이후 어떤 날 투자를 시작하더라도 20년동안 투자를 했다면 손해볼 일이 전혀 없었다는 거지요. 10년 이상 투자기간을 길게 잡고 투자할수록 손실을 볼 확률을 크게 적어지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주식에 투자하든 장기투자가 답일까요? 부침이 심한 중소형주가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주에 장기투자한다면 지수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코스피 지수가 1,000, 2,000, 3,000을 돌파했을 때 각각 코스피 지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한 번 살펴보면서 해답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980100으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가 1,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건 1989년이었습니다.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은행주가 5개 포함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7IMF를 거치면서 많은 은행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죠. 2021년에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은행주는 한 종목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1989년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면 시가총액 상위 10위 안에 드는 우량 대형주를 골랐다고 해도 투자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수많은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를 고른 혜안이 있는 투자자를 뺀다면 아무리 장기투자를 해도 투자에 성공할 수 없었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대신 네이버, 카카오 같은 IT기업이 빠르게 성장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같은 바이오 기업의 성장세도 돋보였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업종을 골라내는 것도 어렵지만 같은 업종 안에서도 좋은 종목을 고르는 것 역시 쉽지 않습니다. 1989년엔 시가총액 순위가 7위와 8위로 나란했던 삼성전자와 금성사(LG전자)는 같은 전자업종으로 묶였겠지만 30년 뒤 두 종목의 수익률 차이는 크게 벌어졌습니다.

 

[2단계: 솔루션 제공]

 

이렇게 개별 종목을 투자할 때 따라오는 손실 위험을 개별종목 리스크라고 합니다. 개별종목 리스크는 회사가 속한 산업의 전망, 기술의 발전, 경영진의 능력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지금은 회사가 잘 나가더라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산업 전체가 쪼그라들 수도 있겠죠. 아니면 같은 업종에서 다른 경쟁기업들은 다 잘나가는데 내가 고른 기업이 갑자기 이상한 신사업에 뛰어들어서 돈을 까먹고 있을 수도 있을 테고요.

 

개별 종목 리스크를 피하는 방법은 분산입니다. 한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업에 자산을 나눠 담아서 개별 기업에 투자했을 때 따라오는 위험을 피해야 합니다. 기업의 개수 뿐 아니라 업종, 국가 등도 나눠 투자해야 진정한 의미의 분산을 할 수 있습니다.

 

종합하면 투자에서 수익을 낼 확률을 늘리려면 투자하는 기간을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 주식이나 오래 들고 있는다고 해서 수익이 나는 건 아닙니다. 10년 뒤에도 살아남을 유망한 주식을 골라야 합니다. 유망한 주식을 골라낼 혜안이 없다면 다양한 업종과 국가로 주식을 분산하거나, 아예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단계: 도전력을 키우는 한 마디]

 

투자에서 수익을 낼 확률을 늘리려면 투자하는 기간을 늘려야 합니다.

 

하지만 아무 주식이나 오래 들고 있는다고 해서 수익이 나는 건 아닙니다.

 

유망한 주식을 골라낼 혜안이 없다면 분산 투자를 통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여 보세요.

 

 

사연 3:  배당주, 어떻게 투자해야 좋을까요?

 

[사연자 C님의 고민]

 

최근에 친구가 미국주식을 한다고 해서 저도 시작했는데요. 저는 안정적으로 배당이 나오는 주식이 괜찮아 보여 배당을 주는 주식을 찾다 보니 미국주식 중에서는 10% 이상의 배당을 주는 곳도 있고, 4%대의 배당금을 주는 곳도 있는 등 정말 많고 많은 배당주식들이 있어서 어떠한 기준으로 배당금 주는 주식을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배당주를 선택할 때, 해당 주식(기업)에 어떤 부분들을 알아보는 것이 좋은 지 궁금합니다.

 

 

솔루션 3: 달콤한 배당, 하지만 함정도 있어요

 

[1단계: 솔루션 제공]

 

주식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주가가 올라서 시세 차익을 얻는 것과 배당을 받아 배당 수익을 내는 겁니다. 주식 투자자들은 대부분 배당 수익보다는 시세차익을 주요 수익원으로 생각합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연 2%중반, 고배당주라고 해도 배당수익률이 연 3~4%가량인데, 보통 주식에 투자할 때 기대하는 수익률은 보통 이보다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라도 배당주는 매력적인 투자처입니다. 예상과 달리 주가가 떨어지거나 시장이 출렁일 때 버틸 수 있는 ‘안전마진’이 되어 주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해 매수했다고 가정해 볼까요?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하더라도 시장에서 재평가 받는 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혹은 내가 기업의 가치를 실제보다 과대평가했을 수도 있지요. 이렇게 예상이 엇나갈 때라도 배당이 있으면 최소한의 수익을 쌓으면서 주가 상승시기를 기다릴 수 있습니다. 혹은 배당을 받아 주식에 재투자하면서 주식 수를 늘려 나갈 수도 있죠. 닭 한 마리를 사서 다 클 때까지 기다리는 것 뿐 아니라 달걀을 팔아 현금을 손에 쥐거나 닭 한 마리를 더 살 수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배당주는 급락장에서 주가 회복력이 강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시장이 흔들리면서 주가가 일시적으로 많이 빠졌다고 가정합시다.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주가가 떨어질수록 높아집니다. 주식의 배당수익률은 주당배당금을 주식 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기업이 나눠줄 것으로 예상되는 배당금은 달라지지 않았는데 주가가 떨어졌으니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은 올라가는 거죠. 이렇게 올라간 배당수익률을 보고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배당주 주가는 다른 주식에 비해 빠르게 회복하게 됩니다. 그만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아 주가의 변동성이 적어집니다. 주가가 크게 출렁이지 않으니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근로소득 외에 현금이 필요한 직장인이나 은퇴자라면 배당으로 현금이 들어온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부동산 투자에서 월세를 받듯이 주식에서도 배당주에 투자하면 비슷하게 현금을 받아 쓸 수 있다는 거죠.

 

배당을 꾸준히 준다는 사실 자체가 우량한 기업이라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배당은 기업이 돈을 벌어야 줄 수 있습니다. 높은 배당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것 자체가 꾸준히 돈을 벌어들이는 우량 기업이라는 뜻이겠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배당은 주식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시장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요건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물론 배당주 투자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기업의 성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죠. 기업이 한 해 동안 장사를 해서 수익이 났습니다. 이 때 할 수 있는 선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회사 안에 현금을 쌓아두고 필요한 곳에 투자를 하거나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려주는 겁니다. 경쟁이 치열한 성장기업이라면 조금이라도 더 많이, 더 빨리 투자해서 기업의 외형을 불리는 게 주주들에 이익일 겁니다.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주식이 올라 수익을 안겨줄 테니까요. 워런 버핏은 주식 투자에서 배당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정작 그가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배당을 하지 않습니다. 배당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 보다 투자를 하면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이런 믿음 때문에 주주들도 버크셔 해서웨이에 배당을 달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바꿔 말하면 배당을 많이 주는 기업은 돈은 따박따박 벌어오지만 성장성은 크지 않은 기업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단계: 솔루션 제공]

 

이렇게 배당수익률은 높은데, 주식의 성장성이 떨어져셔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손해를 보게 되는 현상을 ‘배당의 함정’이라고 합니다. 배당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배당을 주는 기업이 앞으로 배당을 줄일 가능성은 없는지, 꾸준히 성장해서 배당도 늘고, 주가도 오를 수 있는 기업인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배당주를 살필 때 지금 당장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고르는 게 아니라 시점을 길게 보는 겁니다. 과거부터 오랫동안 배당을 줘왔고, 매년 주주들에게 주는 배당을 늘려온 기업이라면 앞으로도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죠.

기업이 공개적으로 내놓은 배당 방향을 살필 필요도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은 앞으로 주주들에게 배당을 어떻게 나눠줄 것인지를 밝힙니다. 매년 현금흐름의 몇%를 배당재원으로 쓰겠다거나, 배당을 1년에 한 번 주는 게 아니라 여러 번에 걸쳐 나눠주겠다고 발표하는 식입니다. 기업들이 이런 약속을 과거에 잘 지켜왔는지, 앞으로 배당 방안은 어떤지를 살피면 이 기업에 투자했을 때 배당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3단계: 도전력을 키우는 한 마디]

 

배당주는 주식 시장이 출렁일 때 버틸 수 있는 안전마진이자,

 

급락장에서 주가 회복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배당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시점을 길게 보고

 

기업의 배당 방향과 계획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사연을 마무리하며: 나를 아는 게 투자의 첫 걸음입니다

 

 

[일상 속 도전력을 키우고 싶다면]

 

투자 대상에 대한 공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를 먼저 아는 것입니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도전, 

 

투자를 시작해 보세요!

 

보통 투자 공부를 한다고 하면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공부를 떠올립니다. 수출, 수입, 물가, 환율 같은 거시경제 변수부터 산업 동향, 기업의 실적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투자의 아이디어도 얻고 돈도 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투자하려는 대상을 정확하게 알아야 투자가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저는 더 중요한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를 먼저 아는 것입니다. 나는 투자 과정에서 어느정도 손해를 봐도 발 뻗고 잘 수 있는 사람인지, 하루 일과중에 투자에 쓸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나는 언제까지 얼마를 모아서 어떻게 쓰고 싶은지… 이런 질문에 먼저 답할 수 있어야 투자가 더 성공적일 수 있다고 믿습니다. 투자는 본질적으로 돈을 버는 게 목적이지만, 그 과정도 행복하고 의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나를 둘러싼 세상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도전, 투자를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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