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의 <Just be U> 로 인사드립니다.
<Just be U>는 ‘도전’을 키워드로 자신만의 소신으로 도전을 실천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의 일상 이야기를 담은 월간 정기 코너입니다. 매달 새로운 작가님들과 함께하는 <Just be U>에서는 작가님의 글과 함께, 구독자 여러분의 사연도 함께 나누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지난 5월의 <Just be U> 에서는 안상현 작가님의 ‘아직 늦지 않은 도전’에 대한 글이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안겨주었습니다. 많은 구독자분이 사연을 댓글로 남겨주셨는데요, 그 중 <Just be U> 담당자와 모두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 구독자님의 사연을 나눕니다.
글을 읽고 댓글을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도전지원금(신세계 상품권 50,000원 권, 2명)을 드리고 다음 달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니, 많은 댓글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EVENT] 구독자 사연 소개 및 댓글 이벤트 |
gra님은 해외에서 유학중인 고등학생으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진로와 삶의 방향에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이기에, 저마다 가지고 있는 불완전함과 단점을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선택을 믿고 함께 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남겨주셨습니다.
enyo****님께서는 가족 식사를 하던 평범한 하루, “마눌은 뭘 할 때 제일 행복해? 뭘 하고싶어?” 라는 남편의 질문에 쉽게 대답을 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사소할 수도 있는 그 한마디가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실패하기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모습을 뒤로하고, 이제는 다소 철없을지 몰라도 망설이지 않는 태도를 가지고 영어 공부에 도전하겠다는 다짐으로 마무리하셨습니다.
6월의 <Just be U>는 김한솔이 작가님과 함께, 끈기가 없는 내 자신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김한솔이 작가님은 여러 분야의 도전을 거쳐, 지금은 출판 스튜디오에서 다른 이들의 도전을 돕는 조력자로서도 활동하고 계시죠. 그럼 작가님의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김한솔이 작가 |
“우리 모두 내 인생의 작가다" |
끈기가 없다는 장점: 인생은 하나의 단면이 아니기에 |
세계 여행자, 디지털 노마드, 출간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글쓰기 강사, 출판사 대표, 출판스튜디오 <쓰는하루> 책방지기까지. 부캐와 N잡러의 시대답게 저는 다양한 값을 출력하며 살고 있습니다. 왕왕 인터뷰를 하면 다양한 일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럴 땐 그럴싸하고 멋진 답변을 말하지만 속으로는 이렇게 외칩니다. “다양한 일을 한 이유는 바로 끈기가 없어서!”
솔직히 고백하자면 제 인생 이직률은 꽤나 높은 편입니다. 영화 제작, 매거진 에디터, 캠핑카 전국 일주, 해외 봉사, 웹툰, 스튜디오 사진, 커피숍, 조지아 쉐어하우스 등. 이력서는 풍성하지만 새로운 일에 금방 사랑에 빠지는 편이라 한 가지 일을 오래 붙잡아 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노력과 정성으로 공고히 쌓아 올린 정점(頂點)의 가치가 올바른 성공의 모델로 여겨졌던 과거보다, 다양한 장르에 쉽게 도전해보는 ‘부캐의 시대’를 누구보다 굉장히 크게 기뻐한 이유기도 합니다. 와! 나처럼 장타보다 단타를 치는 사람들의 시대가 오는구나! 라고 말이죠.
한 가지 일을 제대로 매듭 짓지 못하고 다른 일로 넘어가 버리는 제 버릇 때문에 좌절도 하고 울면서 후회도 많이 했습니다.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일까.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되는 거 아닌가. 그것도 못하면 칼을 뽑으면 안 되는 거 아닐까. 아뇨! 칼을 뽑다가 썰 게 없다면 그냥 다시 집어넣으면 됩니다. 가끔 사람들은 우리의 인생을 하나의 단면이라고 오해합니다. 인생을 단면으로 정의하기엔 사람은 복잡한 존재가 아닌가요. 그러니 시선을 조금 더 멀리 품고 다음 장면을 휙 넘기면 됩니다. 그렇게 넘기다 보면 어느 날 나에게 딱 맞는 페이지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처럼요.
내 인생의 감독은 나,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
제 인생의 단타들이 장타로 바뀌는 타이밍은 바로 부부 세계여행이었습니다. 제 3회 브런치 출판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하면서 여행과 동시에 책을 쓰게 된 제게 사람들은 항상 말했습니다. “저도 언젠가 책을 쓰는 게 꿈이에요.” 어라? 대단한 결심과 용기를 가지고 세계 여행을 떠나온 사람들에게도 출판은 막연한 대상이구나. 1인 크리에이터 시대에 책 출간 왜 유독 멀고 어렵게 느껴질까? 우리 모두는 이미 내 인생의 작가이자 감독 아닌가. 그러면 우리가 한 번 ‘누구나 작가가 되는 곳’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그때부터였죠. 2년간의 세계 여행의 흥미가 뚝 하고 떨어지고 새로운 도전의 바람이 불어 닥친 것이.
시시해진 여행을 뒤로하고 단박에 한국행 귀국 티켓을 끊었습니다. 시차 적응이 끝나자마자 기획에 살을 붙이고, 발품을 팔아 공간을 찾고, 한 달여 동안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여행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녹여냈죠. 그렇게 청명하게 반짝이던 여름의 푸르름이 쌀쌀해진 초겨울의 입김이 될 무렵, 누구나 작가가 되는 곳, 출판스튜디오 <쓰는하루>가 오픈했습니다.
호기로운 시작과 달리 출판업계가 쌓아 올린 높은 진입장벽을 깨트리는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리더군요. 덩달아 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날들이 이어졌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진심을 보이며 기다린 덕일까요.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는지 조금씩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전문 작가가 아닌 보통의 사람들이 온 마음을 다해 적어낸 따뜻한 진심들이 모여 글이 되고 책이 되었습니다.
약 300여 명의 사람들과 함께 글을 썼고 11권의 책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무려 31명의 작가와 2권의 베스트셀러를 배출했습니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공간에서 인생을 기록하는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곳이 되기까지, 딱 18개월 걸렸습니다.
자잘한 단타가 모이다 보면 어느 날은 장타를 칠 수 있는 폼이 생길 거예요 |
- ‘도전’은 보다 일상적인 단어가 되어야 해요.
누군가는 말합니다. 어렵게 떠난 세계 여행을 포기하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게 두렵지 않았냐고. 글을 쓰다 보면 단어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속성을 알게 됩니다. 수십 번 말해도 금세 휘발해버리는 가벼운 단어가 있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까지 여러 번 곱씹는 신중한 단어도 있죠. 그렇다면 <도전>은 어떨까요? 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대게 가벼운 값은 아닐 것입니다. 잠깐의 들뜬 기분보다는 묵직하게 달궈진 시간이 어울리고, 헐렁한 마음보다는 바짝 조여 맨 운동화처럼 단단한 결심이 필요하죠. 하지만 꼭 그래야 할까요.
제게 ‘도전’은 한없이 가벼운 소모적인 단어에 가깝습니다.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부담 없이 꺼내 쓰고 또 꺼내 씁니다. 도전의 결과값이 충분치 않더라도 두려울 필요가 없어요. 마음에 들 때까지 그저 다시 꺼내면 되니까요. 자신이 없을 때는 이렇게 말해보세요. 나의 부캐 중 한 명이 실패한 거지, 내가 실패한 건 아니라고. 어때요? 다시 배트를 들 힘이 생기지 않나요. 자잘한 단타가 모이다 보면 어느 날은 장타를 칠 수 있는 폼이 생길 거예요. 사소하고 하찮은 단타라도 좋고, 결과값이 충분히 나오지 않는 헛스윙이라도 괜찮아요. 홈런은 결국 배트를 휘두르는 사람이 만드는 거니까요. 각자의 홈런을 날리는 그 날까지, 두려워 말고 짧은 단타를 즐겨보세요.
[#EVENT] 구독자 댓글 이벤트 |
LG유플러스는 일상을 바꾸는 여러분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이번 <Just be U> 포스팅을 읽고 댓글을 남겨주시면 다음달 포스팅에서 2분을 선정해 구독자님들과 공유합니다.
이번 6월의 <Just be U> 는 도전을 단타, 장타에 비유했는데요,
짧은 거리의 단타를 치다 보면 언젠간 긴 거리의 장타, 홈런까지 칠 수 있는 것이죠.
혼밥하기, 싸운 친구에게 먼저 사과하기,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기 등
작아보이지만 여러분에겐 큰 결심이었던 도전 이야기를 공유해주세요!
크고 작은 도전들이 모여 언젠간 자신만의 홈런을 날릴 날을 응원하며,
선정된 분들께는 소정의 도전 지원금을 드립니다.
* 해당 이벤트는 LG 유플러스 공식 블로그와 포스트에서 동시 진행됩니다.
경 품 |
신세계 상품권 50,000원 권 (2명) |
이벤트 기간 : 6/4(금) ~ 6/10(목)
당첨자 발표 : 6/18(금)
*개인정보 보호 및 당첨자 사칭 피해를 막기 위해, 당첨자는 본 게시물의 개별 비밀 대댓글로 안내될 예정입니다. *응모 댓글 작성 시 계정이 확인 가능하도록 로그인 후 참여 부탁드립니다. *경품은 당사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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