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폭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검토, 창의적 의견 도출, 끈질긴 설득과 협의의 과정을 통해 유플러스의 협상가를 꿈꾸는 대외협력 직무의 이동빈 님의 인터뷰를 준비했습니다. 대외협력은 통신사와 관련된 각종 이슈에 대해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업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어지는 이동빈 님의 인터뷰를 통해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동빈 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정책협력팀 이동빈입니다. 2010년에 현재 CRO의 전신인 정책협력실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대외협력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대외협력 업무는 정부의 통신 규제정책에 대해 이슈를 제거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는 업무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흔히 기사로 접할 수 있는 주파수 경매, 보조금 규제, 통신 재난 대응, 개인 정보 유출, 최근에는 5G 서비스 개시 등 각종 통신사와 관련된 이슈에 대해 우리 회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업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Q. 정책협력팀은 무슨 일을 하고 하나요?

A. 정부의 통신 규제정책은 인가, 허가, 신고 등으로 대표되는 사전규제와 사건이 발생하여 조사하고 처분하는 사후규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유플러스의 CRO 조직은 크게 이러한 구분에 따라 조직이 구성되어 있고, 제가 속한 정책협력팀은 주로 사전규제를 대응하는 조직입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새로운 주파수 대역의 발굴이나 경매 방식 선정과 같은 주파수 할당, 전파법 개선이나 주파수 대가의 산정, 무선국 검사 제도 개선 등 주파수 정책, 유무선 설비의 임차/제공/공동 구축 이슈, 그 외 통신 재난, 네트워크, 단말, 보안과 관련된 정부 규제 정책에 대해 우리 내부의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팀에서 개인적으로 맡은 업무는 무엇인가요?

A. 저는 정책협력팀에서 주파수 정책과 네트워크와 관련된 업무들을 주로 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년에는 정부에서 전파법의 전면 개정을 추진 중에 있는데, 개정 방향을 사전에 분석하고 우리에게 리스크가 있는 부분은 정부와 협의하여 설득하고, 이해관계자들을 동원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전파사용료와 주파수 이행점검 정책과 실무, 정부에서 관심을 갖고 규제하려는 네트워크 이슈에 대해 설명하고, 때로는 과도한 규제 도입을 방어하는 업무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재난문자 운영 협의체나 스펙트럼 포럼 같은 정기적인 연구반 활동을 통해 정부 또는 경쟁사들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 정책방향을 협의하고 주요 동향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Q. 타 부서와 협업이 많은 편인가요?

A. CRO의 업무는 협업이 매우 중요합니다. 외부 그리고 정부기관에 회사의 입장을 대표한다는 것은 그로 인한 결과도 회사 전체에 미칠 수밖에 없으므로 개인이나 어느 한 조직에서 그 내용을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CRO의 모든 의견은 해당 이슈에 연계된 많은 부서의 통합적인 의견이 담겨야 하며, 때로는 CEO의 결정을 받아서 외부에 전달됩니다. 그래서 긴밀한 협업이 요구되며, 그만큼 협업도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의 이슈에 대해 내부 조직들 간에 의견이 서로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조율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것도 CRO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입니다.


Q. 이동빈 님의 전공은 무엇인가요? 팀원들의 전공은 어떤 분야가 많은가요?

A. 저는 대학에서 경제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습니다. 저희 팀원은 전자전기 등 공학을 전공한 분도 계시고, 법학을 전공한 직원도 있습니다. 앞에서 나열한 업무의 명칭만을 보면 기술적인 사항이 많아 보이기 때문에 공학 전공자들이 적응이 다소 수월할 거라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부의 의견을 조율하고, 정부를 설득하고, 이해관계자들을 움직인다는 업무의 성격을 고려한다면, 공학 전공이 아닌 분들도 충분히 업무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지식과 강점을 가진 능력을 업무에 맞게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적 지식은 노력과 열정으로 충분히 메꿀 수 있습니다.


Q. 해당 직무에 있어서 꼭 필요한 자질이나 유리한 성격, 지식이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결국 모든 회사의 의견은 말과 문서로 전달되고, 그 의견을 받아들이는 정부 정책담당자는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는 법적으로 회사를 규제하려 하므로 때로는 강압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화와 논쟁을 즐기면서 논리 정연하게 의사 표현을 할 줄 알고,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며, 어려움 속에서도 해법을 찾고자 하는 긍정적 마인드를 가졌다면 본 직무를 수행하는 데 좀 더 수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킬적으로는 인간관계 형성을 위한 폭넓은 상식과 경험, 의견서 작성을 위한 작문 능력에 능하고 한글 SW를 잘 다룬다면 직무 적응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Q.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경험이 있다면?

A. 업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부분은 아무래도 성공 경험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1년 주파수 경매 시 주파수의 국제적 조화나 유효경쟁체계 구축 등을 고려하여 2.1㎓ 대역이 반드시 필요했던 상황에서 장기간의 정부 설득 및 협의 과정을 통해 경쟁사의 경매 참여를 제한하고 단독 입찰하여 최저경쟁가로 낙찰을 받았던 승리의 경험은 아직도 기억 속에 깊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 사원으로서 메인으로 업무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하나의 목표를 위해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의 노력을 통해 일궈낸 결과였기 때문에 같이 기뻐하고 나눌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Q. 업무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다면?

A. 아무래도 각 업무로 인한 영향이 전사에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부담감이 작지 않습니다. 잘못 제시한 의견 하나가 우리 회사에만 부정적인 규제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어디까지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영역인지, 내부의 의견이 갈릴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등 스스로 혼란스러워질 때가 많습니다. 특히 사원 때는 이러한 부분이 더욱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슈에 대해 임원과 팀장, 팀원들 간에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힘든 점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업무를 진행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컨센서스와 보안입니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CRO의 모든 의견은 회사를 대표합니다. 그러므로 타 부서, 그리고 CRO 내부 부서, 팀장 및 임원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컨센서스가 이뤄진 의견이 외부에 전달되도록 해야 합니다. 회사의 통일된 의견이 전달되지 않는다면 신뢰성과 설득력이 떨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CRO에서는 회사의 중요 의사결정 등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안은 생명입니다. 자칫 경쟁사 등 외부에 자료가 실수로 유출되는 경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Q.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부족함을 보충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있다면?

A. 저 역시 전공이 상경계열이다 보니 기술적 지식에 부족함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업무 수행을 통해 기본적 지식을 습득하고, 개인적으로 기존 작성된 자료나 관련 서적을 통해 공부하기도 하며, 팀장/팀원/기술담당자 등의 도움을 얻어 관련 지식을 보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조직에서 외부 교육을 충분히 지원해 주므로 이러한 부분을 활용하여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Q. LG 안에서 개인적인 목표나 꿈이 있다면?

A. 국민과 정부, 우리 회사, 그리고 경쟁사까지 win-win 할 수 있는 잘 만든 정책 하나를 이끌어내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소망입니다. 물론 정부의 정책을 A부터 Z까지 우리 회사가 원하는 대로 만드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에 대해 잘못된 것이 있으면 논리적으로 비판하고, 탁월한 대안을 제시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 폭넓은 지식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검토, 창의적 의견 도출, 끈질긴 설득과 협의의 과정이 수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해관계자 누구도 패자가 없는 만족할 만한 정책을 이끌어 내어 내외부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해당 업무 지원자에게 조언이나 응원을 해주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나무보다는 숲을 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개별 사건의 디테일도 중요하지만 전체를 바라보고 판단하는 능력과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CRO의 업무는 숲을 보는 업무입니다. 회사 내부의 각각의 이슈를 회사 전체와 연계하여 기회를 모색하고, 리스크를 검토/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업무의 특성상 회사의 서비스, 영업, 네트워크, IT 등의 여러 분야를 두루 접하고 배울 수도 있습니다. 직장생활 초기 이렇게 넓고 다양한 내용을 배워보는 것도 본인의 향후 커리어를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평소 언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주요 통신이슈 등 거시적인 정부 정책에 관심이 많은 지원자라면 꼭 한 번 본 직무를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Q. 신입사원이 갖추어야 할 자세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많이 들어봤겠지만, 제가 경험한 바로도 신입사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열정과 긍정적 마인드입니다. 어떤 누구도 향후 해야 할 업무와 정확히 매칭되는 지식이나 경험을 갖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지식이나 경험이 있다 한들 적응이 좀 더 빠를 뿐, 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한 번 도전해 보겠다는, 배우겠다는, 끝까지 해보겠다는 열정 유무가 일 잘하는 직원과 아닌 직원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제 10년 차의 선배 입장에서도 열정이 있는 친구와 아닌 친구에게는 주는 애정에 있어서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긍정적 마인드입니다. 신입사원 때는 적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회사에 대한 적응, 업무에 대한 적응, 같이 일하는 사람에 대한 적응 등 적응해야 할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기와 맞지 않는 경우도 더러 존재하겠으나 긍정적 마인드로 이를 잘 수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신입사원이 회사 일을 하는 과정에서는 본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많을 수 있습니다. 이때 긍정적 마인드를 통해 이를 해소할 줄 아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대외협력 직무의 이동빈 님의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국민과 정부, 우리 회사, 그리고 경쟁사까지 win-win 할 수 있는 잘 만든 정책 하나를 이끌어내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소망입니다."라는 이동빈 님의 꿈이 인상 깊습니다. 더 많은 직무와 멋진 선배 인재들을 만나고 싶다면 LG 커리어스를 방문해 주세요!


※ 본 인터뷰는 LG커리어스(http://careers.lg.com)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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