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성비 좋은 스마트폰이라면 주로 중국산이 많았습니다. 화웨이 Y6나 H폰, 샤오미 제품 등 국산 제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어 부러움과 놀라움이 함께 했는데요.
LG전자가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하는 U폰이 이 부분을 조금을 채워주지 않을까 합니다. 30만원 후반 대 가격에 옥타코어 CPU와 32GB의 저장공간, 풀HD에 HD DMB까지 탑재한 U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U폰 스펙
모델명 |
LG-F820L |
펫네임 |
LG U |
모바일 AP |
미디어텍 MT6753 |
CPU |
옥타코어 1.14GHz |
디스플레이 |
5.2인치 풀HD |
램 / 저장공간 |
2GB / 32GB (MicroSD 확장 가능) |
카메라 |
전면 800만, 후면 1,300만 화소 |
연결 |
WiFi 802.11g, 블루투스, USB 2.0, NFC |
LTE |
LTE Category 4 |
부가기능 |
HD DMB |
배터리 | 3,000mAh 내장형 |
크기(mm) | 147.6 x 73.0 x 7.7 |
색상 | 블랙 / 화이트 / 핑크 |
가격 | 396,000원 |
디자인
LG U폰은 유니바디(uni-body) 형태의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심플한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를 고려해 금속 재질이 사용되지는 않았으나 유광 처리가 되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전체적으로 곡선이 많아 그립감도 좋은 편입니다.
전면에서 보면 윗부분과 아랫부분이 대칭 형태로 되어 있으며 아웃 베젤은 있으나 이너 배젤은 없기 때문에 가시 화면은 넓어 보입니다.
상단에는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있고 통화용 스피커가 있습니다. 그리고 육안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통화용 스피커 우측 하단에는 센서가 있습니다.
U폰 역시 기존 LG전자 스마트폰에 적용된 소프트웨어 키 방식의 홈 버튼이 사용됐고, 전원 버튼은 후면이 아닌 옆면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SIM카드와 메모리 카드를 넣는 트레이도 음량 조절 버튼이 있는 좌측 측면에 함께 있습니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있으며 그 외에는 LG전자 로고 외엔 없습니다. 유니바디를 채택했기 때문에 후면 커버는 제거할 수 없으며 배터리 역시 교체를 할 수 없습니다.
성능
U폰에는 미디어텍의 MT6753 AP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MT6735는 1.14GHz로 동작하는 8개의 코어가 있으며 GPU는 Mali-T720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Geek Bench4 테스트 결과>
먼저 CPU 동작 속도가 1.14GHz인데요.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의 CPU 동작 속도는 저가형이라도 1.5GHz를 가뿐히 넘어 갑니다. 그래서 싱글 코어 속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할 때는 8개의 코어가 모두 1.14GHz로 동작하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 저장공간이 프리미엄 급인 32GB입니다. 20~30만원 대 스마트폰에는 기본 저장 공간이 16GB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16GB의 용량이라도 운영체제와 기본 앱을 설치하고 나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10GB가 채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장 메모리는 필수인데요.
LG U폰은 기본 32GB로 실제 사용 가능한 용량은 약 24GB나 되므로 넉넉한 저장 용량을 제공합니다.
풀HD 디스플레이
LG전자 스마트폰의 특징인 IPS 풀HD 디스플레이도 눈 여겨 봐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급형 스마트폰은 대부분 해상도가 1,280 x 720의 HD급입니다. 하지만 U폰은 보급형 답지않게 풀HD를 지원합니다.
참고로 출고가 기준 40만원 미만 가격 대에서 풀HD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다섯 대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국산 기준이라면 U폰을 포함해 2~3대에 불과합니다.
5.2인치 해상도에 풀HD를 지원하기 때문에 화소밀집도는 423ppi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그렇기에 U폰으로 e북이나 포털 뉴스, SNS 이용 빈도가 높은 사람에게는 최상의 화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HD DMB
DMB의 최대 단점은 화질입니다. 무료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상파 DMB의 화질은 320 x 240으로 매우 낮습니다. 현재 출시되는 스마트폰이 저가형이라도 최소 1,280 x 720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겨우 1/12 수준이기 때문에 이를 확대해서 보면 화질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스마트DMB라는 것이 있습니다. DMB의 약점이었던 화질을 4배 개선한 것으로 640 x 480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그래도 조금 나아진 것인데 문제는 기존 지상파 DMB가 데이터 없이 공중파만을 이용했던 것과 달리 데이터를 사용합니다. (실제 데이터를 끊은 상태에서는 고화질 시청이 불가합니다)
그리고 U폰에 탑재된 DMB는 최대 해상도가 1,280 x 720 HD를 지원하는 HD DMB입니다. HD DMB의 장점은 역시 무료라는 것과 함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아도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가을 야구가 한창일 때에는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DMB, 스마트 DMB, HD DMB의 화질을 비교한 스크린샷을 보면 그 차이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DMB (320 x 240)>
<스마트DMB (640 x 480)>
<HD DMB (1,280 x 720)>
3,000mAh 배터리
배터리 용량은 3,000mAh입니다. 내장형이긴 하지만 용량을 키워 배터리 시간을 늘렸습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용량은 단말기 크기에 비례를 합니다. 배터리 수납 공간이 커야 배터리 용량도 늘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5.2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인 LG G5는 배터리 용량이 2,800mAh이고 화면 크기가 5.1인치인 갤럭시S7는 3,000mAh입니다. 화면 크기와 사용하는 AP의 동작 속도와 코어 수, 해상도 등을 고려한다면 U폰이 내장한 3,000mAh 용량의 배터리 용량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U폰에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300만의 고화소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보급형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기능이 많지는 않으나 기본에 충실해서 제법 쓸만한 화질을 보여줍니다.
특히 전면 카메라는 셀피족을 위해 다양한 뷰티 효과를 낼 수 있어 자체적으로 피부 보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편집을 하지 않아도 찍은 후 바로 SNS에 올릴 수준의 품질을 얻을 수 있습니다.
LG U폰은 국산 중저가 스마트폰 스펙을 한 단계 끌어 올린 보급형 단말기입니다. 40만원 이하에 제법 쓸만한 성능과 HD DMB를 탑재하고 32GB의 넉넉한 저장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풀HD 해상도와 5.2인치 IPS 패널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합니다.
출고가는 396,000원이지만 음성과 문자 메시지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일반 (32,890원 부가세 포함) 요금제에서도 133,000원의 공시지원금과 19,950원의 추가 지원금을 받아 실 구매가는 243,000원으로 월 할부금이 10,120원으로 부담도 많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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