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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 IT News - 샤오미도 짝퉁으로 고생 중, 보이스톡 품질 어디가 최고?




팬택, 법정 회생절차 시작



국내 3위의 휴대폰 제조사인 '팬택'에게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지난 12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일주일 만에 법원에서는 팬택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에 대해 법원에서는 'ICT라는 특수한 분야이고 협력업체가 550여 개나 이르는 등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들었는데요.


팬택은 유플러스를 비롯한 이동통신 3사의 2년간 채무 변제 유예 결정으로 한순간 숨이 트이나 싶었으나 운영 자금 부족으로 협력사에게 지불할 현금이 없어 법정 관리에 들어갔었습니다.



이 결정으로 이준우 팬택 대표가 법률상 관리인으로서 회사를 계속 경영하게 됐고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지만, 앞으로 회생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수합병도 거론되고 있는데요. 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 받는 회사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 짝퉁 비상!


좋게 말하면 중국의 '애플', 나쁘게 말하면 애플 '짝퉁'이라 불리는 샤오미(Xiaomi)가 자사 제품의 짝퉁 때문에 곤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삼성전자, 애플의 짝퉁 제품이 매일 쏟아지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샤오미 제품의 짝퉁까지 나타났는데요. 최근 샤오미는 삼성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설 정도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입니다. 그만큼 인기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지만, 샤오미 입장에서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습니다.


샤오미가 최근 발표한 'Mi4'의 짝퉁이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문제가 심각한 듯합니다. 이 가짜 제품의 품질이 너무 좋아서 눈으로 구분하기에도 어렵고 성능도 진짜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만, 해상도가 Mi4의 1/4밖에 안 되는 960 x 540 해상도라는 것만 다르다는 것인데. 켜보지 않고 겉으로 봐서는 전혀 차이를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샤오미 제품에 대한 짝퉁 논란은 이전에도 No.1이라는 중국 회사가 'Mi3'를 모방한 제품을 출시한 적이 있었습니다.


과연 자국 기업 보호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 정부에서는 이 사태에 대해 어떤 대응을 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 보이스톡의 음질, 누가 제일 좋을까?


카카오톡을 사용하다 음성 통화가 필요할 때 내장된 mVoIP 기능인 '보이스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보이스톡의 음질은 일반 음성통화와 비교할 때 어떨까요? 카카오에서는 매일 이동통신 3사에 대한 보이스톡 품질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보이스톡 손실률 데이터

(카카오가 발표한 보이스톡 손실률 데이터)


최근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LG U+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유플러스 LTE 망에서 카카오 보이스톡을 했을 때 손실률은 0.1%대. 손실률이 높으면 잡음이 많아지고 심할 경우 말소리를 전혀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가 됩니다.


KT도 1%대의 비교적 적은 손실률로 깨끗한 대화가 가능한 상태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SKT는 14%대의 손실률로 대화가 어려운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위 수치는 최근 3일 (8월 19일 ~ 8월 21일) 결과 값이며, 이전 데이터는 카카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유플러스도 지난 6월에는 손실률이 50%에 이르렀으나 꾸준히 개선해 현재는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뛰어난 보이스톡 품질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유플러스 LTE8 X3가 데이터 통신뿐만 아니라 mVoIP에서도 확실히 뛰어난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안 업데이트 했더니 PC 사용 불가 사태 발생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의 보안 기능 강화를 위해 정기 또는 비정기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합니다. 흔히 말하는 '보안 업데이트'로 보안이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인데요. 최근 있었던 보안 업데이트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업데이트를 진행했던 PC에서 '블루스크린'이 발생했는데요. 이 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 MS에서 업데이트 링크를 제거하고 관련 게시물을 수정하는 헤프닝이 벌어졌었습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용자가 직접 해당 업데이트를 삭제해야 하는데, 문제는 '안전모드'로 부팅조차 할 수 없었던 것. 덕분에 윈도우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에 백업한 데이터로 복구하는데 걸리는 시간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업데이트 오류가 발생한 PC는 윈도우7, 윈도우8, 윈도우 8.1이 설치된 PC였고 특히 윈도우7 64bit 제품이 설치된 PC에서 피해가 컸다고 하네요.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업데이트였는데 아예 PC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제대로 된' 보안을 할 수 있었으나 이 때문에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피해 규모조차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