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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플러스 광대역 LTE, 이제는 광역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유플러스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 지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2013년 12월 30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3월 1일부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에서도 2.6GHz 주파수를 이용한 광대역 LTE를 시작했습니다.

 

해마다 연말이면 어수선한 분위기로 일도 잘 안 되고 거기에 휩쓸려 조금은 나태해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유플러스에게는 어느 해보다 바쁜 연말과 신년이었답니다.

 

 

그 결과 유플러스의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제는 광역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6대 광역시에서 LTE8로 통한다

 

 

수도권에 포함되어 있던 인천을 포함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에서도 3월 1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타사에서는 기존에 사용했던 주파수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광대역 LTE를 빠르게 시작하는 장점을 갖추고 있죠.

 

 

 

 

반면 유플러스는 2.6GHz 기지국을 국내에서 처음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 세워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LTE 서비스를 처음 시작할 때도 구축 시작부터 전국망 서비스에 필요한 기지국을 구축하는 데까지 9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사실 이것도 노하우라면 노하우겠죠? 이미 한 번 했던 일이기에 같은 일을 반복하면 시간은 그만큼 단축됩니다.

 

그래서 유플러스는 광대역 LTE 기지국 구축에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세웠답니다.

 

 

첫 번째는 당장 서비스를 시작해야 할 서울과 수도권의 광대역 LTE 기지국을 세우는 것이고,

두 번째는 동시에 광역시에서도 기지국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 결과 현재 서울의 핫스팟 지역을 중심으로 대부분 지역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도 광대역 LTE를 서비스하게 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에서도 타사와 마찬가지로 3월 1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된 것입니다.

 

물론 지금 유플러스 LTE 커버리지처럼 전국 구석구석에서도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7월부터는 예정대로 전국 84개 시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하고 더 완벽한 커버리지를 위해 계속해서 기지국을 세우게 됩니다.

 

 

3 Band 멀티 캐리어

 

멀티 캐리어란 두 개 이상의 주파수를 이용해 신호 품질이 가장 중요한 우수한 주파수를 선택해 통신하는 기술입니다.

 

멀티 캐리어는 최고 속도를 높이지는 못하지만, 체감 속도는 높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품질이 좋은 주파수를 사용하니 평균 속도는 올라가게 되는 거죠.

 

그리고 이전에는 2개의 주파수로 멀티 캐리어를 했습니다. 유플러스는 800MHz[각주:1]와 2.1GHz 2개를 이용했는데요, 이제는 광대역 LTE 주파수인 2.6GHz까지 사용해서 3채널 멀티 캐리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개 주파수를 모두 이용>

 

3개의 주파수를 사용하면 좋은 점은 최고 속도를 올릴 수도 있고, 최고 속도보다는 평균 속도를 올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선택의 여지가 있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건전지와 비유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억하시겠어요?

 

1.5V 건전지 2개를 직렬로 연결하고 꼬마 전구를 연결하면 전구 밝기가 세지는 대신 건전지 수명은 1개를 쓸 때와 똑같습니다.

 

1.5V 건전지 2개를 병렬로 연결하고 꼬마 전구를 연결하면 전구 밝기는 건전지 1개를 쓸 때와 똑같지만, 대신 2배 더 오래 쓸 수 있죠.

 

건전지 직렬 연결 방식이 2 Band CA라고 하면, 병렬 연결은 멀티 캐리어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현재 2.6GHz를 지원하는 단말기에서는 광대역 LTE 서비스 지역에서 800MHz, 2.1GHz, 2.6GHz 3개 주파수로 멀티 캐리어를 사용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3 Band CA가 상용화되면 이 3개의 주파수를 모두 묶어 병렬연결이 아닌 직렬연결로 최대 300Mbps의 속도를 낼 수 있죠.

 

 

지원 단말기

 

 

LG Gx, G 프로 2, G2, 베가 시크릿 업, 베가 시크릿 노트, 갤럭시S4, 갤럭시S4 LTE-A, 갤럭시노트3 단말기(일부 단말기에서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필요)에서는 별도 조작 없이 바로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플러스 광대역 LTE 지원 단말기>

 

현재 총 8개의 단말기에서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 5개 제품(갤럭시S4 줌, 갤럭시 메가, 갤럭시 윈, 갤럭시 노트 10.1)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정도 되면 사실상 2013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단말기 중 히트 상품들은 모두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 봐도 무방하답니다.

 

그리고 2014년에 출시 예정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유플러스 광대역 LTE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타사와의 차이점도 없는 것이죠.

 

 


 

 

사보다 불리한 입장에서 시작한 광대역 LTE가 3월 1일 광역시 서비스 시작에서는 동등한 입장이 되었습니다.

 

올해 7월 1일 전국망 서비스를 준비하는 동안에도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의 광대역 LTE 커버리지는 더 넓어지게 될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전국 광역시에서도 3월 1일부터 광대역 LTE 서비스가 시작됐다는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1. 정확하게는 850MHz 대역이나 혼돈을 피하기 위해 800MHz로 표기합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