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마트한 삶이란 무엇일까요?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Social Media)와 함께 스마트(smart)도 우리 사회의 중요한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9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스마트 세상이 활짝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 광풍이 불면서 스마트라는 키워드가 전 산업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양상입니다.

 

그렇다면 스마트(smart)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과거에는 기능이 다양하고 똑똑하다는 의미가 강했습니다. 기능이 많은 것을 최고로 쳐주던 시기였죠. 그러던 스마트의 의미가 이제는 '사용자 맞춤식 설정이 가능하고 소셜 네트워킹 기능을 가진 디지털 기기'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설치하거나 실행할 수 있어야 하며 자유롭게 사회적 관계망에 접속하여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소싱(sourcing)하고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소셜과 스마트는 우리의 라이프스타일 자체를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불과 1~2년 전을 생각해본다면 일대 혁명과도 같은 일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과거보다 더 스마트한 삶을 사는 것일까요? 오히려 스마트폰에 종속되어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것들을 포기하면서 사는 건 아닐까요?

 

스마트폰 하나가 세상을 바꾸고 있고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지만, 한낱 기계에 불과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도 더욱 스마트한 삶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당신 앞에 있는 사람입니다.

 

스마트폰! 참 재미있는 기기죠. 온종일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어도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들과 만나면서도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나요? 서로 이야기는 안 하고 스마트폰만 쳐다보고 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하곤 합니다.

 

 

소통할 상대가 바로 앞에 있는데 왜 소셜미디어의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을 더 즐기고 있을까요? 좋은 사람을 만날 때는 잠시 꺼두어도 좋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이 순간 바로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이니까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다원성의 중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한국사람들! 참 무뚝뚝합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은 무조건 싫어하는 폐쇄적인 면도 갖고 있죠. 의견이 다를 뿐, 틀린 게 아닌데 말입니다. 이제 우리도 조금은 더 수다스러워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셜미디어는 아주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많은 사람과 교류하면서 정보와 의견을 나누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소셜미디어를 너무 신봉 하지는 말아야겠지만, 나와 다른 타인과의 조우에 익숙해져 다원성의 중요함을 깨닫는 삶을 살게 된다면, 더 스마트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지혜'와 '비난'을 구분해야 합니다.

 

소셜미디어 속에는 다수 사용자가 올려놓은 자신만의 '품평'들이 가득합니다. 스스로 참여해 자신만의 노하우, 경험, 새로운 제안을 하는 평들이 '지혜의 정보'라면, 평가의 기준을 알 수 없는 일방적인 헐뜯는 그저 목적 없는 '비난'일 뿐입니다. 어떤 것이 '지혜'이고 어떤 것이 '비난'일 지를 끊임없이 반문하고 고민해봐야 합니다.

 

 

스마트폰은 세컨드 브레인, 보조기억장치로 활용합시다.

 

스마트폰이 우리 손에 쥐어지면서 우리는 또 하나의 뇌를 얻게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시도 때도 없이 기록하고, 사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바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합니다. 스쳐 지나가는 단상들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고 소셜미디어 친구들에게 의견을 묻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완전한 기억의 삶이 실현되는 건 아닐까요? 아주 사소한 것들도 기록하고 공유하다 보면 우리도 어느 순간 스마트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합니다.

 

 

나 자신이 중심인 세상을 만들어 나가요.

 

우리는 스마트폰을 만나고 소셜미디어를 만나면서 아주 특별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바로 나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게 된 것이죠. 내가 중심인 세상! 스마트폰은 내가 중심인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에 로그인하면 모든 것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나 자신이 어떤 생각이 있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자신이 원하는 철학과 가치를 정확히 알고 스스로 스마트한 질문과 선택을 해나간다면 스마트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스마트한 삶이란 우리가 중심이 되어, 우리의 선택으로 만들어나가는 삶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는 스마트한 삶을 사는데 필요한 일종의 도구이지 필요충분조건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가만히 보면 그 도구들에 길들거나 종속되고, 휘둘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들을 놓치면서 말이죠.

 

이제는 스마트한 삶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스마트한 삶을 찾을 때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