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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HD, 얼마나 좋을까

Full HD, 얼마나 좋을까?

 

 

 

2013년 1분기의 스마트폰 트렌드는 Full HD라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투어 Full HD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팬택의 VEGA No.6를 시작으로, LG전자의 OPTIMUS G Pro가 출시되었고, 2013년 4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4도 Full HD를 지원합니다.

 

 

<국내 최초의 Full HD 스마트폰, 베가 No.6>

 

스마트폰에서 Full HD를 지원하면 더 또렷하고 깨끗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스마트 스터디에서는 Full HD(High-Definition)란 무엇이고, 스마트폰에서 Full HD를 지원하면 무엇이 좋은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Full HD란 무엇인가

 Full HD란 1920 x 1080 해상도를 말하며, 이것은 가로 방향으로 1,920개, 세로 방향으로는 1,080개의 픽셀이 늘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픽셀의 수가 많다면 같은 화면 크기에서 더 정밀한 이미지나 영상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간단한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13 X 10 해상도

5 X 4 해상도

같은 면적의 직사각형이 있고, 하나는 가로 13개, 세로 10개의 타일로 채워져 있고, 다른 하나는 가로 5개, 세로 4개의 타일로 채워져 있다고 가정을 하겠습니다. 여기에 하얀색 동그라미를 하나 그려보겠습니다. 단, 하나의 타일에는 한가지 색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전제 조건을 두겠습니다.

 

 

 

 

13 X 10 해상도

5 X 4 해상도 

모양이 조금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나름대로 동그라미를 표현한 것입니다. 결과물을 놓고 보면, 해상도가 높은 왼쪽이 동그라미에 더 가깝게 보입니다. 반면 낮은 해상도에서는 동그라미는 동그라미인데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만약, 타일이 13 x 10이 아니라 130 x 100개로 구성되어 있다면 어땠을까? 동그라미의 모습은 더욱 완벽하게 표현이 될 것입니다. 위의 예시는 스마트폰 액정에서 화면을 표시하는 원리와 같으며, 비단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모든 LCD/LED가 같은 방식을 사용합니다. 하나의 타일은 하나의 픽셀을 뜻하고 가로와 세로로 배치된 타일의 수는 해상도가 됩니다.

하지만 같은 해상도라도 화면의 크기에 따라서 픽셀의 크기는 달라집니다.

 

 

 

X 4 해상도 (100% 크기)

5 X 4 해상도 (25%) 

왼쪽과 오른쪽의 타일은 같은 5 x 4 해상도로 표현한 것이나 면적은 왼쪽이 오른쪽 타일보다 4배 더 넓습니다. 면적이 작아진 만큼 전체적인 크기도 작아지고, 픽셀의 크기가 작으므로 더 정밀한 동그라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PPI라는 개념이 등장합니다. PPI는 'Pixel Per Inch'의 약자로써, 가로와 세로 각각 1인치 정사각형 안에 몇 개의 픽셀이 있는지를 뜻합니다. PPI가 높을수록 더 많은 수의 픽셀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더 정밀한 이미지를 그려낼 수 있기 때문에, 화면 크기와 해상도만으로 화질을 가늠할 수 없다면 PPI가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화질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제품명 

화면 크기 (단위:인치) 

해상도

PPI 

갤럭시S3

4.8

1280X720

306

갤럭시노트2

5.5

1280X720

267

OPTIMUS G Pro

5.5

1920X1080 

400

VEGA No.6

5.9

1920X1080

373

갤럭시S4

4.99

1920X1080

441

아이폰4s

3.5

960X640

330

아이폰5

4

1136X640

326

<최신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 해상도 및 PPI>

 

PPI 값은 화면 크기와 해상도를 기준으로 계산을 하였으며, 소수점 이하 첫 번째에서 반올림했습니다.

 

 

<OPTIMUS G Pro는 출시된 제품들 중에서 최고의 PPI를 갖고 있습니다>

 

 

HD와 Full HD

High-Definition을 뜻하는 HD는 1280X720 해상도를 말합니다. 그리고 HD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HDTV나 노트북의 사양을 살펴보면 지원하는 해상도는 1366X768입니다. 이 해상도는 엄밀히 따진다면 Full HD가 아닙니다. Full HD는 최하 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Full HD보다 높은 해상도인 2560X1440 해상도를 지원하는 LED 모니터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2560X1440의 해상도는 QHD(Quad HD)라 하고, Full HD보다 4배 높은 해상도인 3840X2160 해상도는 QFHD(Quad Full HD 또는 4K)라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Full HD까지 지원하게 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으나 이제는 고해상도의 스마트폰도 더는 사치가 아닙니다. 과거에는 화면의 크기가 4인치 전후가 트렌드였으나 지금은 5인치 대를 넘어서 6인치 제품까지 출시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넥서스 (4.65인치,1280X720) 

OPTIMUS G Pro (5.5인치,1902X1080) 

VEGA No.6 (5.9인치,1920X1080)

이와 함께 스마트폰의 자체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되어, Full HD 1,080p 영상도 초당 30프레임 이상으로 끊김 없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은 별도의 변환작업을 거치지 않고 바로 PC에서 스마트폰으로 전송만 해도 1,080p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VEGA No.6에서 실행한 Full HD 동영상>

사람들은 집이나 사무실이 아니라 이동 중에도 많은 것을 하고 싶어하고, 그에 맞춰 사람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면서 많은 것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단지 크기만 한 화면이 아니라 더 깨끗한 화면을 원하고 있고, 웹 페이지에 접속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빠르게 정보를 검색하기 원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는 LTE 서비스를 통해 이루어졌고, 넓고 깨끗한 화면은 Full HD를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