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창조경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창조경제의 핵심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융합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이통사는 창조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주역 중 하나다. 주파수를 서비스 근간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한 예로 지난해 3월 LG유플러스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흐름을 3세대(G)에서 LTE로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렇다면 이통사는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창조경제의 실체는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하지만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ICT 전담 제2차관은 "창조경제의 키워드는 '상상, 도전, 창조'" 라면서 "우리나라에 창조경제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2의 새마을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라는 단어가 국민의 일상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같은 선상에서 이통사는 어려운 통신용어를 쉽게 알리면서 국민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우선이다. 'LTE(4세대 이동통신서비스)나 VoLTE(LTE 기반 음성통화 서비스)' 같은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소비자가 대다수다. 실제로 인터넷 사이트나 게시판에는 "LTE, LTE 그러던데 LTE가 뭔가요?" "VoLTE에 대한 이야기가 많던데 VoLTE가 뭔가요?" 라는 질문이 적잖다.
이동통신 시장 경쟁의 중심축이 보조금 중심에서 서비스 경쟁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통3사가 차별화된 서비스 경쟁으로 진검 승부를 벌이는 날이 기다려진다.
뉴시스 백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