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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로 칼럼

스마트폰의 플러그를 뽑아볼까요? 제 아내 잔소리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정리정돈에 관한 것입니다. 특히 컴퓨터와 TV 주변은 아내 잔소리를 부르는 상습 우범지역입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선(Wire)입니다. 선이 꼬인 책상 뒷면은 아무리 정리하고 청소해도 늘 지저분하기 때문이죠.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듯이, 누군가 그 지저분한 책상이, 아니면 아내 잔소리가 참 싫었나 봅니다. 무선(Wireless)이라는 멋진 기술을 만들어 냈으니 말이죠. 인터넷 선부터 없애기 시작해서, 키보드, 마우스는 요즈음 무선으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오디오나 비디오 신호도 무선으로 주고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기술발전 속도는 놀랍습니다. 덕분에 많은 선이 없어졌지만, 여전히 없어지지 않는 선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전원입니다. 스마트폰과 태블.. 더보기
전자책! 읽어는 보셨나요? 아마도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으리라 생각합니다만, 4월 23일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날입니다. 마음의 양식인 책을 읽는 것은 물론, 좋은 책은 서로에게 추천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름이 혹시 바뀌지는 않을까요? 아니면 새로운 날이 하나 지정되지는 않을까요?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전자책(e-Book)" 때문입니다. 요즈음 전자책에 관심을 두는 분들이 제법 많아 보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신기하게 지금껏 살펴본 어떤 IT기기보다도 전자책은 극단적인 팬과 안티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부정적인 사람들의 의견입니다. 가장 많은 분이 말하는 전자책의 단점은 "그래도 책만큼은 뭔가 잡히는 것이 있어야지"하는 생각입니다. 다시 말해서 전자책에서는 책을 읽는 느낌을 받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