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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LTE 타임] 스마트폰 ‘오프(off) 시간’이 필요한 이유 작은 애가 얼마 전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서 안경을 쓰기 시작했고, 안경의 불편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던 터라 속이 상했지만 애한테 뭐라고 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는 “아빠 탓이다.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일찍 스마트폰을 사줬고, 사주고 나서도 적절한 감독을 하지도 못했다는 자책입니다. 작은 애 눈이 나빠지게 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스마트폰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했습니다. 틈만 나면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고, 수시로 친구들과 메신저를 했으니 눈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안경 쓰는 정도는 그나마 낫습니다. 다른 스마트폰 중독의 폐해는 심각합니다. 성적이 떨어지거나 게임 중독에 빠진 아이들도 많습니다. 한 고등학생은 스마트폰을 압수당하자 .. 더보기
[LTE 타임] LTE로 즐기는 프로야구 - 국민일보 맹경환 기자 프로야구 인기가 하늘 높은 줄 모릅니다. 올 시즌 벌써 역대 최소게임 20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사상 첫 700만 관중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갑니다. 야구팬들 사이에는 오래된 논쟁이 하나 있습니다. 프로야구를 야구장에 가서 즐기는 게 좋으냐 안방에서 편안히 텔레비전을 통해 경기를 보는 게 좋으냐는 것이죠. 경기장에 가면 현장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형 텔레비전에 HD 방송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매력입니다. 하지만 경기장에서는 아쉬운 게 하나 있습니다. 아무리 비싼 자리를 잡고 앉아도 투수가 던진 공이 직구인지 변화구인지 정도만 구분될 뿐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잡아내기는 어렵습니다. 타자가 타석 중간에 교체가 된다 해도 이유가 그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이 때 필요한 게 텔레비전 야구 중계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