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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ech Story] 6G로 향하는 한 걸음! 다양한 핵심 비전과 목표는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LG유플러스 CTO 기술표준팀의 김원중 책임입니다. 작년 9월 테크스토리를 통해 6G의 비전을 소개하고, 유플러스의 6G 표준화 준비 상황에 대해 알려 드렸는데요.

 

 

<6G 핵심 비전과 표준화 알아보기>

 

 

오늘은 3GPP SA1 6G Use-case 워크샵에서 논의된 내용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다양한 국가와 산업 대표들이 모여 6G의 비전과 주요 사용 사례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각자의 시각을 공유했습니다.

 

각국과 단체의 전략은 비슷한 점도 있었지만, 각기 다른 6G의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럼, 6G의 미래를 향한 이러한 다양한 관점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3GPP SA1 6G Use Case Workshop>

 

 

3GPP SA1 6G Use-case 워크샵, 그 의미와 논의된 내용

 

먼저, 3GPP가 이번 워크샵에 앞서 6G 표준을 위한 새로운 로고를 승인하고 공개했습니다. 이는 3GPP에서도 본격적으로 6G 표준 논의를 시작한다는 신호인데요. 올해 5 8일부터 10일까지 3GPP SA1에서 6G Use-Case 워크샵이 열렸고,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단체와 기관들이 준비 중인 6G의 사용 사례와 비전이 공유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200명 이상의 전문가와 380명 이상의 온라인 참가자가 모여 각자가 생각하는 6G의 방향성을 논의하며 견해를 맞추는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저도 시차를 극복하며 온라인으로 어렵게 참여했답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각국과 기관이 생각하는 6G의 방향성과 주요 사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었고, 6G 기술이 각국의 정책과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특히 6G가 단순히 성능 향상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효율성까지 고려한 스마트 이동통신 시스템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어요.

 

또한 AI/ML 통합, 위성 통신을 통한 커버리지 확장과 글로벌 표준화의 중요성도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의견들이 모인 워크샵은 6G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논의의 장이었죠.

 

 

6G, 각국과 산업의 시각에서 바라보다

 

 

1. 통신 사업자 관점: 비용 효율성과 수익성까지

 

통신 사업자를 대표하는 GSMA(세계 이동통신사업자 협회) NGMN(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 6G로의 진화가 단순한 기술 발전을 넘어서, 네트워크 운영 측면에서 비용 효율성과 수익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    GSMA* : 6G가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운영 측면에서도 비용 효율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지속 가능한 네트워크 운영과 자동화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게 다뤘어요.

2)    NGMN** : 5G도 아직 완전히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6G로의 전환이 에너지 효율성과 지능형 네트워크 관리를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G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점진적인 진화를 통해 유연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어요.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 이동통신사업자 협회로 전 세계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비영리 산업 조직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s): 사업자들의 기술 지배력을 강화하고자 유럽 사업자를 중심으로 결성한 비영리 표준화 단체

 

 

2. 산업계 관점: 6G, 디지털 전환의 가속 엔진

 

산업계 대표들은 각자의 핵심 요구사항에 맞춘 6G 비전을 제시하며, 각 산업계에서 필요한 주요 6G 사용 사례들을 논의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와 제조업은 고정밀 통신과 초저지연성을 강조했고, 미디어 산업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전송을, 위성 산업은 광범위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중심으로 이야기했는데요.

 

자동차, 제조업, 미디어 등 각 산업 분야의 요구사항은 달랐지만, 모두가 6G가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핵심 기술이라는 데에는 동의했습니다.

 

1)    5GAA (자동차):
안전한 자율주행과 실시간 교통 관리를 위한 초저지연 통신이 필수적이며, 원격 차량 제어 서비스와 같은 것들을 강조.

2)    5G-ACIA (제조):
스마트 팩토리와 산업 자동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간 동기화와 특화망(NPN)이 중요하며,  디지털 트윈 기술의 필요성.

3)    5G-MAG (미디어):
대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 전송과 실감형 미디어 경험을 위한 6G 미디어 플랫폼 구축.

4)    GSOA (위성):

위성 통신이 6G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연결성을 보장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의 중요성.

5)    TCCA (비상통신):

공공 안전 및 비상 통신을 위한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 가용성을 6G에서 확보.

6)    WBA (무선 네트워크):

Wi-Fi와 셀룰러 네트워크 간의 통합을 통한 유연한 연결성을 제공.

 

 

3. 국가별 관점: 국가의 정책과 조화롭게!

 

각국 단체는 국가별 특성과 정책적 우선순위에 맞춰 6G의 비전을 다르게 설정하고 있었습니다.

 

1)    한국 (6G Forum):
6G
기술로 인간의 행복과 지속 가능성을 증진하며, 사회적 요구와 산업적 필요를 충족하는 통신 환경을 강조.

2)    일본 (B5GPC):
저출산, 고령화, 재난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G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원격 제어와 자율주행 등을 핵심 분야로 설정.

3)    미국 (Next G Alliance):
지속 가능한 6G 구축을 통해 디지털 형평성과 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

4)    중국 (IMT-2030 Promotion Group):
모든 사물의 지능형 연결, 가상과 현실의 통합, 디지털 트윈을 6G의 주요 키워드로 설정.

5)    유럽 (6G-SNS):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과 에너지 효율성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친환경 네트워크 구축이 주요 목표.

6)    인도 (Bharat 6G Alliance):
디지털 형평성과 포용성을 목표로 6G를 통해 사회 변화를 촉진하고, AI 기반 네트워크 최적화와 저비용 서비스 제공을 주요 전략으로 설정.

 

 

서로 다른 시선, 하나의 목표: 따로 또 같이

 

6G 표준은 6G의 비전인 IMT-2030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단체와 기관들이 향후 방향성을 이 틀에 맞춰 설정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각 기관의 특성이나 국가 상황에 따라 서로 다른 입장도 분명 존재했습니다. 이번 발표 내용을 통해 6G에 대한 입장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먼저, 워크샵에서 3GPP가 사실을 기반으로 정리한 표를 보여드릴게요. 이 표는 6G의 주요 기술 및 주제가 각 단체에서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보안, AI, 몰입형 통신, 지속 가능성, 유비쿼터스 커버리지 등은 거의 모든 단체에서 주요 기술 요소로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율주행이나 위치 기반 서비스처럼 특정 산업 중심의 주제는 일부 단체에서만 다뤄졌습니다.

 

 

국가별·산업별 우선순위의 차이

 

각국의 사회적, 경제적 목표에 따라 6G의 우선순위도 다르게 설정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기술적 리더십과 산업 혁신을 강조했고, 미국과 유럽은 사회적 가치와 환경 보호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중국은 AI 통합을, 인도는 저비용 연결성을 통해 디지털 포용성을 강조했어요.

 

산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와 제조업은 정밀 통신과 저지연성을, 미디어 산업은 대용량 멀티미디어 전송을, 위성과 비상 통신은 글로벌 커버리지와 안정성을 중시했습니다.

 

 

공통된 목표와 시사점

 

이렇게 차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속 가능성, 초연결성, 6G 글로벌 표준화의 중요성은 모든 발표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부분입니다. 각 국가와 산업이 조금씩 다른 필요와 요구사항을 가지고 있어도, 결국 6G가 환경을 보호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은 일치한 거죠. 또한 진정한 초연결 사회를 이루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진행하여, 모든 기기와 인프라가 서로 호환될 수 있는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모두가 강조했죠.

 

결국 6G단순한 통신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과 사회적 요구를 해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시사점이었습니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치열한 경쟁의 장이 될 6G 표준화에서는 국가 간 협력과 산업 간 이해관계 조율이 필수적입니다. 범용적이고 유연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모든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통합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글로벌 표준화 역시 중요한 한 축이 될 것입니다.

 

 

6G Day-1: 서비스와 향후 진행은?

 

 

이번 워크샵에서 많은 이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었던 내용은 6G의 초기 서비스, Day-1 서비스가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예측이었습니다. 여러 국가와 기관들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지능형 네트워크와 고신뢰 저지연 통신을 통해 산업용 IoT, 스마트 시티, 원격 의료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가 초기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6G Day-1 서비스는 무엇이 될까요? 저출산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는 한국의 특성을 고려할 때, 6G 센싱 기술을 통해 건강과 행동을 모니터링하고, AI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노인의 건강 상태 진단 및 처방을 지원하는 지능형 노인 케어 서비스가 주요 사용 사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처럼 6G는 사회의 변화에 발맞추어 발전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G 시대를 우리가 선도하자

 

이제 우리는 6G의 미래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술적 준비뿐만 아니라 표준화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혁신적인 사용 사례를 개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여 6G 시대에 걸맞은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6G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죠.

 

6G는 아직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 그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플러스는 6G 시대를 선도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여러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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