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G U+ IPTV 서비스개발팀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고 있는 김수아 사원입니다. 저는 지난 9월 10일 LG그룹 계열사의 SW 개발자 컨퍼런스인, LG SDC 2024 행사에서 ‘LG Coding Competition’에 LG U+ 개발자로서 참가하였는데요. LG 그룹사에 계신 많은 SW 엔지니어 분들의 훌륭한 역량을 느끼고, LG의 개발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오늘은 제가 LG Coding Competition 2024에서 도전적인 알고리즘 문제 해결과 LG 그룹사 내 다양한 개발자들과 기술적 교류 속에서 경험한 성장과 배움의 순간들의 생생한 현장을 여러분에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LG Coding Competition이란?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LG Coding Competition은 LG그룹의 우수한 구성원을 한데 모아 Top-Tier SW 개발자를 발굴하고, 그룹사 간의 경쟁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행사입니다. 이 행사는 주로 Problem Solving을 즐기고, Competitive Programming에 자신 있는 LG그룹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꽤나 쟁쟁한 사람들이 모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그룹사 전체적으로 총 96명의 개발자가, 그중 LG U+에서는 17명의 개발자가 참여했습니다.
LG Coding Competition 2024 행사 당일, 대회장에 입장하니 사전에 신청했던 닉네임이 쓰인 명패가 자리에 올려져 있었고 기념 맨투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회 시간은 2시간 30분이었으며, 문제의 개수는 총 4개였습니다. 문제는 LGE Code Jam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풀 수 있었는데, 많은 개발자가 애용하는 백준 온라인 저지 플랫폼과 비슷한 형태라 저 역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LG Coding Competition 2024사전 신청 시, 닉네임, 지원 동기, Problem Solving 관련 대외 활동 및 대회 경험 등을 적게 되어 있었는데요. 미리 코드 템플릿을 첨부하면 대회에서 해당 코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파이썬을 활용해 문제를 풀 예정이라 템플릿을 첨부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코드가 긴 C++을 사용하는 참가자의 경우 미리 입력해 둔 코드를 활용하여 더 빠르게 문제를 풀면 유용할 것 같았습니다.
Coding Competition의 각 출제 문제에는 부분 점수가 존재했고, 점수 산정은 단순히 문제 해결 점수로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페널티 점수까지 포함됐습니다. ICPC(International Collegiate Programming Contest) 룰을 참고하여, 페널티 점수를 (마지막 정답 판정을 받은 시각 ~ 대회 시작 시각) + (정답 판정 이전 제출한 오답 제출 횟수*10)로 설정하고, 문제 해결 점수가 같다면 페널티 점수의 총합이 적은 순으로 더 높은 순위를 가져가게 됩니다.
대회에서는 인터넷 검색이 가능했고 외부 IDE(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를 활용할 수 있었는데요. 덕분에 입사 이후 알고리즘과 다소 거리가 멀었던 저는 더 편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문제를 풀 때는 정신이 없어서 인터넷에 검색은 거의 하지 못하고 문제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LG Coding Competition, 실시간 생중계되다!
올해 LG 코딩 대회 해설자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조코딩 님과 윤창기 님이 참여하셨습니다. 조코딩 님은 개인적으로도 유튜브에서 즐겨보는 분이라 그런지 실제로 눈앞에서 보게 되니 신기하고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두 분께서는 대회 참여자들이 문제를 푸는 공간의 바깥에서 실시간으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진행해 주셨는데요. 정말 자세하고 생생했던 LG 코딩 대회 해설 라이브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
<LG Coding Competition 실시간 생중계>
이번 코딩 대회 문제는 총 4개로 구현, 동적 프로그래밍, 그래프 등 다양한 알고리즘 카테고리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문제 수준이 상당히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24년에 입사하여 채용 과정 중에 코딩 테스트를 치른 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입사 시 진행했던 코딩 테스트보다 훨씬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행사 중에 재밌는 요소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여러 색깔의 풍선들이 보이시죠? 이 풍선은 한 문제씩 만점을 받을 때마다 참가자 앞에 달아주어, 현재 참가자 별로 진행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알려줍니다. 영상 생중계를 할 때 빠르게 풍선을 달게 된 사람들을 카메라로 비추어 주면서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해 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렇게 스코어보드를 통해서 어떤 사람이 가장 빠르게 문제를 풀고 있는지, 현재 점수는 어떻게 되는지 생중계를 진행했습니다. 각 문제의 접근법을 윤창기 님께서 해설을 해주시고, 참가자들의 코드를 보여주면서 다른 분들은 어떤 스타일로 코드를 작성하는지도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회에 참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를 풀 당시에는 이러한 방식으로 생중계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었는데, 대회가 끝난 이후 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번 대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더욱 재밌었습니다.
대회 시상식 & 퀴즈 행사까지 알차게!
2시간 30분의 코딩 대회가 끝난 뒤에는 재밌는 퀴즈를 풀면 선물을 주는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옆자리에 앉아 계신 분들과 팀을 이루어 문제를 풀었는데요. 다른 LG 그룹사에 계신 분들과 함께 문제를 풀면서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퀴즈 문제는 알고리즘, LG에 대한 내용 등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고, 퀴즈 상품으로는 텀블러, 기념 티셔츠 등을 제공하여 참가자들이 대회에 더욱 몰입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코딩 대회 결과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LG 그룹사의 행사인 만큼 LG의 다양한 제품들이 경연 우승 혜택으로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1등은 LG 스타일러, 2등은 LG 시네빔 큐브, 3등은 LG 슈케어 등 평소에 유용하게 쓸 수 있고, 또 가격대도 상당한 제품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가 수준이 높은 문제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는데, 잘 푸신 분들이 많은 것을 보면서 LG 그룹의 개발자분들이 상당한 실력을 갖추고 계심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LG SDC 2024 : Coding Competition 후기를 마치며
이렇게 LG Coding Competition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는데요. 다양한 LG 그룹사에 계신 SW 개발자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이 상당히 흥미로웠고, 또 제 실력을 더 키워야겠다고 느끼는 계기가 됐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렇게 훌륭한 SW 역량을 가지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면서 LG U+에 다니고 있는 개발자로서 자부심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개발자를 위한 행사들이 많이 생겨서 더 많은 네트워킹 기회도 갖고, LG의 좋은 개발 문화가 더욱 널리 공유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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