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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초연결 시대의 수호자, 5G가 완성하는 ‘지능형 CCTV’

4차 산업시대에 이르러 보안산업은 타 산업의 인프라 임무를 수행하면서 안전, 헬스케어,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보안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국가적으로 스마트시티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시티에서 지능형 CCTV는 더욱 더 많은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스마트시티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똑똑한 도시'를 뜻합니다.

 

지능형 CCTV 가 화재, 쓰러짐, 폭력 상황 등을 감지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유플러스 공식유튜브)

첨단 정보통신기술들이 IoT(Internet of Things)로 연결될 미래 초연결 시대에서는 지능형 CCTV 5G 시대 핵심 사물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연결 통신이 현실화되는 5G에서는 대규모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상태에서 사물의 상태나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원격 모니터링, 설비나 기기를 원격에서 통제하는 원격 제어, 이동하는 사물의 위치정보와 연계한 원격 추적, 무선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교환 등의 기능들이 구현됩니다.

 

이를 통하여 다양한 스마트시티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예를 들어, 차량의 자율 주행 및 정비 시스템, 교통 제어가 가능한 커넥티드 차량 서비스, 효율적이고 편리한 사무환경 자동화 서비스, 안전한 생활환경과 최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홈 서비스 등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5G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 (사진 출처 : NETMANIAS)  

5G 시대의 가장 큰 3가지 특징은 ①초고속 ②초저지연 ③초연결 입니다. 3가지 특징을 지능형 CCTV와 함께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초저지연과 초고속 특성을 기반으로, 고해상도 CCTV 영상을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고, 초연결 특성을 기반으로 드론, 센서, 자동차 등 다양한 사물과 연결하여 스마트시티의 안전은 물론 5G 융합 서비스도 생성할 수 있습니다.

 

2013 년, 보스턴 테러 사건이 일어난 뒤 현장 사진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CCTV 24시간 동안 영상 데이터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기 때문에 막대한 데이터가 생성됩니다. 과거에는 이 데이터를 활용되지 못하고, 오래된 데이터는 폐기 처분되었습니다. 하지만, 5G 초고속 특성을 활용하여 고해상도 영상을 지연 없이 빠르게 전송받고, 초연결을 활용하여 도시 내 있는 CCTV 데이터들을 스마트시티 중앙 데이터센터에 모아 모아 영상을 분석할 수 있다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사전 살인예방과 유사한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미국 보스턴 테러사건 당시, 용의자를 추적하여 체포할 수 있었던 것은 관람객의 통화기록, 근처 상점 및 주유소, 아울렛 등에 설치된 600여 대의 CCTV 상황,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과 사진, SNS 기록 등 약 10TB 분량의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사후가 아닌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었다면, 사전에 보스턴 테러사건을 예방할 수 있었겠죠.

 

보스턴 테러사건 용의자가 범죄자로 수배된 상황이었다면, 범죄 용의자의 신원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을 테고, 만약에 수배가 되지 않은 상황이었어도 영상 내에서 포착된 범인의 인상착의와 행동, 표정, 이상징후 등을 DNN 알고리즘으로 분석하여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이 감지되었다는 신호를 보내 해당 용의자가 테러를 벌이기 전에 사전에 차단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CCTV와 다양한 보안센서, 빅데이터 정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분석, 연동되어 다양한 사회안전 위협에 복합적으로 대응하는 통합 프레임워크로 발전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지능형 CCTV는 설치된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안전 위험에 단편적으로 대응하고 사전 예방 혹은 사후 조치하는 수준이지만, 향후 스마트시티 시대 안전 프레임워크는 도시 전체를 하나의 도메인으로 묶어 체계적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진정한 ‘ALL-Seeing’을 위한 지능형 도시안전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실제로, 서울시 은평구는 5G 스마트시티 시대를 대비하여 ‘3D 지능형 CCTV 통합관제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과 직관성이 높은 3D 기반 영상 표출 기술을 융합하여 기존 방범관제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통합관제 서비스입니다. 침입자의 행동패턴 분석 및 안면인식 등 이동경로를 3D 기반으로 영상으로 표출해 줍니다.

 

또한, 대형 화재, 홍수, 지진, 산업 현장 사고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5G와 지능형 CCTV를 활용하여 재난 사고를 빠르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 가능해 집니다. 터널 속, 산간, 오지 등 통신이 어려웠던 곳에서도 실시간 통신이 원활해지기 때문에 현장과 구조요원, 재난 컨트롤센터를 연결하고 드론과 VR을 통하여 재난 현장 감시를 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집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3가지 특성을 활용하여 기존 고정형 CCTV가 아닌 드론 등을 통한 이동형 CCTV’로 발전했다는 점이죠. 5G를 만나 이동형이 된 지능형 CCTV는 고정형의 한계를 넘어,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이동체까지 추적할 수 있게 되어, 기존의 안전 서비스의 획기적인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출처  :  유플러스 공식블로그

 

LG유플러스는 자율비행부터 실시간 모니터링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해당 드론을 통하여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한 대형 교량 및 건물의 안전점검, 육안으로 감시가 어려운 지역에서도 화재 및 재난발생 여부 확인, 산속에서 미아 발생 시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여 신속하고 광범위한 미아 수색 등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하여 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드론 순찰대까지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5G의 상용화에 따라 이제는 순찰차가 아닌 순찰드론 시대가 다가오는 것이죠.

 

이처럼, 스마트시티 시대의 지능형 CCTV 5G 통신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정확하게 감지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대시민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VR AR, IoT 사물들과 연결하여 다양한 시민 편의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어 스마트시티 구현에 핵심이 될 것입니다. 지능형 CCTV가 펼쳐갈 본격적인 5G 시대, 안전하고 스마트한 우리의 삶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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