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12월은 늘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달이라고 기억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에서는 2018년을 마무리 하며 올 한 해 동안 있었던, 스마트폰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연재를 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성적표를 한 번 꺼내 들어 볼까 하는데요. 각 제조사로부터 정확한 자료를 제공 받아 비교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조사업체에서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는 분기별로 발표하기 때문에 2018년 4분기(10~12월)은 누락되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2018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 별 시장 점유율. 출처 : IDC>


시장 조사 기관인 IDC에 의하면, 2018년 3분기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1위는 삼성전자(20.3%), 2위 화웨이(14.6%), 3위 애플(13.2%), 4위 샤오미(9.7%), 5위는 오포(8.4%)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1위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2~5위의 자리 싸움이 치열했는데요. 전년 동기 2위였던 애플이 3위로 밀려 났고 그 자리에 화웨이가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4위였던 OPPO는 5위 샤오미와 자리를 바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1위인 삼성전자의 상황이 썩 좋은 것은 아닌데요. 2017년 3분기에는 총 8,330만 대를 출하하면서 22.1%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8%p가 떨어진 20.3%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을 대신해 신흥 시장이라 불리는 인도 등 동남아 지역을 공략 중입니다.


 


애플은 점유율이 0.8%p 하락하면서 3위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점유율 하락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습니다. 130만원이 넘는 아이폰 X의 가격 때문에 판매량 자체는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신 영업 이익은 크게 개선됐기 때문에 애플에서도 점유율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입니다.


 


화웨이는 4.2%p나 성장하면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으나 아직은 애플과의 격차가 1.4%p에 불과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성장률로만 본다면 2~3년 뒤에는 1위 삼성전자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현재 화웨이는 기존의 라인업을 분리해 아너(Honor)라는 브랜드를 추가하고 주로 보급형 제품군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역시 점유율이 2.2%p 상승하면서 5위에서 4위로 순위를 뒤 바꿨습니다. 최근에는 여러 회사로부터 특허를 사들이거나 크로스 라이선스 등의 방법으로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출시한 일명 ‘포코폰’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 외에 미노트, 홍미노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신흥 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보입니다.


지역 별 점유율


글로벌 시장 점유율 외 주요 마켓에서의 점유율을 보겠습니다. 특히 단일 시장 규모로는 세계 1,2위인 중국과 인도 시장을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미국의 자료도 함께 보겠습니다.

 

<2018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출처: IDC>


먼저 2018년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Top 5는 2017년과 비교해도 변함은 없습니다. 다만 애플을 제외한 상위 4개 업체는 2017년 대비 점유율이 전부 상승했으며 애플만 9.3%에서 7.5%로 1.8%p 줄었습니다. 


화웨이는 2017년 20.4%에서 2018년 3분기에 24.6%로 4.2%p로 크게 늘었으며 OPPO 역시 18.1%에서 20.5%로 2.4%p 증가, vivo는 15.4%에서 21.8%로 무려 6.4%p 증가했으며 샤오미는 12.4%에서 13.6%로 1.2%p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OPPO와 vivo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업체들은 1분기 대비 점유율이 낮아지거나 큰 변동은 없었습니다.


이제 중국 시장은 애플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이 중국 제조사들이 장악을 했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상위 4개 업체가 80.5%를 차지하면서 큰 이변이 없는 한 1~3위 싸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출처 : IDC>


인도 시장이 갑자기 나온 이유는,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시장에서 밀린 삼성전자가 가장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해외 시장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인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삼성전자이지만, 얼마 전부터 샤오미에게 1위를 내주고 다시 탈환하는 등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IDC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18년에는 샤오미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1분기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 출처 : IDC>


하지만 점유율에 변화는 있습니다. 1분기 자료를 보면, 샤오미는 30.3%이었으나 3분기에는 27.3%로 3%p가 낮아졌고 삼성전자 역시 25.1%에서 22.6%로 2.5%p 낮아졌습니다. 대신 그 점유율은 다른 중국 제조사인 vivo와 인도의 스마트폰 제조사인 Micromax가 가져갔습니다. 


애플과 화웨이는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가격이 고가이다 보니 순위에는 들어가지 못한 듯 합니다.

 

<2018년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출처 :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마지막으로 미국 시장입니다. 2018년 미국 시장 스마트폰 점유율은 IDC가 아닌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애플이 39%를 점유하며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그 뒤로 삼성전자가 25%로 2위, LG전자가 17%로 3위, 모토로라가 8%로 4위입니다. 특이한 것은 중국 제조사의 스마트폰은 찾아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유일하게 LG전자가 순위권 내에 있으며 LG V시리즈가 출시되는 3분기 때 점유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4분기 데이터가 없어 확신할 수 없으나 현재와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애플의 신제품 판매가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입니다. 그러나 큰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새로운 아이폰들은 가격대가 100만원 이상으로 책정되어 있어 판매량이 높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판매량 x 판매가로 계산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알 수 없으나 점유율은 판매량 데이터만으로 산출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2018년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2018년 스마트폰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