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5월 18일에 2018년 형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LG G7 ThinQ 시리즈를 출시합니다. LG G7 ThinQ는 이름 끝에 ‘ThinQ’가 붙는 만큼 Ai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여기에는 세계 최초로 구글이 발표한 ‘구글 렌즈’와 더욱 진화된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아이폰X에 처음 사용한 ‘노치’ 디자인을 채택해 디자인 차별화를 꾀했으며 스냅드래곤 845와 듀얼 카메라, 강화된 사운드 등 여러 모로 많은 변화를 줬는데요.
오늘은 LG G7 ThinQ 리뷰를 통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LG G7 ThinQ 스펙
모델명 |
LG G7 ThinQ |
디스플레이 |
6.1인치 LCD |
해상도 |
3,120 x 1440 |
모바일 AP |
퀄컴 스냅드래곤 845 |
램/저장공간 |
4GB/64GB (MicroSD 최대 2TB 지원) |
전면 카메라 |
800만 화소 (f1.9, 80도) |
후면 카메라 |
1,600만 화소 (f1.6, 71도, OIS) 1,600만 화소 (f1.9, 107도) |
배터리 |
3,000mAh 내장형 |
연결 |
Wi-Fi 820.11 b/g/n/ac, 블루투스 5.0, GPS, USB 3.0 Type-C, 3.5mm 이어폰 |
사운드 |
Hi-Fi Quad DAC, DTS X |
OS | 구글 안드로이드 8.0 Oreo |
크기 (W x H x D) | 71.9 x 153.2 x 7.9mm |
무게 | 162g |
가격 | 898,700원 |
LG G7 ThinQ의 스펙은 2017년 말에 출시된 LG V30의 성능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성능 부분에서 같다고 해서 LG V30과 유사한 제품이라고 보면 안 됩니다.
그리고 LG G6와 비교한다면 상당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AP, 디스플레이, 카메라, 사운드, 디자인까지 말입니다.
잘 살펴보면 여러 부분에서 다른 곳들이 있는데요. 하나씩 보겠습니다.
모바일 AP
스마트폰의 핵심인 AP는 스냅드래곤 845를 사용합니다. 퀄컴이 가장 최근에 발표한 최상위급 제품으로 CPU는 8개의 코어가 내장되어 있고 3D 게임을 위한 GPU 역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Adreno 630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스냅드래곤 835에 내장된 CPU도 8개의 코어가 내장되어 있으나, 코어에 사용된 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보다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카메라
먼저 카메라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후방 듀얼 카메라 중 하나인 광각 카메라는 화각이 107도(G6-125도, V30-120도)로 줄었습니다. 화각이 좁아진 만큼 더 넓은 풍경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신 주변부 왜곡은 현저하게 줄어들게 되어 보다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후방 메인 카메라의 이미지 센서는 LG V30과 같은 소니 IMX351이며 아직 전면 이미지 센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화소 수가 800만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이에 따라 이미지센서도 LG V30과는 다른 것이 사용되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또한 구글 렌즈를 탑재해 AI를 더욱 개선하였다는 것도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운드
사운드 지원에서는 LG전자 스마트폰의 특징인 Hi-Fi Quad DAC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DTS: X’ 음장이 추가되었습니다.
DTS: X는 갤럭시S9에 탑재된 돌비 애트모스에 대응하는 DTS의 새로운 HD 사운드 시스템입니다. 스피커 위치에 상관 없이 청음자 중심으로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해 주는 기술이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영상 또는 음향 콘텐츠에서 DTS:X를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스피커인 ‘붐박스’라는 것이 추가됐습니다. G7 ThinQ의 내장 스피커로 음악을 들어 본다면 음량이 매우 풍부하다는 것과 본체 뒷면의 중심부에서도 사운드가 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피커로 음악을 재생한 후 바닥에 올려 두면 바닥 재질에 따라 소리가 더 크게 울리면서 증폭을 해 줍니다. 물론 음질은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디자인
디자인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먼저 ‘노치’ 디자인이 채택되었다는 것입니다. 화면 영역을 더 키우기 위한 방법으로 화면 상단 일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까지 화면을 확대했는데요. 덕분에 LG G7 ThinQ는 화면 크기가 6.1인치에 달하고 해상도도 3,120 x 1440까지 지원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면적이 82.7%까지 올라가 더욱 시원한 화면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이런 노치 디자인은 선례를 볼 때 사용자 사이에 ‘호불호’가 나뉘기도 합니다. LG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설정을 통해 노치를 없앨 수 있게 했습니다. 만약 G7에 사용된 디스플레이 패널이 OLED 였다면 번인 현상 등이 생길 수 있으나 LCD가 사용되었기 때문에 그럴 걱정도 없습니다.
참고로 LG전자는 이 부분을 ‘뉴 세컨드 스크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RGB 대신 RGBW 패널을 사용합니다. 흰색을 만들기 위해 기존에는 RGB 서브 픽셀을 전부 켜야 했으나 이제는 전용 서브 픽셀이 있어 소비전력을 줄이고 더 밝은 화면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야외에서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어두운 곳을 찾아 다니거나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화면을 볼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홈 버튼과 지문 센서의 분리 그리고 AI 버튼
홈 버튼과 지문 센서가 통합되어 있던 기존과 달리 LG G7 ThinQ에서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오른쪽 측면에 별도로 존재하고 후면 지문 인식 센서는 순수하게 센서의 역할만 하게 됩니다
단, 전원 버튼이 옆으로 이동했다 하더라도 기존 노크 코드는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좌측면 볼륨 버튼 아래에는 AI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됩니다.
LG G7 ThinQ 디자인
LG G7 ThinQ의 디자인은 LG G6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오히려 LG V30에 조금 더 가까운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V30과 판박이도 아닙니다.
LG V30에 비해 너비는 조금 더 줄고 길이는 조금 더 길어 졌습니다. 날렵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러면서도 화면은 더욱 커졌습니다. 따라서 손이 작은 사람에게는 LG V30보다 G7 ThinQ가 더 맞을지도 모릅니다.
<LG V30(좌)와 LG G7 ThinQ(우) 크기 비교>
<LG V30(하)와 LG G7 ThinQ(상) 길이 비교>
<LG V30(하)와 LG G7 ThinQ(상) 너비 비교>
LG V30과 비교한 모습을 보면 앞서 설명한 것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폭은 조금 좁고 대신 길어졌습니다.
<뉴 세컨드 스크린 기본 색상>
<뉴 세컨드 스크린 사용자 색상>
그리고 노치 부분은 좌우 부분을 검은색 배경으로 바꿔 없앨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부분의 색상 변경도 가능한데요. 기본적으로 다섯 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해 바꿀 수 있습니다. 위 화면은 검은색으로 바꿨을 때의 모습입니다.
상단에는 이어폰 단자가 빠지고 대신 유심과 MicroSD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있습니다.
이어폰 단자는 하단으로 옮겨졌으며, USB C-Type의 충전 단자와 스피커가 있습니다.
처음에 설명 드렸듯이 볼륨 버튼 아래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이제는 홈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전용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전원 버튼도 추가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의 배치는 세로 형태입니다. G6와 V30의 가로 형태에서 세로로 변경 되었으며 G6에는 빠졌던 레이저 오토 포커스 센서가 다시 추가되었습니다.
리뷰용 제품은 블루이며, 빛의 양과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집니다. 일반 조명으로 실내에서 볼 때는 오른쪽 하단의 짙은 블루에 가까운 편입니다.
후면 메인 카메라는 1600만 화소에 f1.6, OIS 기능이 있으며 화각은 71도이고 광각 카메라는 1600만 화소, f1.9에 화각은 107도입니다.
카메라 좌측에는 LED와 레이저 오토 포커스 센서가 있고 카메라 아래에 있는 것은 지문 인식 전용 센서입니다.
LG G7 ThinQ 가격은 898,700원으로 5월 18일부터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 및 대리점과 U+Shop에서 구매하실 수 있으며 구매자를 대상으로 특별한 혜택을 드립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LG G7 ThinQ는 전체적으로 이전 제품들에 비해 폭이 줄고 길어져서 슬림한 느낌을 주고 그에 따라 그립도 편해졌습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아이덴티티인 광각 카메라와 Hi-Fi 오디오 지원은 여전히 건재하며 붐박스 사운드를 통해 자체 음향 성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노치 디자인을 사용한 것도 독특한데요. 덕분에 해상도는 2880 x 1440에서 3140 x 1440으로 더 커졌고 그만큼 실 사용을 위한 영역은 넓어졌습니다.
다만, 디스플레이 패널이 LCD라는 것과 배터리 용량이 300mAh 줄어든 3,000mAh라는 것이 아쉽습니다. LG전자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 LCD 패널을 RGBW로 바꿨으나 아직 효율에 대해서는 정확한 테스트 결과가 없기에 단정지을 수만은 없을 것입니다.
이상으로 LG전자의 2018년 첫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ThinQ 리뷰를 마칩니다. 다음 시간에는 카메라와 붐박스 스피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