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참 많은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10년 전, 애플이 아이폰 1을 처음 선 보이면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대를 연 이후 이제는 스마트폰이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디자인에서 차이가 있을 뿐 스펙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스마트폰 들은 기존과는 특이한 스마트폰들입니다.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구매할 수 없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지만 눈요기로는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배터리 가장 큰 스마트폰 - Oukitel K10000 Pro
스마트폰 사용 중 가장 민감한 것이 배터리입니다. 더구나 요즘은 배터리 내장형이라 외부에서 배터리가 바닥나면 발을 동동 구르는데요. 이 제품은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10,000mAh 배터리가 내장된 Oukitel K10000 Pro. 이미지출처 : 안드로이드헤드라인>
국내 판매 중인 스마트폰 중에서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큰 것이 LG전자 X500으로 4,500mAh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oukitel K10000 Pro은 그보다 2.2배나 큰 10,0000mAh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어 한 번 충전에 이틀 정도는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밝힌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면, LTE를 켜둔 상태에서 대기 시간은 무려 33일이고 3G 상태의 대기 시간은 55일이나 됩니다.
또한 K10000 Pro을 보조배터리처럼 사용해서 다른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 : OUKITEL>
Oukitel 10000 Pro는 미디어텍 MTK6750T AP와 1.5GHz 옥타 코어 CPU, 3GB 램에 32GB 저장공간, LTE 지원,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전면 500만/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하고 현재 판매 가격은 약 20만원 정도입니다.
배터리 용량이 무려 10,000mAh나 되나 보니 충전 시간도 보통 스마트폰보다 3배 이상 걸리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퀵차지 3.0 수준의 12V/2.0A를 지원해 고속 충전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디자인도 나름 멋지게 생겼죠?
카메라 4개 내장된 스마트폰 – 지오니 S10
올해 9월에 출시 예정인 LG V30과 갤럭시노트8의 특징은 모두 후면 듀얼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듀얼 카메라가 대세로 굳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5월 출시된 Gionee의 S10은 카메라가 무려 4개나 장착된 스마트폰이 있었습니다. 전면 듀얼, 후면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것입니다.
<앞뒤 4개의 카메라가 탑재된 Gionee S10>
Gionee S10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미디어텍 Helio P25 AP, 6GB램에 64GB 저장 공간을 탑재했고 전면 카메라는 2000만 화소 + 8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에는 1600만 화소(f/1.8) +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고 배터리는 내장형 3,450mAh입니다.
듀얼 카메라는 광각과 일반 화각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인도에서 24,999루피(한화 약 45만원)에 판매 중입니다.
열 감지 카메라가 내장된 스마트폰 – Cat S60
보통 스마트폰 카메라는 일상의 기록을 위해 많이 사용합니다. 아이의 모습이나 좋은 풍경, 아니면 특별한 장소에서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Cat S60에 내장된 카메라는 조금 특별합니다.
<Cat S60. 이미지 출처 : Catphones.com>
Cat S60은 열 화상 카메라가 내장되어 사물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S60은 최대 30m 거리에서 열 화상 촬영이 가능하며 산업 현장에서 사용해도 될 정도의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5m 수심에서 최대 1시간을 버틸 수 있으며 흔히 말하는 밀스펙(MIL-STD-810G) 인증을 받아 1.8m 높이에서의 충격 테스트 인증도 받았습니다.
스냅드래곤 617에 3GB의 램과 32GB의 저장공간과 4.7인치 HD 디스플레이, 3800mAh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659.99 유로입니다.
스마트폰 앞 뒤 모두 디스플레이 – 요타폰 2
스마트폰에는 오직 1개의 디스플레이만 존재해야 한다? 그런 고정관념을 깬 제품이 있습니다. 물론 LG 스마트폰 중에서는 ‘세컨드 디스플레이’라는 것이 있지만 단지 알림 전용의 작은 디스플레이로 활용도가 극히 제한적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2개의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요타폰 2. 이미지 출처 : 요타폰>
2014년에 출시됐던 요타폰2는 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에도 4.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AMOLED 패널을 사용했지만 후면 디스플레이는 전자책에 사용하는 E-ink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전자책을 읽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E-ink 패널은 소비전력도 낮고 글을 읽는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요타폰2는 3년 전 출시된 제품이라 지금은 구하기 어렵지만, 요타폰 3가 발표됨에 따라 중국을 시작으로 국내 판매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요타폰 3는 스냅드래곤 625, 4GB 램과 64/128GB 저장공간, 전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3,200mAh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고 가격은 각각 64GB가 350달러, 128GB 모델이 450달러로 알려졌습니다.
작아도 스마트폰입니다. Cectdigi Mini 520
요즘 스마트폰 추세는 5인치를 넘어 6인치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화면이 크면 동영상 감상에도 좋고 글자 크기를 키워 조금 더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 대세를 거르는 스마트폰이 있습니다.
<2.2인치 화면 크기의 Cectdigi Mini 520 스마트폰. 출처 : Amazon>
2015년에 출시된 Cectdigi Mini 520 스마트폰은 화면 크기가 겨우 2.2인치에 불과합니다. 5인치 크기의 스마트폰과 비교하면 화면 면적이 1/4도 안 됩니다. 그래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입니다. 당연히 376 x 240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도 탑재되어 있고 FM라디오, GPS와 와이파이, 블루투스도 지원합니다.
다만 LTE를 지원하지 못하고 제한된 주파수로 2G/3G만 지원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Cectdigi Mini 520은 81 x 45 x 11mm 크기에 무게는 80g에 불과합니다.
빔프로젝트가 내장된 Akyumen Holofone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즐겨 본다면 이 제품을 주목해 보세요. 스마트폰에 빔 프로젝터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Akyumen Holofone. 이미지 출처 : Akyumen>
Akyumen의 Holofone은 무려 7인치의 내장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거의 태블릿 수준의 화면 크기이지만 여기에는 35 루멘 밝기의 비 프로젝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CPU는 인텔 체리테일 8300 쿼드코어가 탑재되어 있고 운영체제도 안드로이드가 아닌 윈도우10을 사용한 것이 다소 생소합니다. 배터리는 3,500mAh가 내장되어 있어 최대 5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 Akyumen>
그리고 빔 프로젝터가 내장되어 있어 최대 100인치 스크린에 투사할 수 있어 영화 감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을 바로 볼 수도 있어 여러 모로 쓸만합니다.
하지만 빔 프로젝터 밝기가 35 루멘으로 일반적인 휴대용 빔 프로젝터 수준이라 아주 어두운 곳에서만 쓸 만하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스마트폰 크기에 렌즈와 광원을 전부 탑재하다 보니 여러 모로 한계는 분명합니다.
빔 프로젝터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이전에 삼성전자에서 갤럭시 빔2가 출시된 적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특이한 스마트폰 들을 한 자리에 모아봤습니다. 어때요, 약간의 눈요기는 되셨나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스마트폰들을 찾아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LG유플러스 공식블로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