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인 ‘Q’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기존 LG전자 스마트폰은 ‘G’와 ‘V’로 구성된 프리미엄과 ‘X’라인의 보급형이 있으나 삼성전자의 ‘A’라인에 해당하는 중급형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Q’라인으로 중급형 스마트폰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첫 번째 제품이 바로 ‘LG Q6’입니다. 또한 LG전자는 LG Q8이라는 이름으로 8월 말에 라인업을 완성시킬 예정입니다.
오늘은 바로 LG전자의 중급형 라인업 중 첫 번째 제품인 LG Q6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LG Q6 스펙
모델명 |
LGM-X600L |
AP |
퀄컴 스냅드래곤 435 |
CPU |
1.4GHz 옥타코어 |
디스플레이 |
5.5인치 |
해상도 |
2,160 x 1,080 18:9 풀비전 |
램/저장공간 |
3GB / 32GB(MicroSD 확장 가능) |
카메라 |
전면 : 500만 화소 (100도 광각) 후면 : 1,300만 화소 |
네트워크 |
와이파이, NFC, Micro-USB, LTE Cat6 |
부가기능 |
DMB, FM라디오 |
배터리 |
3,000mAh 일체형 |
| 크기 | 142.5 x 69.3 x 8.1mm |
| 무게 | 149g |
| 색상 | 아이스 플래티넘, 아스트로 블랙, 미스틱 화이트 |
| 가격 | 41만 9,100원 |
LG Q6 스펙을 보면 중급형 중에서도 약간 하위에 속합니다. 그래서 가격도 40만원 초반대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중급 라인업에서 하위에 있다 하더라도 저가형 라인업에 비하면 상당히 뛰어난 편입니다.
먼저 모바일 AP를 보겠습니다. 모바일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435가 사용됐습니다. 스냅드래곤 400 시리즈 중에서도 비교적 최신 제품입니다. 여기에는 1.4GHz로 동작하는 8개의 CPU가 탑재되어 있고 64bit를 지원합니다. 또한 최대 300Mbps LTE를 지원합니다.
<18:9 풀비전 디스플레이. 이미지 출처 : LG모바일 홈페이지>
LG Q6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디스플레이입니다. LG G6에 적용되었던 18:9 화면 비율의 풀비전이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 얼핏 보면 Q6는 G6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18:9 디스플레이는 동영상 감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특히 영화를 볼 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데요. 애너모픽 시네마스코프 표준 비율인 2.35:1까지는 아니지만 풀 비전을 이용하면 2:1까지 화면 비율이 늘어나면서 16:9 화면 비율보다 쾌적한 영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에서 18:9를 지원하는 오리지널 시리즈를 선 보이고 있어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전면 100도 광각 카메라. 이미지 출처 : LG모바일 홈페이지>
Q6의 전면 카메라는 광각 100도를 지원합니다. 광각이기 때문에 셀카봉을 사용하지 않아도 넓은 화각으로 셀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32GB 기본 저장공간 제공. 이미지 출처 : LG모바일 홈페이지>
기본 저장 공간도 32GB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가볍게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편인데요. 만약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MicroSD 메모리 카드를 이용해 이론상 최대 2TB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램도 3GB로 중급형 스마트폰의 최소 스펙은 준수하고 있답니다.
이 외 하드웨어로 제공하는 라디오 기능이 있습니다. 이는 앱을 이용하지 않고 공중파를 수신하는 방식이므로 별도의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 라디오를 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DMB도 있습니다.
LG Q6 디자인
<LG Q6 전면. 이미지 출처 : LG모바일 홈페이지>
LG Q6 전면 디자인은 LG G6와 유사합니다. 차이가 있다면 오른쪽에 보이는 전원 버튼의 유무인데요. LG G6는 후면 버튼이기 때문에 오른쪽 측면에 전원 버튼이 없습니다.
Q6의 재질은 알루미늄 7000계 금속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알루미늄 7000계는 내구성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속 재질이라 내부에서 발행하는 열을 외부로 방출하는데도 유효합니다. 이 때문에 열이 많이 난다는 오해를 살 수 있으나 그 반대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LG Q6 측면. 이미지 출처 : LG모바일 홈페이지>
측면 디자인도 LG G6와 비슷합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각 모서리가 직각으로 되어 있어 그립감이 좋지 않을 것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측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곡선 처리가 되어 있어 그립감도 생각보다 좋은 편입니다.
아래쪽은 3.5mm 이어폰 단자와 Micro 타입 USB 포트가 있고 통화용 마이크가 있습니다.
<LG Q6 후면 이미지. 이미지 출처 : LG모바일 홈페이지>
후면은 매우 심플합니다. 1,300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가 있고 하단에는 스피커가 있습니다. 배터리 일체형이라 뒤 커버를 제거할 수는 없습니다. 이 부분도 역시 알루미늄 7000 계열 금속 재질입니다.
LG Q6 가격
LG Q6 출고가는 41만 9,100원으로 2017년 8월 9일자 기준 공시지원금(데이터 스페셜 A 요금제 기준)은 총 17만 2,500원(15만원 + 2만 2,500원)을 받아 24만 6,600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으로 구매한다면 휴대폰 지원금 대신 매월 13,178원(24개월 기준 31만 6,272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LG Q6는 LG전자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중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의 첫 제품입니다. 41만 9,100원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스펙은 그 이상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18:9 비율의 풀비전 디자인을 채택하고 3GB/32GB 램을 탑재해 성능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LG Q6의 AP를 스냅드래곤 625 정도로 올리고 지문 인식과 LG페이를 추가하고 가격을 50만원 중반 대로 올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후 출시 예정인 LG Q8과의 사이에 LG Q7이 비워져 있는 만큼 LG전자에서는 그 자리를 채울 또 다른 제품을 기획하고 있을 수 있으니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이만 LG Q6 리뷰를 마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