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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리스 디자인의 갤럭시 S8 리뷰



오늘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베젤리스 디자인의 완성판, 삼성 갤럭시 S8 리뷰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갤럭시 S8의 가장 큰 변화는 디자인입니다. 물론 내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지만 눈에 가장 먼저들어오는 것은 디자인입니다. 오늘은 갤럭시 S8의 외적인 부분과 스펙 변화 위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갤럭시 S8과 갤럭시 S8+ 스펙입니다.


갤럭시 S8 스펙


갤럭시 S8

갤럭시 S8+

모델명

SM-G950N

SM-G955N

모바일 AP

삼성 엑시노스9 (엑시노스 8895)

디스플레이

5.8인치 슈퍼 아몰레드

1.85 : 1

6.2인치 슈퍼 아몰레드

1.85 : 1

해상도

2,960 x 1,440

램/저장공간

4GB/64GB, 6GB/128GB (갤럭시 S8+ 128G 한정)

MicroSD 확장 가능(최대 256GB)


카메라

전면 : 800만 f/1.7

후면 : 1,200만 f/1.7 (OIS, 듀얼픽셀)

배터리

3,000mAh 내장형

3,500mAh 내장형

LTE

다운링크 : LTE x16 (5Band CA)

업링크 : LTE x13(2 Band CA)

*엑시노스 9 기준

근거리 통신

Wi-Fi 802.11 ac(1024-QAM), 블루투스, NFC, USB-C

부가 기능

빅스비(Bixby), 홍채인식/안면인식, IP68

크기(mm)

148.9 x 68.1 x 8.0

159.5 x 73.4 x 8.1

무게

152g

173g

색상

실버,그레이,블루

실버,그레이,블랙

가격

935,000원

990,000원 (64GB)

1,150,000원 (128GB)



베젤리스 디자인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갤럭시 S8과 갤럭시 S8+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슈퍼 AMOLED 패널을 사용했기 때문에 백라이트가 없어도 된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것입니다. 여기에 좌우 엣지 스타일을 더해 양쪽 배젤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만들었고, 상하 베젤도 물리 홈 버튼을 없애면서 대칭으로 만들어 화면의 비율을 극대화 했습니다.


덕분에 18.5:9의 와이드스크린이 구현돼 영화를 보거나 유튜브 영상 등을 감상할 때 좋습니다. 꽉 찬 화면으로 더욱 몰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라진 물리 홈 버튼은 화면 아래 3D 버튼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애플과 화웨이가 채택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압력의 차이에 따라 기능이 달라집니다. 뒤로 가기와 전체 창 열기 버튼은 압력 감지가 아닌 소프트 터치 방식입니다.


후면 디자인도 간결해졌습니다. 윗 부분 가운데 1200만 화소 카메라가 있고 왼쪽으로는 LED 플래시와 심박 센서, 오른쪽으로는 지문인식 센서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홈 버튼이 지문인식 센서였지만 지금은 홈 버튼이 사라졌기 때문에 후면으로 이동했습니다. 센서 성능이 좋아져 인식률이 매우 훌륭합니다. 다만, 위치가 익숙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센서가 아닌 카메라 렌즈에 손가락을 대기도 하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습니다. 


아래쪽에는 3.5mm 스테레오 단자와 USB-C 타입 단자, 스피커가 있습니다. IP68 방수를 지원하면서도 G6처럼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아주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전파 수신을 위한 안테나 띠도 검은색으로 처리해 전체적인 디자인과 잘 조화됩니다.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



삼성전자가 인수한 비브랩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이 갤럭시 S8과 갤럭시 S8+에 탑재됐습니다. 그 이름은 ‘빅스비(Bixby)’라 합니다.


‘스마트폰 인공지능이 나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까?’, ‘어떻게 써야 좋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맞춤형 서비스 제공입니다. 전화기가 나의 사용 패턴을 스스로 분석해서 내가 좋아할만한 콘텐츠나 앱을 추천해주고 뉴스를 골라서 보여줄 것입니다.


가장 혁신적인 부분은 ‘검색’입니다. 원하는 검색어를 일일이 입력할 필요 없이 사진만 찍으면 빅스비가 자동으로 인식해 쇼핑, 장소, 이미지, 텍스트, 와인, QR 코드로 구분해서 보여줍니다.


카메라



사실 카메라에 대해서는 의견이 많습니다.이전까지만 해도 카메라에 대해 설명하는 비중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카메라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졌다고 말입니다.


갤럭시 S8 후면 카메라는 1200만 화소에 f/1.7의 밝은 렌즈를 탑재했습니다. 광학식 손 떨림 방지 기능은 물론이고 ‘듀얼 픽셀’ 기능으로 초점 잡는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이런 기능은 갤럭시 S7에도 적용되던 것이어서 전작과의 차별화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이미지 센서는 변경 되었습니다. 그 결과 화질 차이가 분명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카메라 부분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력해진 모바일 AP



갤럭시 S8과 S8+에는 같은 모바일 AP(Application Processor)가 탑재 되었습니다. 국내에는 삼성 System LSI에서 만든 ‘엑시노스 9(Exynos 8895)’가 탑재됐고, 해외 일부에서는 스냅드래곤 835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여기에서는 국내 출시 예정인 엑시노스 9를 기준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9의 CPU 성능이 기존 엑시노스 8보다 약 10% 향상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CPU보다 그래픽 처리 칩셋의 성능 향상입니다. Mali-G71 MP20이 탑재되면서 성능이 갤럭시S7보다 50% 정도 향상 됐습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


이번에는 갤럭시S8 외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S8 정면>


기존 갤럭시 시리즈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갤럭시S5에서 S6로 넘어오면서 유니 바디를 채택했고 이에 따라 전체적인 아이덴티티가 변경됐고, 이번 시리즈는 일체형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기본적으로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18.5:9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서 변신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디자인은 앞으로도 몇 대에 걸쳐 이어질 것 같습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새로운 디자인 덕분에 첫인상은 무척 시원해 보입니다.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면적이 이전보다 더 넓어졌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듀얼 엣지(edge)를 사용해 좌우 측면까지 디스플레이로 활용하고 기존 홈 물리 버튼도 3D 터치로 대체했기 때문입니다.


<정면 상단>


전면 상단 스피커 기준으로 왼쪽에는 센서가 있고 오른쪽에는 전면 카메라와 홍채 인식용 적외선 카메라가 있습니다. 셀피용 카메라와 홍채 인식 카메라가 분리되어 있는 이유는 밤에도 정확한 인식을 위해 적외선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정면 하단>


아래쪽에는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 있던 물리 홈 버튼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디스플레이 위에 ‘ㅁ’ 표시가 있습니다. 이 아래 3D 터치 방식 센서가 감춰져 있어 홈 버튼 역할을 대신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진동이 발생해 기존 홈 버튼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잠금화면에서도 항상 나타나 있기 때문에 적응하기 쉽습니다.


<밑면>


아랫면에는 이어폰 연결을 위한 3.5mm 스테레오 단자와 USB-C 타입 단자, 스피커, 통화용 마이크가 있습니다.


<윗면>


전면 카메라 윗부분에는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 있는 IR 센서와 유심 트레이가 있습니다. 유심은 나노 유심을 사용하고 이곳에 저장 공간 확장을 위한 Micro SD카드가 함께 들어갑니다.



<왼쪽 / 오른쪽>


왼쪽에는 볼륨 조절 버튼이 있고 그 아래에는 빅스비 실행 버튼이 있습니다. 빅스비 버튼을 누르면 잠금화면에서도 기능이 실행되므로 빠르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만 있습니다.


<뒷면>


뒷면도 심플합니다. 상단에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 LED플래시, 심박 센서가 있습니다. 재질은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 코팅인데 .금속이 아니어서 무선 충전이 가능합니다.


<카메라>


카메라를 더 자세히 보시죠. 한가운데 1200만 화소 카메라가 있습니다. 전작에서도 카메라 높이가 개선되었는데 이제는 거의 뒷판과 일자로 되어 있어 ‘카툭튀’가 사라졌습니다. 카메라의 자세한 스펙과 성능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한 번 알려드리겠습니다.


왼쪽에는 LED 플래시, 아래에는 심박센서가 있습니다. 렌즈와 너무 가깝게 붙어 있어서 센서에 손가락을 올리려다가 렌즈를 만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심박 센서는 사용 빈도가 낮아 괜찮지만 오른쪽 지문인식 센서는 조금 더 문제가 있습니다. 성능은 홈 버튼에 있던 시절보다 개선 됐지만 위치가 문제입니다. 왼손으로 잡으면 조금 불편하고 오른손으로 잡아야 편합니다.


지문인식 센서가 약간 들어가 있고 테두리가 돌출돼 있어 감각 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나 문제는 처음 위치를 찾을 때 렌즈를 더듬거린다는 것입니다. 배열만 조금 신경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제로베젤 디자인과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 등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보면서 삼성전자가 그 동안 갤럭시노트7 이후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갤럭시 S8 카메라와 빅스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