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비디오포털, 가입만 해도 진짜 무료로 볼게 있나?


요즘 손 안에 콘텐츠 전쟁이 뜨겁습니다. 이전에는 단지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TV만 몇 개 나오는 것만으로도 만족했었습니다. 그래서 무료로 볼 수 있는 DMB가 커버리지나 화질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끌었는데요.


그러나 이제는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과 함께 스마트폰의 성능도 비약적 향상과 데이터를 일정 금액만으로도 무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의 보급으로 스마트폰에서도 실시간으로 고화질 영상을 감상하는데 부담도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U+비디오포털’입니다. 120여개 이상의 실시간 방송과 18만 편의 VOD와 5만 편 이상의 무료 VOD, 데이터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VOD 서비스에 힘입어 모바일 시장 조사업체 <와이즈앱>이 발표한 실 사용자 수 1위에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이런 혜택의 대부분은 LG U+ 모바일 고객이고 고가의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국한된 것입니다. 진짜 회원 가입만 해도 무료로 VOD를 볼 수 있을까요? 그래서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테스트 환경


먼저 스마트폰을 준비했습니다.



5.5인치 대 화면에 옥타 코어 CPU를 탑재하고 4GB의 램과 64GB의 저장공간, 라이카와 공동으로 개발한 듀얼 카메라 3,400mAh 배터리를 탑재한 화웨이 P9 플러스입니다. 화면도 크고 배터리도 넉넉해서 동영상 보기에 참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통신 환경은 혹시나 U+ USIM을 인식할까 해서 아예 제거를 하고 와이파이만 연결했습니다. 사실상 와이파이만 되는 태블릿과 같은 환경입니다.


마지막으로 로그인은 구글 계정을 이용해 구글플러스로 연결했습니다. 이제 준비가 끝났으니 U+ 비디오포털을 본격적으로 사용해 보겠습니다.


나의 무료에 다 있다


<비디오포털 초기 퀵 메뉴 화면>


U+ 비디오포털은 18만 여편의 비디오가 모여있는 집합소이기 때문에 매우 많은 카테고리로 세분화된 메뉴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접속했을 때 어떤 것부터 봐야할 지 몰라 헤매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많이 이용하는 카테고리를 퀵 메뉴 형태로 제공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앞에 있는 ‘나의 무료’는 현재 접속한 계정의 등급에 따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동영상만 모아둔 곳이기 때문에 여기저기 찾아다니지 않아도 바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의 무료’에만 무료 동영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카테고리에서도 무료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의 무료’ 메뉴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이 달의 업데이트’ 무료 영화입니다. 꼭 영화만 있는 것은 아니고 해외 드라마나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도 여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콘텐츠는 SNS 계정으로 가입해서는 볼 수 없습니다. SNS 계정으로는 나이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재 ‘나의 무료’ 중 ‘누구나 무료’에서 볼 수 있는 무료 영상 시리즈는 약 950편입니다. 그리고 ‘무료 드라마’, ‘무료 애니’, ‘무료 키즈’에서도 시리즈 별 무료 동영상을 추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실 무료 드라마는 최신 드라마보다는 그래도 과거에 인기가 있던 드라마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최근 인기 드라마의 경우 비디오포털 월 정액 서비스나 CJ 월정액을 이용해야 감상하기 편합니다.


<무료 애니>


애니메이션은 <포켓몬스터> 시리즈나 <어벤져스>, <나루토> 등 주로 TV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약 75개 시리즈의 애니메이션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무료키즈 시리즈>


집에 유아나 있다면 주목할 만한 카테고리가 ‘무료키즈’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동영상이 매우 많습니다. 더구나 여기에서 제공하는 영상은 다운로드 후 볼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가 부족하더라도 데이터 걱정 없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포츠를 배워볼까?


취미 생활로 스포츠를 배우고자 한다면 비디오포털이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비디오포털에서는 각 스포츠 실시간 방송 외에 ‘스포츠 강습’ 카테고리를 두고 여기에서 각종 강좌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강습>


스포츠강습 메뉴에는 ‘골프’, ‘당구’, ‘수영’, ‘스노우보드’, ‘피트니스’, ‘볼링’,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자전거’, ‘등산’,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초급부터 고급 단계까지의 강좌를 전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무료 강좌라고 해서 대충 몇 개의 영상만 놓고 생색내는 수준이 아닙니다. 단계별로 알아야 할 것들을 세부적으로 구분해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심있는 분야의 스포츠가 있다면 꼭 한 번 보시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설민석 강사의 한국사 강좌도 무료



TV에서 한 번쯤은 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한국사를 어찌나 그렇게 재미있게 설명해 주시는지. 바로 설민석 강사의 한국사 강의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그것도 선사시대부터 근 현대사까지 연대별로 볼 수 있습니다.


 


한국사 외에도 서양사, 중국사, 일본사 강좌도 볼 수 있습니다. 세계사 부분은 설민석 강사와 쌍벽을 이루는 최진기 강사가 강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두 강사 외에 관련된 다양한 영상을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시대별 영상은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 볼만한 추천 영상입니다. 다 보기 어렵다면 설민석/최진기 강사의 영상만 보더라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문학이 궁금하다면?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기술에 직접 연관도 없는 인문학을 왜 애플의 창립자였던 故 스티브 잡스는 중요하게 생각했을까요? 그러나 인문학이라는 것을 알고 싶다 하더라도 어디에서부터 시작할 지 모르겠다면 비디오포털에서 제공하는 무료 영상부터 보시길 권장합니다.



EBS교육방송에서 제공하는 <지식채널e>는 물론이고 한국의 <T.E.D>라 할 수 있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등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인문/경영학 영상들이 있습니다. 출퇴근 또는 등하교 시 대중교통 안에서 가볍게 볼 수 있으니 이 역시 한 번쯤은 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클래식과 인디밴드를 아우르는 문화 공연



공연이나 미술 전시, 클래식 콘서트 영상을 비디오포털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영상을 전부 무료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일부 영상만 제공이 됩니다.



이렇게 빈 센트 반 고흐에 대한 영상도 무료로 볼 수 있고 유명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 영상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쉽게 찾아보기 힘든 인디밴드 공연도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복면가왕>에서 대기록을 세운 ‘우리동네 음악대장’인 하현우 씨가 속한 ‘국카스텐’의 영상도 있네요. 인디밴드 공연 영상은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파워유튜버와 SNS 인기 영상을 모아 모아~



유튜브의 인기스타들과 인기 BJ 그리고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영상들을 모아서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장르별 또는 테마별로 정리되어 있는 영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제 SNS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U+ 비디오포털의 ‘대박영상’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있었던 각종 이슈를 모두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시사, 스포츠, 연예, 경제, 방송, 자동차, IT, 건강, 뷰티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어난 주요 이슈를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이 영상들만 봐도 친구 또는 직장에서 무한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찾아보면 많은 무료 영상들이 있습니다. 어떤가요? 단지 가지고 있던 구글 계정으로만 접속 했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양의 무료 영상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이 영상들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많은 영상을 보고 싶다면 별도로 기본 월정액제에 가입하거나 U+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