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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LTE 지원 스마트워치, LG워치 어베인 LTE 리뷰 – 스펙/디자인 편



지난 3월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2개의 신제품이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여기에는 국내 제조사의 제품들이 사이 좋게 포함되어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바로 LG전자의 ‘LG 워치 어베인 LTE’입니다.


LG전자는 MWC 2015에 앞서 기존 G워치R의 후속 제품인 ‘어베인’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LTE 모듈이 탑재된 ‘어베인 LTE’를 잇따라 발표했고, 행사에서는 ‘어베인 LTE’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원형 디스플레이에 메탈 테두리를 사용하고 여기에 LTE 모듈을 탑재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어베인 LTE. 이제부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베인 LTE 스펙


 제품명

 LG 워치 어베인 LTE(LG-W120L)

 AP

 스냅드래곤 400

 CPU

 1.2GHz 듀얼 코어

 

 1GB

 운영체제

 WebOS

 저장 공간

 4GB

 디스플레이

 1.3인치 POLED

 해상도

 320 x 320 (245PPI)

 배터리

 700mAh

 연결성

 LTE(LG유플러스 전용), 와이파이, 블루투스 4.0, NFC

 호환성

 안드로이드 4.3 이상 스마트폰
 센서 9축, 기압, PPG, A-GPS
 보이스 스피커 & 마이크 내장
 크기(mm) 47 x 60.5 x 12.61
 무게 115g
 방수/방진 IP67




어베인 LTE 스펙은 현재 출시된 스마트워치 중에서도 으뜸입니다. 주요 스펙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는 원형을 유지했고 G플렉스2에서 사용한 Plastic OLED를 사용합니다. 소비전력이나 야외시인성이 우수하고 충격에도 강합니다.

해상도는 320 x 320으로 글자 가독성도 우수하여 화면이 작다 하더라도 텍스트를 읽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물론 터치도 지원합니다. 터치감은 매우 우수했고 스냅드래곤 400 1.2GHz CPU를 사용해 어베인 LTE에서 앱을 실행하는 것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CPU


어베인 LTE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400을 사용하고 있으며, CPU는 1.2GHz로 동작합니다. 스냅드래곤 400은 지금도 보급형 스마트폰에 사용될 정도로 무난한 성능을 내고 있는데요.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는 앱보다 어베인 LTE 전용 앱이 더 가볍기 때문에 매우 빠른 실행 속도를 자랑합니다. 


램/저장공간


램은 LPDDR3 1GB를 사용합니다. 이전에 출시한 안드로이드웨어 기반 스마트워치 대부분은 512MB의 램을 탑재하고 이는 것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용량입니다.


안드로이드웨어는 독자적으로 실행하는 앱은 거의 없고 대부분 알림이나 검색 기반의 앱만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램을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베인 LTE는 LG전자가 운영하는 ‘스마트 월드’ 앱 마켓에서 전용 앱을 다운 받아 독자적으로 실행하는 앱들이 있기 때문에 램 용량이 많을수록 좋습니다.


저장 공간은 4GB인데요. 실제 사용자가 쓸 수 있는 공간은 약 1.5GB입니다. 워치용 앱은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사용상의 부족함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네트워크 지원


어베인 LTE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LTE’ 지원입니다. 스마트폰이 없더라도 전화 송수신, 문자 송수신, 이메일 송수신이 가능합니다. 이 외 앱에 따라 인터넷 연결이 필요할 때에도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지 않더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와이파이와 NFC도 함께 지원합니다. LTE 데이터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NFC는 캐시비를 통한 모바일 결제나 대중 교통 결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기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것과 같습니다.


배터리


배터리는 어베인보다 1.7배 늘어난 700mAh인데요. 그렇다고 어베인보다 사용 시간이 1.7배 더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LTE를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배터리 소모량도 커집니다. 또한 사용 패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을 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앱 알림이나 화면 밝기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략 60% 정도의 밝기로 사용할 때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전 시간은 60분 내외 정도로 빠르게 충전이 가능합니다.


어베인 LTE 디자인

어베인 LTE



어베인 LTE는 이미 MWC 2015에서 공개가 되었기 때문에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1.3인치 원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고, 그 주변은 스크래치에 강한 메탈 소재의 테두리를 사용했습니다.


크기는 47 x 60.5 x 12.61mm로 조금 큰 편입니다. 전작인 G워치R가 46.4 x 53.6 x 9.7mm였으니 그보다 조금 더 커졌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무게도 G워치R 62g보다 53g 늘어난 115g입니다. 더 묵직해졌는데요. 메탈 소재와 스트랩, 배터리 용량 증가 때문입니다.


어베인 LTE


1.3인치 POLED 원형 디스플레이는 매우 넓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후속 버전이 나온다면 0.2인치 정도 더 커질 여력은 있으나, 이 정도 수준에서도 기본 제공하는 앱을 이용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주변의 메탈 테두리는 액정보다 살짝 튀어 나와 있기 때문에 사용 중 액정이 긁히거나 하는 불상사를 방지해줍니다. 



어베인 LTE 마이크

(내장 마이크)


어베인 LTE는 블루투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헤드셋 등과 직접 연결해서 음악을 듣거나 음성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없다 하더라도 마이크와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바로 음성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는 액정 하단부에 있습니다. 마이크 성능은 매우 좋습니다. 마이크와 입의 거리를 30cm 정도로 했을 때에도 상대방은 또렷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VoLTE를 지원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VoLTE 통화 지원 시)



어베인 LTE 스피커


(내장 스피커)


스피커는 반대의 위치에 있는데요. 액정 윗 부분에 있습니다. 어베인 LTE 스피커는 일반 스마트폰 스피커 수준으로 양호한 수준의 음질을 들려줍니다. 음악을 재생했을 때에도 무난한 음질을 제공합니다.



어베인 LTE 용두

(3개의 용두)


용두는 총 3개가 있습니다. 가운데 있는 용두로 전원을 켜거나 끄고 앱 리스트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위쪽에 있는 용두는 짧게 누르면 퀵 설정, 길게 누르면 Q보이스를 실행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퀵 설정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어베인 LTE 뒷모습

(어베인 LTE 뒷면)


어베인 LTE 뒷면에는 충전 단자와 심장박동 센서가 있습니다. 충전단자는 아래쪽에 보이는 5개의 금속 접점이며 별도의 충전 독(dock)을 이용하면 됩니다.


심장박동 센서는 항상 동작합니다. 특히 트래킹이나 스포츠를 즐길 때는 실시간으로 현재 심장박동수를 체크해 보여줍니다.


어베인 LTE 고정 클립

(스트랩 고정 클립)


다음은 손목스트랩(시곗줄)입니다. 스트랩 길이는 8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트랩 재질은 특수 고무 재질을 사용해서 탄력이 좋고 땀이나 물이 묻어도 부식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은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이 있기 때문에 가죽보다는 관리 차원에서 더 나은 선택일 수도 있습니다.


클립 고정 해제는 사진 아래에 있는 헤드 부분 좌우에 있는 버튼을 동시에 눌러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단단하게 고정되고, 고정장치도 금속으로 되어 있어 내구성도 우수합니다.


어베인 LTE 충전 독

(전용 충전 독)


충전는 전용 충전 독(dock)을 이용하면 됩니다. 어베인 LTE의 용두가 위쪽을 향하도록 하고 위에 올려두면 되고, 자석이 있어 잘 고정됩니다.


어베인 LTE 충전 독

(충전은 기존 MicroUSB 케이블을 이용)


충전 케이블은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MicroUSB를 이용합니다. 입력 전압은 5V이고 입출력 전류는 0.85A로 보통 스마트폰보다 적기 때문에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베인 LTE 충전 독 연결 모습

(충전 독에 연결한 모습)



어베인 LTE 충전 독 연결 모습

(충전 독에 연결한 모습)


충전 중에는 화면에 현재 충전 상태를 보여주고, 충전 중에도 각종 알림이나 시계를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한 번 언급했듯이 충전 시간은 대략 60분 정도였으며 이때 사용한 충전기는 5.1V에 0.7A 전류를 공급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전용 충전기라면 조금 더 빠른 속도로 충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LG 워치 어베인 LTE의 스펙과 디자인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어베인 LTE의 기능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자세히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베인 LTE는 현재 LG유플러스 대리점과 공식 전용 몰인 U+Shop에서 64만 9천원에 판매 중이며 공시지원금 20만원(2015.3.27 기준)과 추가 지원금 3만원(2015. 3. 27기준)을 받을 경우 41만 9천원에 구입 가능합니다.

또한 전용 요금제인 ‘LTE Wearable 요금제’(월 11,000원/부가세 포함)를 통해 음성통화 50분, 메시지 250건, 데이터 250MB를 사용할 수 있고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LTE전용)을 사용하고 있다면 기본 제공량 외에 스마트폰 요금제의 음성/문자/데이터를 공유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