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네트워크 구현 위한 차세대 기지국 국내 최초 구축]
LG유플러스가 5G 네트워크 구현을 위한 차세대 기지국 구축을 국내 최초로 시작합니다.
이번에 개발한 기지국은 LTE 기지국 장비인 RRH(Remote Radio Head, 주파수 송수신 및 신호 디지털 변환 장치)와 안테나를 기존 크기보다 50% 줄여 75cm 크기의 작은 원통형 장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장비입니다.
현재 LTE 기지국은 주파수가 다르면 RRH 장비와 LTE 안테나를 따로 설치해서 운영해야 하므로 전력소모가 많은데다 기지국에서 처리할 수 있는 주파수 처리 대역폭도 최대 75MHz폭(다운링크 기준)에 불과해 기가(Gbps)급 전송 속도 구현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차세대 기지국 장비는 2개 이상의 LTE 대역을 하나의 장비로 통합 운영해 기존 기지국 대비 소비전력을 50% 가까이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지국의 주파수 처리 대역폭 역시 354MHz폭 (다운링크 기준) 이상으로 늘릴 수 있어 5G에서 요구하는 50Gbps 수준의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선행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대비 4배 이상 넓은 주파수 대역폭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기지국 구축으로 LG유플러스는 도심지, 관광지 등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이지만 기지국 설치가 어려운 장소에서도 안정적인 3밴드 LTE-A 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게 됐으며, 5세대 이동통신의 선행 기술인 'Massive MIMO'를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assive MIMO(Multi-In Multi-Out) : 기지국 송수신 안테나 수를 증가시켜 트래픽 처리용량과 전송속도를 증대하고 스마트폰간 신호 간섭을 억제하는 기술
차세대 기지국은 서울 도심지 등 일부 지역 2.1GHz LTE 대역에 시범 적용하고, 이후 추가 장비 구축 및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 운영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차세대 기지국 구축으로 LTE 트래픽이 몰리는 지역이나 장비 설치가 어려운 지역의 품질향상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LG유플러스 네트워크 개발센터장은 설명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전송속도와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기술을 지속 개발하는 등 5G 네트워크 구축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5에서 홈 사물인터넷(IoT) 6대 전략 서비스와 함께 '다운링크 콤프', '다운링크 256쾀'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대거 선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