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에서 국내에 처음 선 보인 X3는 50만 원 초반 대의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급 못지 않은 성능을 보여주는 실속 있는 광대역 LTE-A 스마트폰입니다.
오늘은 화웨이 X3 리뷰 마지막 편으로 '카메라'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X3는 전면 500만 화소와 후면 1,3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f/2.0 조리개와 1/3.06" 크기의 소니 IMX214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여 스펙 상으로는 준수한 수준입니다.
먼저 카메라 설정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카메라 설정
(X3 카메라 설정)
(X3 카메라 설정)
X3 카메라 설정 부분에서는 해상도, 타이머, 터치로 촬영, 연사 촬영, 스마일 촬영, 피사체 추적, ISO, 화이트밸런스, 색상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노출 / 채도 / 대비 설정 기능)
스톡 카메라 앱에서는 ISO, 화이트밸런스 조절이나 노출, 채도 등의 설정까지 모두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출/채도/대비 조절은 현재 보고 있는 화면에서 바로 할 수 있고 설정을 바꾸면 실시간으로 적용되어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찍는데 도움이 됩니다.
(사진 해상도 설정)
카메라 해상도는 4:3일 때 최대 화소로 촬영할 수 있고 16:9 비율로는 1,000만 화소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인화를 생각한다면 4:3 비율이 적합합니다.
(동영상 촬영 설정 부분)
동영상 촬영에서도 화질 설정, 피사체 추적이 되고 일반 사진에는 없는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습니다. 동영상은 최대 풀HD (1,920 x 1,080 30p)이 가능하며 요즘 인기 있는 슬로우 모션 촬영 기능은 빠져 있습니다.
카메라 기능
(카메라 기본 기능)
사진을 찍을 때 재미있는 사진 또는 보다 잘 나온 사진을 얻기 위해 후 보정을 하거나 필터 앱을 이용하는 일이 많은데요. X3의 카메라는 기본적으로 몇 가지 기능을 통해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능은 현 상태에서 주변 환경을 고려해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는 옵션입니다. 수동 옵션을 잘 모를 때, 환경 변화가 심한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뷰티 모드'는 셀프 샷을 찍을 때 사용하는 피부 톤 보정 기능과 같습니다. 인물 사진을 찍을 때 사용합니다.
'워터마크'는 GPS를 이용해 현재 위치와 날짜를 사진에 자동으로 넣어주는 기능입니다. 여행을 갔을 때 사용하면 언제 어디에서 찍었는지 알 수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터 기능)
필터는 사진을 찍을 때 다양한 필터를 넣을 수 있는 기능으로 11가지의 필터가 기본 제공됩니다.
(최상의 사진은 같은 장면을 10장 찍고 잘 나온 사진을 고를 수 있습니다)
'최상의 사진'은 같은 위치에서 한 번에 10장의 사진을 찍고 그 중에서 가장 잘 나온 사진을 골라 저장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나 셔터 스피드가 확보되지 않아 사진이 흔들리게 나올 것 같을 때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풀 포커스'는 사진을 찍고 근거리 초점과 원거리 초점을 선택해 저장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풀 포커스로 사진을 찍으면 초점 거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원거리 초점을 선택했을 때)
(근거리 초점을 선택했을 때)
이렇게 사진을 찍은 후 초점 거리를 선택해서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능 이름(풀 포커스)처럼 근거리와 원거리를 전부 맞춰서 저장하는 기능이 없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진 샘플
다음은 X3 카메라로 찍은 사진 샘플입니다. 아래 사진은 클릭하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ISO : 5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2,000, 조리개 값 : 2.0, 화이트밸런스 : 자동)
(ISO : 5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526, 조리개 값 : 2.0, 화이트밸런스 : 자동)
(ISO : 5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192, 조리개 값 : 2.0, 화이트밸런스 : 자동)
(ISO : 5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1,000, 조리개 값 : 2.0, 화이트밸런스 : 자동)
(ISO : 5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196, 조리개 값 : 2.0, 화이트밸런스 : 자동)
(ISO : 20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25, 조리개 값 : 2.0, 화이트밸런스 : 자동)
(ISO : 80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16, 조리개 값 : 2.0, 화이트밸런스 : 자동, 플래시 : 사용 안함)
(전면 카메라, ISO : 16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25, 조리개 값 : 2.4, 화이트밸런스 : 자동, 뷰티 모드 레벨 : 0)
(전면 카메라, ISO : 20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25, 조리개 값 : 2.4, 화이트밸런스 : 자동, 뷰티 모드 레벨 : 5)
(전면 카메라, ISO : 160, 노출모드 : 자동, 셔터 스피드 : 1/25, 조리개 값 : 2.4, 화이트밸런스 : 자동, 뷰티 모드 레벨 : 10)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스펙입니다. 보통 210만 화소이고 최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4가 370만 화소로 올린 것이 전부입니다.
셀프 샷을 자주 찍는 전면 카메란느 화질이 너무 좋으면 얼굴의 잡티까지 나와서 안 좋다는 인식이 있지만, X3는 '뷰티 모드'라는 기능을 통해 얼굴 잡티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꾸미기 레벨은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 X3 카메라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카메라 답지 않게 준수한 성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사진 연출을 할 수 있는 11가지의 필터는 기본제공이고 파노라마나 품질을 높이기 위한 HDR, 최상의 사진 선택 기능, 다 초점 사진 등도 제공합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광학식 손 떨림 보정(OIS) 기능이겠지만, 이 기능을 제공하는 국내 스마트폰들은 모두 최고 스펙에 속하는 제품이니 가격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OIS의 부재도 이해가 됩니다.
이상 카메라 기능을 끝으로 화웨이 X3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