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Let It Go> 열풍이 풀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1월 16일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메인 테마곡인 <Let It Go>가 대부분의 음원 차트를 휩쓸고 있는데요.
박스 오피스 1~2위를 오가며 선전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만 8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두고 있을 정도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의 감동이 아쉬웠다면, <겨울왕국> 게임으로 모바일에서도 이어가는 것은 어때요?
디즈니에서 공식 개발한 모바일 게임 <Frozen Free Fall>이 그것입니다.
겨울왕국 게임 방법
Free Fall의 게임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기존 카카오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퍼즐 게임인데요. 같은 도형을 3개 이상 만들어서 라운드마다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하면 됩니다.
<같은 모양의 도형을 3개 이상 연결하면 되는 간단한 방식>
그렇다고 이 미션들이 결코 만만한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튜토리얼을 위해 간단한 것만 주어지지만, 단계가 지날수록 "이것을 어떻게 해!"라고 외칠 정도로 어려워집니다.
대신 한 번에 많은 점수를 득점할 수 있는 장치들을 두고 있고, 미션 방식도 다양해서 중독성은 지금까지의 카카오 게임들은 저리 가라 할 정도입니다.
미션 종류
<Free Fall>의 대표적인 미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간 내 점수 내기
가장 기본적인 게임 방식으로, 특정 시간 내에 일정 점수 이상을 내야 합니다. 이 방식에서는 아무 생각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 대로 블록을 없애야 하고, 블록을 4개 또는 5개씩 연결해서 한 줄 또는 세 줄씩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한된 횟수 내 주어진 점수 내기
Free Fall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게임 방식이 정해진 횟수만큼 블록을 움직여 점수를 내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것입니다.
그중 기본적인 것이 점수내기인데요, 아무래도 한 번의 움직임에 따라 미션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므로 콤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콤보에 대해서는 'Free Fall 점수내기' 방법에서 알려드릴게요~
주어진 횟수 내에 얼음 깨기
이 방식은 블록 움직임 횟수가 제한되면서, 화면에 보이는 얼음을 깨는 방식입니다.
저 얼음을 깨는 방법은 맞붙은 4개 면에서 블록을 깨트리면 되는데요, 녹색 사각형 안의 블록을 아래로 내려 가로로 노란 오각형 3개를 없애면 노란색 사각형 안의 얼음이 깨집니다.
보시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난이도가 올라가면 저 얼음이 2중, 3중으로 되어 있고 블록의 움직임이 제한되어 쉽지 않습니다.
또 다른 얼음인데요, 앞서 봤던 것과 달리 안에 블록이 보이죠? 이 얼음을 깨는 것은 설명에 보이는 것처럼 다른 블록을 가져와 3개 이상으로 만들면 깨집니다. 처음에 나온 얼음은 옆에서 어떤 블록이든 완성만 하면 됐으나, 이 블록은 직접 얼음 안의 블록까지 이어져야 해서 더 어렵죠.
주어진 횟수 내에 유물 떨어트리기
마찬가지로 블록을 움직일 수 있는 횟수에 제한이 있으며, 그 안에 빨간색 사각형 안의 블록을 화면 가장 아래로 떨어뜨려야 합니다.
참고로 화면에 보이는 유물은 2개로 제한되므로, 2개를 없애야 또 다른 유물이 나오게 됩니다.
주어진 횟수 내에 특정 블록 없애기
이 방식은 주어진 횟수만큼 블록을 움직여 특정 블록을 없애는 것입니다. 2개 또는 3개의 블록을 주어진 개수만큼 모두 없애야 하므로 한 번에 3개씩 없애는 것으로는 미션 클리어가 힘들 수 있습니다.
위 화면만 보면 쉬워 보이지만, 나중에는 움직일 수 있는 블록의 수도 제한되고, 맵 제한까지 생기면서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숨겨진 제한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이 제한 사항은 모든 미션에 공통 적용되는데요, 바로 점수 제한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질 급한 사람은 위 화면에서 바로 'PLAY' 버튼을 누르지만, 자세히 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미션 성공을 위한 조건인데요, 특정 블록을 35개씩 없애라는 것과 함께 아래쪽에 점수도 33,000점이라고 있답니다.
힘들게 마지막 블록으로 모든 조각을 없앴는데 32,900점으로 끝마쳤다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이 제한 때문에 몇 번씩 재시도하는 불상사도 생기게 돼요.
Free Fall 점수내기
게임 방식의 대부분이 정해진 횟수만 움직여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에 여러 개의 블록을 없애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게임에서는 여러 개의 블록을 한 번에 연결하면, 많은 블록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로 또는 세로로 4개 만들기(Windchill)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가로 또는 세로로 4개의 블록을 연결하면 만들어지는 한 줄 없애기입니다.
가로 또는 세로로 한 줄을 모두 없애기 때문에 '제한된 횟수 내에 얼음 깨기'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가로와 세로 방향을 정하는 방법은, 어떤 방향으로 움직여 'Windchill(빨간 테두리 안의 블록)'을 만드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위에서 아래 또는 아래에서 위로 올려 windchill을 만들면 세로 한 줄을 없애는 것이 만들어지고 좌우로 움직여 만들었다면, 가로 한 줄을 없애는 windchill이 만들어집니다.
주변 8개 블록 없애기(Iceberg)
이 특수 블록(Iceberg)은 자신을 감싸고 있는 주변 8개의 블록을 2번에 걸쳐 없앱니다. 만드는 방법은 'ㄱ' 또는 'ㄴ'자로 5개의 블록을 연결하면 됩니다.
처음 빨간 위치에서 한 번 터지면, 큰 빨간색 테두리 안의 모든 블록이 없어지고 파란색 위치로 한 칸 떨어지면서 마찬가지로 큰 파란색 테두리 안의 모든 블록이 사라집니다.
특정 블록 모두 없애기(Glacier)
이 눈꽃 모양의 특수 블록(Glacier)은 인접한 4개의 블록 중 하나에 해당하는 화면 내 모든 블록을 없앱니다. 예를 들어 아래쪽 보라색 사각형으로 움직이면 화면에 보이는 모든 보라색 블록이 사라지죠.
만들기도 어렵지만, 만들면 가장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3개의 특수 블록이 있는데요.
콤보 만들기
이게 끝은 아닙니다. 이 블록을 서로 겹치면 또 다른 콤보 기술이 나오는데요. 가뜩이나 난이도가 높은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릴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콤보가 한 줄씩 없애는 windchill을 스와이프(swipe) 하는 것입니다. 콤보가 발동되려면 화면에 보이는것처럼 두 개의 특수 블록이 붙어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십자 모양으로 모든 블록이 한 번에 사라지고 대량 득점과 특정 미션(얼음깨기, 유물 떨어 뜨리기 등)를 손쉽게 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콤보의 확장 버전인데요, 주변의 모든 블록을 없애는 특수 블록과 한 줄을 없애는 블록을 사용하면, 한 번에 가로 3줄과 세로 3줄이 삭제됩니다.
역시 얼음 깨기나 유물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미션에서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번 콤보의 난이도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높은데요, 5개의 블록을 연결해서 만드는 특수블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블록과 한 줄을 없애는 블록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됩니다.
화면 내 보이는 모든 빨간색 블록이 한 줄을 없애는 블록으로 바뀌면서 순서대로 터집니다. 이 콤보의 장점은 거의 모든 화면에 영향을 미치고, 한 줄이 없어지면서 내려오는 다른 블록으로 추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마지막 궁극의 콤보가 있는데요, 바로 5개 블록을 연결해 만든 특수 블록(Glacier) 2개를 이용한 콤보인데요.
과연 이 콤보의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요? 이것은 직접 만들어 보세요 ^^
이 외에 아이템이 있는데요, 많은 갯수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고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서 오늘은 다루지 않을게요. 참고로 Free Fall에서 나오는 아이템은, 시간을 늘려주는 '모래시계', 움직일 수 있는 횟수를 늘려주는 '눈덩이', 특정 블록 한 개를 없앨 수 있는 '송곳', 특정 블록 모두를 없앨 수 있는 'Gracier'가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겨울왕국> 공식 게임인 <Free Fall> 어떤가요?
익숙한 게임 방식에 미션이라는 독특한 기능을 추가해 중독성과 난이도를 모두 높였는데요.
난이도가 생각보다 높아 미션 하나를 진행하는데 며칠이 걸리기도 하고, 개인의 실력뿐 아니라 운이 미치는 영향도 커서 짜증이 날 수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미션을 실패할 때마다 하트가 하나씩 사라지는데, 이 하트의 생성 시간이 30분이라는 것도 속을 태우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겨울왕국> 팬이라면 한 번쯤은 해볼 만한 게임이고 충분히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