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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4주차 - 2.5GHz 주파수 경매, 카카오톡PC 점유율 등

미래부, 2.5Ghz 주파수 경매 3월 진행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2.5GHz 주파수 경매를 올해 3월 말에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2.5GHz (2,575~2,615MHz) 40MHz로 와이브로 또는 TDD 방식의 LTE에 사용할 수 있고, 입찰 참여업체는 U+를 비롯한 기존 이동통신 3사가 아닌 제4 이동통신 업체에 한정됩니다.

 

경매는 동시오름입찰 20라운드를 진행하고 이때 결정되지 않으면 마지막에 밀봉입찰 1회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최저경쟁가격은 LTE-TDD는 2,790억 원이고 와이브로는 523억 원이며, 만약 두 방식 모두 경매로 참여할 때는 최저경쟁가격이 2,790억 원이 됩니다.

 

현재 와이브로 서비스는 시장에서 사장되고 있어 전문가들은 LTE-TDD 방식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LTE-TDD란 시분할 방식의 LTE 서비스로 국내에서 지금까지 사용하던 LTE-FDD 방식보다 주파수 효율 면에서는 더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 U+, LTE 속도 300Mbps 기술 개발 성공

 

LG U+가 지금의 LTE보다 4배, 광대역 LTE나 LTE-A보다 2배 빠른 초고속 LTE-A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기술은 LG U+가 보유한 LTE 주파수 3개를 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이용해 하나로 묶어 최대 300Mbps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3 Band CA'입니다.

 

현재 이 기술을 이용해 300Mbps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이동통신사는 LG U+가 유일하고 SKT와 KT는 보유한 주파수가 2개밖에 안 돼 '2 Band CA'로 최대 225Mbps 서비스 상용화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유일하게 80MHz 대역폭으로 3 Band CA를 할 수 있는 유플러스는, 빠르면 올해 연말 '20+10+10MHz'를 묶은 3 Band LTE-A 서비스를 시작하게 됩니다.

 

LTE보다 빠른 LTE로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초고속 인터넷을 유플러스의 3 Band LTE-A로 경험하실 수 있게 됩니다.

 

 

아마존, 미리 배송 서비스 시작하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주문하고 배송받기 전까지의 시간은 어떻게 보내세요?

 

보통 주문하고 빠르면 다음날 택배로 상품을 전달받는데요. 한국은 국토 면적이 좁아서 도서 지역이 아니면 만 하루 만에 배송이 되죠.

 

 

 

하지만 미국처럼 넓은 곳에서는 익일 배송은 꿈 같은 얘기입니다. 아니, '이었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맞겠네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고객이 관심 상품으로 지정한 것을 미리 출하하는 '선행 배송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선행 배송 시스템이란, 고객의 구매 패턴을 분석해 이 사람이 제품을 살 것인지 안 살 것인지 판단 후 살 확률이 높으면 미리 그 사람 근처 물류 창고로 상품을 출하해놓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고객이 구매 버튼을 누르고 결제가 끝나는 순간 바로 집 근처에서 배송하게 되니 당일 배송이 가능한 것이죠.

 

아마존은 빠른 배송을 위해 무인 드론 택배까지 준비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는데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 PC에서도 1위

 

2013년 6월, 카카오톡 PC 버전이 처음 선보인 이래 6개월이 지났습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IT 업계에서는 6개월이면 바뀌나 봅니다. 카카오톡이 모바일에 이어 PC에서도 이용자 수 1위로 등극했다는 소식입니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클릭에 의하면, 1월 셋째 주에 카카오톡 PC 순 이용자는 412만 6,789명으로 네이트온 PC 버전 이용자 405만 5,176명을 앞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카카오톡이 PC 환경에서도 1위로 등극하는 것은 시간문제였죠. 이미 수천만 모바일 사용자가 있는 상태에서 PC로 확대하는 것은 일도 아니었으니까요.

 

이에 반해 네이트온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440만 9,172명에서 올해 1월 405만 5,176으로 약 35만 명 순감했습니다.

 

카카오에서는 여세를 몰아 PC 메신저 1위 굳히기에 나섰고, 이를 위해 '플러스 캘린더'와 '리치팝'이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네요.

 

카카오톡의 1위 진입, 그리고 네이트온의 하락. 이것을 보면 영원한 1위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은 안드로이드 천국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로 사용되고 있는 것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애플의 iOS,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이 있습니다. 이외 인텔과 삼성 합작으로 만든 타이젠도 있고, 이제는 꺼져가는 불씨인 블랙베리도 있지만, 안드로이드·iOS·윈도폰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안드로이드와 iOS의 싸움이죠.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서는 최근 세계 88개국을 대상으로 운영체제별 스마트폰 사용자 수를 조사했는데요.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에서는 스마트폰 이용자의 93.4%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100명 중 93명이 안드로이드를 쓰고 있다는 것이죠. 다시 말해 삼성, LG전자, 팬텍에서 만든 제품이 한국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조사 대상 88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이 90%를 넘었고 뒤를 이어 아르헨티나(82%), 중국(81.8%)이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 안드로이드가 강세를 띠는 이유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 업체 중 최상위에 해당하는 업체들이 모두 한국 업체들이라는 의견 때문인데요. 삼성, LG가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만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다른 결과를 보면 88개국 중 어느 한 곳도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많은 곳은 없었다고 하네요. 독점 생산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