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알뜰폰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언론을 통한 알뜰폰 사용 요금이 30%가량 저렴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체국에서도 알뜰폰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이 알뜰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럼, 알뜰폰과 이동통신 3사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알뜰폰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요금제가 저렴합니다. 또한 이통 3사의 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기 때문에 통신 품질도 통신사와 같습니다. 결국 LG 유플러스 망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스페어스네트'와 '머천드코리아' 등 의 통화품질은 LG 유플러스와 동일합니다. LTE와 LTE-A도 마찬가지 입니다.
통화품질이 이통사와 동일하고,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모든 소비자들이 알뜰폰으로 변경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만, 알뜰폰이 이런 장점만 가진 것은 아닙니다.
알뜰폰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가 소규모이다 보니 멤버십 제도나 부가 혜택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면 신용카드와 결합된 요금할인 제도 등이 거의 없습니다.
또 고객상담 센터나, 고객 편의를 위한 스마트폰 앱 등의 제공이 부족하고 개인 정보 인증 등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제한이 있습니다. 또 최신형 스마트폰 단말기 보급도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이유들 때문에 알뜰폰의 경우 음성통화를 주로 이용하는 중장년층 이상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 휴대전화를 2대 이상 사용할 경우 수신 등을 주로 하는 보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알뜰폰의 요금경쟁력과 이동통신사와 같은 통화품질, 게다가 최근 알뜰폰 업체도 G2 등 최신 단말기를 선보이면서 기존 통신사와 본격 경쟁에 나서며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졌습니다.
알뜰폰과 기존 통신사의 장단점을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통신소비를 하는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이투데이 김태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