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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주 IT News - 주파수경매 소식과 갤럭시기어 전화기능 소개

1. 갤럭시노트 3, 갤럭시 기어, 갤럭시노트 10.1 출시

 

지난 9월 4일 7시(독일 베를린 기준), 삼성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3'과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 그리고 태블릿인 '갤럭시노트 10.1' 발표가 있었습니다.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 2'라 불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3개의 새로운 모바일 기기를 발표했는데요, 이번 발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바로 '갤럭시 기어'였습니다.

 

갤럭시노트3과 갤럭시기어 발표.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2 리뷰 보러 가기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워치를 발표하면서, 경쟁에 앞섰다는 평가와 함께 조금 성급하게 출시한다는 평가가 엇갈렸는데요, 그럼에도 갤럭시 기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유지하며 뜨거웠습니다.

 

<갤럭시 기어>

 

갤럭시 기어에서 사람들이 가장 궁금했던 갤럭시 기어 전화기능을 보면, 삼성 스마트폰과 연결 상태에서 '가능'합니다. 독립해서 전화 기능을 쓸 수는 없고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제어만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아도 전화가 가능합니다. 

 

 

<갤럭시 기어 전화기능>

 

<갤럭시노트 3>

 

갤럭시노트 3도 새로운 S펜과 이를 '에어커맨드'라는 새로운 UX를 탑재하고 9월 25일 전 세계 149개 나라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 주파수 경매 종료, LG U+ 2.6GHz 주파수 획득

 

지난 8월 30일, 2주 간에 걸친 LTE 주파수 경매가 끝났습니다.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LG U+는 2.6GHz 80MHz 대역을 최저가인 4,788억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그리고 SKT는 1.8GHz 35MHz 대역을 1조 500억 원, KT는 9,100억 원에 1.8GHz 15MHz를 획득했습니다.

 

 

 

경매 결과 LG U+는 LTE / LTE-A에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폭이 80MHz로 경쟁 회사보다 더 커져 2.6GHz 전국망 구축이 끝나면 가장 쾌적한 LTE / LTE-A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6GHz 주파수는 전 세계에서도 LTE 주파수로 많이 쓰고 있어 글로벌 로밍 서비스에서도 1.8GHz 만큼이나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고 단말기도 2.6GHz를 기본 지원하고 있어 단말 지원상의 불이익을 받을 일은 없습니다.

 

U+는 LTE 전국망을 구축할 때도 약 1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노하우를 살려 2.6GHz 전국망을 구축할 때도 비슷하거나 더 이른 시일 안에 완료할 수 있습니다.

 

2.6GHz 전국망이 끝나면 850MHz + 2.1GHz + 2.6GHz 3개 망을 이용해 완벽한 '100%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CA' + '광대역 LTE'를 할 수 있게 됩니다.

 

2014년 완벽해진 LG U+의 100% LTE를 기대해 주세요~

 

3.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인수

 

글로벌 소프트웨어 공룡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 '노키아'를 7조 8,700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노키아' 전체가 아닌 단말기와 서비스 사업 부문입니다.

 

그동안 노키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우 폰'을 탑재한 단말기를 꾸준히 생산했는데요, 이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흡수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단말기까지 직접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닙니다.

 

지난해 구글도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 부문을 인수한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은, 세계 최대 업체 둘이 만났다는 것인데요, 노키아는 한때 휴대폰 단말기 점유율 1위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말할 것도 없는 곳입니다.

 

두 업체의 만남이 모바일 업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4. 하이닉스, 중국 공장 화재

 

지난 9월 4일 중국 우시에 있는 하이닉스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번 화재는 장비 설치 공사 중 발생한 것으로,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작업장 공기 펌프가 폭발하면서 불꽃이 주변에 있는 가연 액체에 옮겨붙어 발생했다 합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경미했지만, 문제는 이곳이 반도체 생산 공장이라는 것입니다. 반도체 공장은 그 특성상 진동이나 화재에 약해 작은 지진만 발생해도 생산 라인에 있던 모든 반도체를 쓸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재가동까지 시간이 소요돼 실질적인 피해는 더 커지게 됩니다.

 

하이닉스는 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30% 정도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우시 공장에서는 하이닉스 생산량의 50%를 생산하기 때문에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실제, 국내에서는 피씨에 사용하는 D램 가격이 화재 이전보다 약 20% 이상 급등했습니다.

 

5. 퀄컴도 스마트워치 공개

 

갤럭시 기어와 아이워치가 스마트 워치 시장에 불을 지른 것일까요?

 

모바일 AP 제조사로 유명한 퀄컴도 갤럭시 기어 발표와 함께 '퀄컴 톡(Toq)'이라는 스마트 워치를 발표했습니다.

 

 

 

'톡'은 태양광 아래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보장하는 '미라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무선 충전 기능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면 어떤 것이든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삼성 갤럭시 기어는 일부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퀄컴은 이 제품을 4분기에 약 $300에 미국에서 출시할 것이라 했으며, '톡'으로 전화, 문자 메시지, 날씨, 증권, 캘린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