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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주 Weekly IT News - 피파14 출시일, 갤럭시 기어 기능 등

1. LTE 주파수 경매 시작

 

지난 19일부터 LTE와 LTE-A에 사용할 새로운 1.8GHz와 2.6GHz 주파수 경매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주파수 경매의 핫 이슈는 '밴드플랜 2'의 'D'블록인 1.8GHz를 KT에서 가져가느냐입니다. KT가 이 'D'블록 경매에 성공하면 단번에 광대역 LTE-A 서비스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기존과 달리 밴드플랜을 먼저 결정하고 나중에 선정된 밴드플랜에 속한 주파수만 사용하는 것이라 우선은 밴드플랜에 속한 주파수 경매가를 올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주파수 경매안>

 

경매는 총 50회 공개 입찰을 하고 이것으로도 결정이 안 될 때는 51회 째 밀봉 입찰로 결정이 되는데요, 현재 상황으로는 51회 밀봉 입찰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루 6회 진행하는 경매에서 4일 차 24회까지의 결과를 보면 1~3회는 '밴드플랜 1'이 우승했고 4회는 밴드플랜 2가 이겼습니다. 변수가 너무 많아 쉽게 예측을 할 수 없어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번 주파수 경매가 끝나면 LTE와 LTE-A 속도는 더욱 빨라지리라는 것입니다. 지금 LTE와 LTE-A에 사용하고 있는 20MHz(다운로드 기준)와 같은 대역폭이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2. 코닥 필름 카메라, 기억 속으로...

 

지금의 필름 카메라를 만든 '코닥(Kodak)'이 2012년 파산보호신청을 하고 며칠 전 자구책 마련으로 기사회생하게 됐습니다.

 

<코닥 창시자 조지 이스트먼>

 

1879년 뉴욕 은행원이었던 '조지 이스트먼'이 당시 카메라 기술인 '습판 카메라'의 불편함을 개선한 '건판 사진술'을 처음 선보인 이후 1888년 필름을 이용하는 카메라를 내놨습니다. 이때부터 코닥은 필름 카메라를 비롯해 비디오테이프, CD 등 이미지 저장 기술에서는 최강자로 군림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이 빠르게 발전하는 동안 코닥은 이에 대응하지 못했고 급기야 2012년에 파산보호 신청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코닥은 빚 청산을 위해 카메라와 필름 판매, 사진 현상 사업을 모두 매각하고 기업용 인쇄 사업만 하기로 했습니다.

 

어찌 보면 과거 산업 혁명 살았던 사람들이 겪고 있는 것을 지금 우리도 똑같이 겪고 있습니다. 단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디지털 혁명'이라는 것만 다를 뿐입니다. 이제는 추억이 된 필름 카메라, 비단 필름 카메라뿐 아니라 많은 것이 추억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3. 스마트워치 전쟁, 갤럭시 기어로 시작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가는 것은 스마트폰입니다. 태블릿, 노트북 등이 있지만 그래도 스마트폰이 가진 파괴력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모바일 시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스마트워치'가 있습니다.

 

 

 

 

요즘 이 스마트워치가 핫 이슈로 떠오르는 이유는 '삼성'과 '애플'이 각각 '아이워치'와 '갤럭시 기어'라는 이름으로 본격 경쟁에 뛰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은 애플이 '아이워치' 개발에 대해 언급하며 시작됐습니다. 애플에서 아이워치를 위해 개발자(디자이너) 100명을 추가 고용한다는 뉴스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실 제품은 삼성이 먼저 내놓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9월 4일 IFA에서 갤럭시 노트3과 함께 '갤럭시 기어'라 이름 붙인 스마트워치를 함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질세라 마이크로소프트도 스마트워치를 개발 중이라는 내용과 함께 약간의 스펙도 공개했는데요, 그 뒤로 LG전자 역시 내년에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편 현재까지 공개한 갤럭시워치 스펙을 보면 1.5GHz 듀얼코어에 2.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해상도는 320 x 320입니다. 그리고 NFC와 블루투스 4.0과 카메라 및 스피커도 내장돼 있습니다.

 

갤럭시 기어 기능으로는 자체 전화 기능은 없고 대신 사용자의 건강 체크를 위해 심장 박동과 맥박 체크 기능이 들어갈 것이고 현재 시각을 보기 위해 손을 들어 올리는 행동을 인식해 자동으로 켜지는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 합니다.

 

스마트폰 전쟁의 포문을 열었던 삼성과 애플이 이제는 스마트워치 전쟁으로 번졌습니다. 스마트워치는 기능도 기능이지만 디자인이 더욱 중요해 앞으로 어떤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게 될 지 궁금하네요.

 

 

4. 애플 '둥근 모서리' 특허 무효될 수도

 

애플과 삼성의 특허 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애플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특허를 걸었던 것 중 일부가 무효가 되면서 이번에는 '둥근 모서리'에 대한 특허도 미국 특허청에서 재심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3gs와 갤럭시 1>

그동안 애플은 삼성이 아이폰에 사용한 '둥근 모서리'를 갤럭시 시리즈가 무단 도용했다 주장하며 특허권 침해 소송을 했는데요, 이때 사용한 디자인 특허가 'D677'과 'D678'이며 특히 'D677' 특허는 삼성전자에게 가장 큰 배상액을 지급하게 했던 특허입니다.

 

만약 이 두 특허가 무효화 된다면 삼성전자는 이 부분에 대한 배상액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고 이후 출시하게 될 신제품 디자인에서도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5. EA 피파14 출시일, 모바일은 무료

 

축구 게임의 대명사 '피파' 시리즈의 신작 '피파14'가 9월 10일 데모 버전 공개를 하게 됩니다. 축구와 게임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 보셨을텐데요,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Gamescom) 2013에서 EA Sports는 피파14에 대한 깜짝 발표를 해습니다.

 

<피파14 데모 사진출처 : Ea Sports 홈페이지>

 

바로 피파14 모바일 버전은 무료로 공개한다는 것입니다. EA Sports는 피파 13 모바일 버전까지만 해도 유료 판매였으나 이번에 정책을 바꾼 것입니다.

 

피파14의 무료 공개 배경에는 불법 복제도 한 몫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피파12까지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모두 판매했지만, 피파13은 iOS 버전만 나왔습니다. 안드로이드는 'apk' 파일 하나만 스마트폰에 복사하고 설치하면 아무런 제약없이 유료 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즉 불법 복제가 iOS에 비해 쉬워 iOS 버전만 출시한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게임 자체는 무료로 제공하지만 별도 유료 아이템을 제공하는 수익 모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런 부분 유료화 정책은 현 게임 시장에서 많이 쓰고 있는 방법입니다.

 

피파14는 향상된 물리 엔진과 사실적 묘사, 경기 내용에 따라 달라지는 경기장 분위기, 볼 보이와의 상호 작용 등이 추가되었고 칠레 리그도 포함되었습니다.

 

피파14 출시일은 북미가 9월 24일, 유럽은 9월 27일로 확정되었으며 국내 출시일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