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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주 Weekly IT News - 01X 쓰던 번호 그대로 스마트폰 못쓴다/베가 No.6 업데이트 외

1. 네이버, 새로운 검색 엔진 기술 선보여

 

1999년 네이버가 처음 검색 포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이제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포탈 서비스 업체가 되었습니다.

 

NHN이 처음 네이버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를 떠올려 보면 3가지가 생각납니다. 당시 TV 광고 모델이 '전지현'이었다는 것, 유명한 퀴즈쇼에서 인터넷 찬스를 쓸 때 네이버로 검색했던 것 그리고 '자연어' 검색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특히 '자연어 검색'은 단지 단어 위주로 검색을 해주던 당시 검색 서비스와 달리 문장 단위로 검색을 해줬기 때문에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NHN은 이번에 기존 자연어 검색을 한층 강화해 'DB 매시업(Mash-up)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 해 복잡한 관계까지 추론하여 결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알고리즘을 발표했습니다.

 

이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2가지 이상의 키워드를 복합적으로 연결해 더 정확한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언맨3 개봉일과 줄거리는?'이라고 검색하면 기존에는 '아이언맨3 개봉일'과 '줄거리'가 포함된 모든 것을 보여줬지만 이제는 '아이언맨3 개봉일'과 '아이언맨3 줄거리'가 모두 포함된 결과를 먼저 보여주게 됩니다.

 

<새로운 검색 알고리즘이 적용된 네이버 검색 결과>

 

새로운 알고리즘은 인물, 영화, 방송 분야에 먼저 적용되고 이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 합니다.

 

이제 네이버에서 '가장 빠르고 커버리지가 넓은 LTE 서비스는?'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빠르고 커버리지가 넓은 LTE, LG U+'라는 결과가 쭉 나오겠네요.

 

2. 내년부터 01X으로 쓰던 번호 그대로 스마트폰 못쓴다

 

통신사별 고유 식별 번호인 '01X'로 '3G'와 'LTE'를 사용했던 사람들은 2014년 1월 1일부터 01X로 쓰던 번호 그대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고 '010' 번호로 바꿔야 합니다.

 

번호를 바꿔야 하는 이용자는, 2013년 말까지만 '01X' 번호를 사용하겠다고 동의한 사람들로, 이 사람들에게는 동의와 함께 부여한 임시 '010' 번호만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지난 2010년에 결정된 것으로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기존 2G 서비스에서 사용하던 '01X' 번호를 이용할 수 없게 되는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임시로 '010' 번호를 지급하고 3년간 유예해준 기간이 올해 말로 끝나게 되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한편, 이때 '한시적 번호이동' 동의를 하지 않은 '01X' 번호로 2G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번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이동전화 가입자(이동통신 개통 번호 기준)는 5,401만 명이며 010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 중 95%인 5,129만 명이고 2G 서비스 이용자는 LG U+ 60만 명, SKT 272만 명입니다.

 

3. 카카오톡 PC버전, 출시 10일 만에 PC 메신저 시장 2위로 껑충

 

카카오톡 PC 버전이 공개된 지 2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PC 메신저 시장에서 2위까지 점유율을 높였다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10일입니다.

 

이 자료는 시장조사 기관인 '랭키닷컴'을 통해 나온 소식인데요, PC 이용자 6만 명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 10일 만에 13.8%까지 올라섰다 합니다.

 

 

카카오톡 PC 버전이 등장하고 10일 만에 이용자가 220만 명이 넘었고, 현재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카카오톡 PC 버전 점유율이 급상승하는 동안 '네이트온'은 무려 8.8%나 낮아졌습니다.

 

그러나 이용자 수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데요, 이것은 2가지 메신저를 같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으로 네이트온 이용자 수와 비슷해질 것으로 보이네요.

 

경쟁이 시작되면 서비스 품질은 더 올라갈 테니 이용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겠네요~

 

4. 마우스의 아버지, 엥겔바트 사망

 

PC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람이 많습니다. 그중에 떠오르는 사람을 꼽아보라면 '윈도우'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애플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윈도우'와 'Mac OS X' 이면에는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가능하게 해준 '마우스'가 있었습니다. 마우스가 없었다면 지금처럼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더글라스 엥겔바트 2008년. 사진출처 : Wikipedia>

 

이 마우스를 만든 장본인인 '더글라스 엥겔바트'가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1970년, 동료인 '빌 잉글리시'와 함께 만든 마우스의 본래 명칭은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위한 X-Y 위치지시계'입니다. '엥겔바트' 지금의 '마우스'를 '마우스'라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정식 명칭인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위한 X-Y 위치지시계'라 부르기 원했지만, 동료는 '마우스'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천만다행이네요. 그 긴 이름으로 부르지 않아도 되어서요.

 

<엥겔바트가 만든 최초의 마우스. 사진출처 : wikipedia>

 

'엥겔바트'는 마우스 외에 인터넷의 근간이 되는 '알파넷(ARPANET)'도 만들었는데요, 이것은 나중에 인터넷의 근간이 되었습니다.

 

이 한 명의 엔지니어 때문에 우리는 지금 아주 편리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네요.

 

'더글라스 엥겔바트'의 명복을 빕니다.

 

 

5. 아이폰 5S 9월 20일 출시?

 

이번에 전해드릴 소식은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것입니다. 가칭 아이폰 5S가 9월 20일 출시할 것이라는 외신이 일제히 전해졌습니다.

 

아이폰 5S의 9월 20일 출시설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인터네셔널 비즈니스 타임스 편집자 '데이비드 스미스'가 주장한 것인데요, 애플이 새로운 iOS를 선보이고 '100+2일' 이후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 iOS 6를 발표하고 100일 후 정식 버전이 업데이트되었고, 그로부터 이틀 후 아이폰 5가 출시됐기 때문입니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iOS 7 정식 출시는 9월 18일이 될 것이며 9월 20일에 아이폰 5S가 출시되겠네요.

 

하지만 이 패턴은 애플이 지금까지 출시한 아이폰 시리즈 모두에 적용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히 '주장'으로 끝날 수도 있답니다.

 

 

6. 팬택 베가 R3와 No.6도 베가 아이언처럼 된다

 

팬택이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제대로 지키려는 의지를 여러 군데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서비스망 확대에 이어 이번에는 그동안 팬택의 약점이었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부분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베가 R3와 No.6의 업그레이드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베가 아이언 UX가 적용된 베가 No.6>

 

 

팬택에서는 이를 '베가 기프트 팩'이라 칭하고 있으며, 내용인즉슨 베가 R3와 No.6의 UX를 '베가 아이언'과 같은 것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6월 27일 LG U+용 베가 R3가 먼저 업그레이드되었고, 이번에는 SKT용 베가 No.6의 업그레이드가 4일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베가 아이언에 채택된 UX에는 '플렉서블 하단바'라 하여 소프트웨어 형태의 하단 버튼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4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고 신규 폰트, 부분 화면 캡처, 이어폰 연동 기능 등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베가 No.6의 후면 터치 기능인 'V 터치'도 업그레이드됩니다.

 

새로운 UX 업그레이드는 팬택 서비스센터나 서비스센터 홈페이지(http://www.pantechservice.co.kr)에서 내려 받아 설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