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급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데스크톱 PC의 판매량은 반대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쿼드 코어 CPU와 대화면 액정, LTE를 통한 빠른 인터넷 연결은 PC가 했던 기능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마트폰도 모바일 기기이어서 한계는 존재합니다. 24인치 이상 크기의 모니터로 보는 영화와 6인치 화면으로 보는 영화가 주는 감동은 분명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이런 차이를 없애고 있습니다. 오히려 24인치 모니터의 한계를 넘어 더 큰 TV에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영화를 볼 수 있는 기술이 생각보다 많이 있지만, 이것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U+가 서비스하고 있는 'U+ tv G'도 그런 기술 중 하나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는 기능(폰 to TV)이 있는 IPTV 서비스입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스마트폰과 TV를 유선으로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최근 출시하는 스마트폰에는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를 지원합니다. MHL이란 모바일 기기를 고화질로 연결하는 기술이란 뜻으로 HDMI (High Definition Media Interface) 케이블을 이용하여 음성과 영상을 전송하는 것을 말합니다.
스마트폰과 TV 연결을 위한 MHL이 무엇인지,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1. MHL이란
MHL은 앞서 설명해 드렸듯이 모바일 기기를 고화질 디스플레이 장치와 연결하기 위한 표준 규격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고화질 디스플레이 장치는 풀HD TV가 대표적입니다.
2010년 4월, 삼성전자, 노키아, 실리콘 이미지, 소니, 도시바가 모여 만든 컨소시엄이 결성됐고 2010년 6월 MHL 1.0이 만들어진 이후 현재 MHL 2.0 규격이 만들어져 삼성 갤럭시S4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MHL을 지원하는 기기는 2013년 1월 7일에 220만 개를 넘어섰고 이 기술을 채택한 기업도 200개가 넘었습니다.
현재 MHL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삼성전자 |
갤럭시 메가 6.3 갤럭시 메가 5.8 갤럭시 넥서스 갤럭시 넥서스2 갤럭시노트 갤럭시노트 2 갤럭시노트 8 갤럭시S2 갤럭시S3 갤럭시S4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S4 줌(Xoom) 갤럭시탭 3 10.1인치 |
LG전자 |
옵티머스 3D 맥스 옵티머스 4X HD 옵티머스 LTE II 옵티머스 LTE 태그 옵티머스 Vu 프라다 옵티머스 G |
HTC |
버터플라이 EVO 3D EVO 4G LTE 플라이어 One One S One X One X+ One XL 센세이션 센세이션 4G 벨로시티 |
소니 |
엑스페리아 A 엑스페리아 C 엑스페리아 GX 엑스페리아 T 엑스페리아 태블릿 Z 엑스페리아 TL 엑스페리아 TX 엑스페리아 UL 엑스페리아 V 엑스페리아 Z 엑스페리아 Z Ultra 엑스페리아 ZL 엑스페리아 ZR |
팬택 |
Vega LTE |
ASUS |
Padfone 2 |
<MHL 지원 스마트폰 리스트 일부>
2. MHL 사용 방법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MHL 케이블이 있어야 합니다. 이 케이블의 한쪽은 TV 연결을 위해 HDMI로 되어 있고 반대편은 스마트폰에 연결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USB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마이크로 USB 부분이 5핀과 11핀 2가지 종류가 있기 때문입니다. 11핀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갤럭시S4입니다.
5핀과 11핀은 서로 호환되지 않으므로 케이블을 살 때 자신이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맞는 것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은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5핀과 11핀 연결 단자를 모두 제공하는 MHL 케이블도 있으니 이것을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MHL 케이블은 각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액세서리 형태로 판매하는 것과 범용으로 사용 가능한 것 2가지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판매하는 HDTV 어댑터>
<범용 MHL 케이블>
전용 MHL 어댑터보다 범용 MHL 케이블 가격이 저렴하지만,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사면 됩니다.
MHL 케이블을 사용할 때 장점은 별다른 설정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케이블로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하고, TV 입력을 HDMI로만 맞춰주면 됩니다.
그리고 MHL은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것이므로 TV에 HDMI만 있다면 어떤 TV나 모니터와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HDMI는 영상과 음성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MHL 케이블 단자 모습>
<MHL 5핀과 11핀 모습>
5핀과 11핀의 구분 방법은 단자 내부를 보면 됩니다. 왼쪽의 5핀은 위쪽에 금속 핀이 없지만, 오른쪽 11핀은 위쪽에도 금속 핀이 있습니다.
<TV에 있는 HDMI 단자의 모습>
<MHL 케이블의 HDMI 단자 모습>
MHL 케이블의 HDMI 단자를 TV HDMI 단자에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스마트폰과 MHL 단자를 연결하면 모든 설정이 끝납니다.
그리고 TV 입력단자를 HDMI로 바꿔주면 스마트폰 화면이 보입니다. 이 연결방식은 단지 스마트폰의 화면을 TV로 전송해 주는 것 뿐이기에 스마트폰의 기능에 따라 할 수 있는 것들이 달라집니다.
<갤럭시노트1에서 DMB 재생한 모습>
<갤럭시노트1에서 U+ HDTV 재생한 모습>
<갤럭시S3에서 동영상 재생. 자막까지 나타납니다>
<유튜브 재생 모습>
혼자 자취하는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팁 하나!
만약 자취방에 공중파 밖에 나오지 않는다면 스마트폰과 모니터를 연결해서 'U+ HDTV로' 생방송을 풀HD로 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TV로 출력되는 영상의 품질은 스마트폰에서 재생하는 영상 품질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될 수 있으면 고화질 영상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의 MHL 기능을 이용한 '스마트폰과 TV 연결'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처음에 소개했지만, 'u+ tv G'를 이용 중이라면 이런 번거로운 방법을 이용하지 않아도 쉽게 연결할 수 있지만, 저렴한 MHL 케이블만 하나 사도 대화면 TV에서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다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점점 더 스마트해지는 스마트폰을 100% 활용하려면 쓰는 사람도 스마트해져야 합니다. 그 첫걸음을 U+ 공식블로그가 전하는 '스마트폰과 TV 연결 방법' 포스트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