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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공부한다, 기능성 게임이란?

게임 좋아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 게임이라 하면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합니다. 프로게이머라는 직업도 있지만, 언론을 통해 보이는 게임은 '중독', '범죄'라는 키워드로 더 많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게임의 순기능을 이용한 '기능성 게임'도 있습니다. 기능성 게임이란 특별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특별한 목적이란 '건강/홍보/교육/의료/광고/복지'이며 해당 내용을 알리기 위해 게임을 이용한 것이 '기능성 게임'입니다.

 

국내에서는 매년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경기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굿게임쇼 코리아(구 기능성 게임 페스티벌)'라는 이름으로 축제가 열립니다. 보통의 게임과 달리 기능성 게임은 홍보를 하기 위해 수십, 수백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자리를 마련하여 일반인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기능성 게임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교육'입니다. 특히 미취학 아동에게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게임이 많은데요, 게임을 통해 여러가지 지식을 전달하는 목적입니다.

 

기능성 게임의 역사

 

기능성 게임이란 용어는 1977년 클라크 앱트(Clark Abt)라는 사회과학자의 저서 [기능성 게임(Serious Games)]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기능성 게임을 '사용자에게 놀이와 즐거움이 주된 목적이 아닌 교육이 주된 목적인 게임'이라 정의를 하였습니다.

 

<1977년 Clark Abt의 저서 [SERIOUS Games] 표지>

 

사실 기능성 게임은 이미 오래전부터 활용이 되고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기능성 게임을 도입한 분야는 '군사'입니다. 익히 알고 있는 '체스'를 모태로 한 것이 'War Game'이라는 모의 전투입니다. 그리고 기술 발전과 함께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가 생기면서 비행기 조종을 게임으로 익힐 수 있도록 개발하거나 신병 모집을 위해 'America's Army'라는 유명한 게임도 탄생을 합니다.

 

<미군이 신병 모집을 위해 제작한 게임, 'America's Army' 홍보 영상>

 

국내 기능성 게임의 발전

 

국내 기능성 게임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기능성 게임 종합 포털' 사이트 (http://seriousgame.kocca.kr/)를 방문하면 됩니다.

 

이 사이트에는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대부분의 기능성 게임에 관한 소개와 연구보고서가 있습니다. 특히 '기능성 게임 체험관'을 이용하면 게임을 내려 받아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웹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위 게임은 '소비자 안전 기능성 게임'입니다.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상식을 알려주기 위해 '빼꼼'이라는 캐릭터를 이용해서 재구성한 것입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위험해서 안돼!'라고 소리치는 것보다 이런 게임을 통해 하나씩 배우면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교육용 외에 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는데요, 치매 예방을 위한 퍼즐 게임이나 치료 과정의 불안감과 공포심을 이겨낼 수 있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 처치를 배울 수 있는 '3DiTeams'라는 기능성 게임도 있습니다.

 

칼은 사람을 해칠 수도 있지만, 음식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기도 합니다. 게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폭력성', '중독성' 때문에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잘 사용한다면 여러 가지 지식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능성 게임은 게임의 순기능을 이용하여 학습뿐 아니라 의료,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답니다.